[대본]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4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4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사쿠라이 타카히로
아즈마 지로 : 스기타 토모카즈
미야타 에이지 : 오키아유 료타로
타카하라 아오이 : 콘도 타카유키
토노무라 겐쥬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장(고져스99)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카자키 타쿠미 : 키시오 다이스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4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사쿠라이 타카히로 01. 타쿠미 : 그런건 무리예요! 절대 무리! 사쿠라이 : 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해석 : 세피아 (http://dra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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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 지로 : 스기타 토모카즈
미야타 에이지 : 오키아유 료타로
타카하라 아오이 : 콘도 타카유키
토노무라 겐쥬로 & 사장(고져스99)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카자키 타쿠미 : 키시오 다이스케
토노무라 : 난 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는거야.
타쿠미 : 그 녀석들은 아직 초심자예요! 레벨 1이라구요!
토노무라 : 괜찮아. 내가 선택하고 가르친 학생들이야. 이제 어디에 내놔도 창피하지 않아.
타쿠미 : 토노 선생님은 창피하지 않을지 몰라도, 전 창피하다구요!
(똑똑똑)
아즈마 : 오픈 더 도어! 하하, 안녕하세요!
케이스케 : 저기, 무슨 소란이예요?
아오이 : 바깥까지 다 들린다구요~
에이지 : 시끄럽다구.
아즈마 : 선생님! 사카자키씨~
토노무라 : 아 다들, 안녕.
케이스케 : 저기, 무슨 일 있나요?
사장 : 기뻐하렴! 데뷔가 결정됐어!
에이지 : 하?
아오이 : 헤에?
케이스케 : 지금 뭐라고?
아즈마 : 우와... 굉장해!
사장 : 그러니까 데뷔라니까?!
모두 : 에에-!
케이스케 : 데데데데, 데뷔, 데뷔가 겨... 결정?
에이지 : 말도 안되잖아!
토노무라 : 뭐, 데뷔가 결정됐다는건 좀 오버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로썬 거의 결정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에이지 : 무슨 잠꼬댈하는거야, 너는?!
케이스케 : 맞아요! 아직 기초 레슨밖에 끝나지 않았는데!
사장 : 걱정하지마! 꼬마.
케이스케 : 무리! 눈물 날 정도로 걱정된다구요!
사장 : 괜찮다니까~ 나랑 토노무라가 가르쳤잖아!
에이지 : 그게 무슨!
아오이 : 놀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즈마 : 그게 수업이였구나... 선생님 굉장하다!
토노무라 : 그러니까 다들, 커다란 배에 올라탔다는 생각으로 참가하길 바래.
모두 : 참가~?
사장 : 네네! 이거 읽어.
케이스케 : 뭐야 뭐야, 제 32회 스페셜 오디션?
아오이 : 뭐예요? 이게...
토노무라 : 우리 양성소 안에서 개최하는 1년에 2번 있는 오디션이야.
에이지 : 오디션이라니 무슨?
토노무라 : 물론 예능계 데뷔를 위한거야. 승리한 클래스에겐 즉시 데뷔가 약속되지.
모두 : 에에-!
사장 : 잘됐다, 꼬마.
토노무라 : 이걸로 회사를 구할 수 있어. 열심히 했다. 케이스케.
케이스케 : 아니아니아니! 무리무리무리!
에이지 : 당신들, 뭘 우승은 결정됐다는 듯이 말하는건데?
케이스케 : 모모모모모몰모로모못 나가요!
아오이 : 하아~ 오디션이라...
아즈마 : 왠지 재밌어보이네!
에이지 : 나갈 생각이야, 너희들?
타쿠미 : 맞아, 이마 반짝반짝 반짝이군이 말하는대로야! 참가같은걸 창피해서 어떻게 해?!
에이지 : 맞아 맞아 이마는 말야, 할아버지의 유전자가... 얌마! 이럴 때 그딴 소리하지마!
타쿠미 : 아~무리 토노 선생님이 교육시켰대도, 초보자나 다름없는 이녀석들이 이길 정도로 우리 오디션은 만만하지 않아! 창피나 당할게 뻔해!
토노무라 :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하잖아. 괜찮을거라고.
타쿠미 : 그럴거 같지 않으니까 반대하는거예요~
아즈마 : 에에? 사카자키 씨 반대하는거야?
타쿠미 : 당연하지! 이 천연 바보가!
아오이 : 뭐, 타쿠짱 말이 맞아.
에이지 : 맞아 맞아.
케이스케 : 오~ 위가...
토노무라 : 케이스케!
사장 : 꼬마! 여길 봐~ 자자자자, 이야~뽕
아즈마 : 안 아프다 안 아프다~
케이스케 : 안 아프다...
에이지 : 봐봐 호리노우치~ 웃긴 얼굴이야~? 부붸~
아오이 : 아하하하하! 에이지! 엄청 못생겼다! 짱구 머리가 엄청 웃겨!
에이지 : 짱구 머리는 니 쪽이겠지!!!
토노무라 : 그렇게 걱정할 정도로 오디션은 대단할거 없어.
사장 : 지금부터 제대로 연습도 할꺼구, 괜찮당께!
케이스케 : 그래도~ 하지만~
아즈마 : 사장님이 그렇게 말하니까 괜찮을꺼야.
사장 : 맞아, 나도 있응께 암것도 걱정할거 없다니까!
케이스케 : 그게 제일 걱정인데요...
에이지 : 동감.
타쿠미 : 선생님! 케이스케가 저렇게 걱정하니까 이번 참가는 미루죠! 다음 기회에 하면 되잖아요 한번 이건.
토노무라 : 안돼! 너희들은 지금이 절정이라구!
사장 : 신선도가 좋을 시기에 수확하는게 가장 좋아!
타쿠미 : 우리들이 야채야?! 과일이냐?!
아오이 : 선생님! 제 1차 심사라는건, 이 오디션... 심사가 몇 차례나 있는건가요?
토노무라 : 응. 종이를 봐도 알 수 있듯이 3차의 심사가 있어.
아즈마 : 오, 설명이 적혀있다.
에이지 : 어디어디... 제 1차는 용모, 성격의 심사.
사장 : 제 2차는 댄스 심사구, 제 3차는 연기 심사야!
케이스케 : 아 정말 절대 안돼! 3차라니 불가능!
타쿠미 : 그 3가지 심사에서 선택된 두 클래스가 최종심사로 데뷔를 걸고 싸운다는 거야.
케이스케 : 최종 심사까지 있는건가요~?! 그럼 절대로 무리...
사장 : 우리 클래스는 사람수가 많으니까 최종심사까지 남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타쿠미 : 그런 정보는 필요없어! 이런 초보자 그룹은 1차 심사에서 떨어질꺼야, 지옥의 구석에 말이지...
에이지 : 당연하지.
아즈마 : 정말 두 사람 다 좀 더 할 마음 좀 내봐!
토노무라 : 그래,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주지 않으면 케이스케가 곤란해!
케이스케 : 네? 저말인가요?
타쿠미 : 그~러니까! 케이스케를 위하고 싶다면 좀 더 나름대로의 실력을 갖추고 나서야...
사장 : 안돼 안돼! 그렇게 여유부릴 시간 없어!
아오이 : 무슨 소리예요?
토노무라 : 방금, 케이스케네 집이 압류당했어.
케이스케 : 에...
모두 : 네에에에?!!!
케이스케 : 저, 저저저 저저, 저 우, 우리집, 아, 아아아, 압류당했다고요?
토노무라 : 역시 너에겐 알려주지 않았군. 그럴거라고는 생각했지만...
타쿠미 : 그 소리... 진짜인가요?
사장 : 진짜라니깐! 토노무라가 어느 정보통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라고!
토노무라 : 은행 빚을 갚는게 늦어져서... 그래서 집을...
케이스케 : 그, 그치만 누나는 아무말도 안했다구요! 오늘만 해도... 열심히 춤추다 쓰러져 죽고와! 헤헷, 막이래~ 라고 절 미소로 배웅해 줬었는데!
에이지 : 무거운 얘기가 되어버렸네.
아오이 : 불쌍하게도... 호리노우치.
아즈마 : 내일부터 길거리를 헤메이는 건가.
아오이 : 하하! 큰일이네.
타쿠미 : 넵 여기 주목! 좀 더 심각하게 케이스케를 걱정해주란 말야!
에이지 : 아니 그래도...
아오이 : 남의 일이니까.
타쿠미 : 너희들, 저녀석을 위해 아이돌을 노리고 있는거잖아!
아즈마 : 호리노우치의 집이 없어진다니... 안돼! 난 절대 저지하겠어!
케이스케 : 아, 아즈마군
타쿠미 : 나도 뭔가 도울 수 있는게 있으면 힘이 되어줄께. 돈이 필요해?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께! 아니면 몸이야? 벗으면 되는거야?
케이스케 : 타, 타쿠미씨...
아즈마 : 자 에이지, 아오이짱도!
에이지 : 지로가 도와준다고 한다면...
아오이 : 귀찮지만.
토노무라 : 아오이, 그렇게 태평하게 있어도 되겠어?
아오이 : 하지만 전 돈도 없구요~ 땀방울 흘려가며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라는 것도... 그닥~ 하는 입장이고...
사장 : 집이 없어져 버린다는 건, 네가 엄청 좋아하는 삐요삐선생님의 만화, 평생 읽지 못한단 소리 아니야?
토노무라 : 케이스케는 누나와 함께 길거리를 헤메게 된다는거야. 평생 손에 들어오지 않을 구원의 손을 바라면서...
아오이 :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뭘 해야하나요!
타쿠미 : 입장 바꾸는게 빠르네. 여전히.
아즈마 : 역시나 아오이짱!
에이지 : 어쩔 수 없지.
아오이 : 저는 이번 생과 다음 생의 영혼을 걸고 이 오디션에 합격해서 데뷔하겠어요!
아즈마 : 모든 것은! 호리노우치를 위해!
아오이&아즈마 : 힘내자! 아자 아자 아자!
에이지 : 그렇대.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흐으으으으! 흐흐흐... 여더분! 고마흐히다... 흐으흐흐...
토노무라 : 그래서? 타쿠미는 어쩔꺼야?
타쿠미 : 엥... 그게...
사장 : 너 설마. 어릴 적 친구를 내버릴 생각은 아니겠지~?
타쿠미 : 아니 그건 케이스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긴 하지만... 이런 초보자랑 힘을 합쳐서 오디션을 본다니 내 프라이드가...
케이스케 : 타, 타쿠미씨.
타쿠미 : 케이스케...
케이스케 : 타쿠미 씨가 프로와 같은 실력을 갖출 때까지 데뷔하지 않겠다고 정해둔 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부디 여기선 저의, 아니! 호리노우치 프로덕션을 위해 어떻게 발 벗고 나서주시면 안될까요!
타쿠미 : (으아! 쳐다보고있어! 엄청나게 보고있어!)
케이스케 : (지긋-)
타쿠미 : (으으... 버려진 동물같은 눈으로 보고있어! 그 눈에서 이상한 광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거라고 난 생각했다. 그 뜨거운 여름날... 크하, 옛날부터 이 눈엔 약하다니까~)
아즈마 : 사카자키씨 부들부들 떠는데?
에이지 : 그거야 어디의 치와와같은 눈으로 바라보면 말이지...
아오이 : 알고 하는거면 호리노우치도 꽤 약삭빠른거지.
케이스케 : 타쿠미씨!
타쿠미 : 엑... 오오, 알겠어! 하면 되는거잖아. 하면!
케이스케 : 감사합니다, 타쿠미씨!
에이지 : 부탁의 승리군.
아오이 : 다행이다. 호리노우치.
아즈마 : 좋아, 만세!
케이스케 : 만세!
타쿠미 : 제길! 제길!
에이지 : 꼬맹이, 너 꽤 한심... 아니, 좋은 녀석이구나. 다시 봤어.
아오이 : 정말 그만큼이나 물고 늘어진데 비해 간단하게 넘어와서... 아니아니, 소꿉친구를 위해 힘내겠다니... 아름답구나.
타쿠미 : 크흑... 바보 취급하거나 하마를 애완동물 삼고싶으면 정면에서 덤벼! 돌려 말하지말고! 히포포타마스*!
* ヒポポタマス
<『동물』> 히퍼포터머스
1. 하마(河馬).
토노무라 : 호오...! 봐주십시오, 사장님.
사장 : 움!
토노무라 : 모두가 일치단결했습니다. 이걸로 데뷔가 확정된거나 마찬가지!
사장 : 해냈구나. 토노무라!
토노무라 : 네!
-
사장 : 그럼 예행 연습을 해볼까.
토노무라 : 우선 제 1차 심사의 연습이야. 심사위원 앞에서 자기소개. 거기서 성격이나 용모가 체크 돼.
아즈마 : 음. 뭔가 간단해 보이는데요.
아오이 : 즉... 삐요삐 선생님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표현하란 건가요?
에이지 : 절대 불합격일테니까. 그거.
사장 : 뭐, 심사에서 먹히려면 합격 확실한 소재를 처음부터 주입시켜둬야 한다는거야!
케이스케 : 그렇단건?
토노무라 : 그렇지, 용모는 그럭저럭 합격라인이니까 두고서, 문제는 성격이야.
타쿠미 : 실천마왕에 변태형님, 순정만화 애독자에 소심쟁이니까 말이지...
아즈마 : 음... 먹힐 것 같진 않아.
타쿠미 : 여보세요~ 너도 들어가 있다구요~ 너도 말야!
아오이 : 거기다가 타쿠짱은 단순 폭주 캐릭터잖아~
타쿠미 : 뭐라고!
사장 : 어쨌든! 어떻게든 심사위원의 맘에 들게 하지않으면 합격 못한다구!
케이스케 : 맘에 들 수 있도록...
토노무라 : 기본적으로 여러 명일 경우엔 서로가 겹치지 않는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해.
아즈마 : 음음!
사장 : 예를 들어 가장 표준적인 걸로 가자면... 활발, 바람둥이, 성실, 순진, 쿨의 5종류.
아오이 : 음... 순정만화에서도 자주 보이는 성격들이네요.
토노무라 : 그래. 보기에 가장 알기 쉬운 개성이 포인트가 되는게 많지.
사장 : 이걸 지금부터 모두가 몸에 익혀줘야겠어!
모두 : 네!
케이스케 : (힘, 힘내야지.)
토노무라 : 그럼 캐릭터 분담을 하겠어.
사장 : 인상을 진하게 남게하기 위해서 평소의 캐릭터와는 조금 달라질꺼야!
아오이 : 과연, 의외성을 노리는거군요?
토노무라 : 바로 그거야.
에이지 : 눈에 띄어야 이긴다는건가.
아즈마 : 그럼 이악물고 제대로 해야겠다!
사장 : 그럼 말한다~
토노무라 : 우선은 활발에 케이스케.
케이스케 : 화, 활발?
토노무라 : 바람둥이에 타쿠미.
타쿠미 : 헷, 낙승이라구!
토노무라 : 성실은 에이지.
에이지 : 네~
토노무라 : 순진에 아오이.
아오이 : 뭐든지 시켜주세요~
토노무라 : 쿨은 지로야.
아즈마 : 쿨?
에이지 : 우리 아빠같은거야.
아즈마 : 아! 알겠다!
토노무라 : 나를 심사위원이라고 생각하고 각자 맡은 캐릭터로 자신을 어필하도록.
케이스케 : 서, 선생님! 왠지 엄청 어려울 거 같은데요!
토노무라 : 자자. 하기도 전에 포기하지마.
아즈마 : 맞아. 호리노우치.
아오이 : 해보면 의외로 어떻게든 될꺼야.
케이스케 : 그, 그런가요.
타쿠미 : 난 어떻게해도 안될거라 생각해.
에이지 : 나도.
아오이 : 두 사람 다 그렇게 약해지면 안돼 안돼!
에이지&타쿠미 : 으아-?!
아오이 : 우리들은 방금 호리노우치를 위해 힘내자고 맹세했잖아!
아즈마 : 맞아 맞아!
아오이 : 자, 해보지 않겠는가! 우리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타쿠미 : 저기 삐요오타쿠는 왜 필요 이상으로 살맛난건데?
에이지 : 특기 분야라서 그렇겠지. 이런게.
케이스케 : 마음 든든... 하네요.
토노무라 : 그럼 해볼까. 아까 이름을 부른 순서대로 해 줘.
사장 : 내가 호루라기 불면 연습 개시하는거여~
(삐~)
케이스케 : (하, 하윽... 내가 맨 처음이구나.) 그러니까, 활발... 활발...
아오이 : 아, 지로같이 하면 되지 않아?
케이스케 : 그렇구나. 과연!
케이스케 : 난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아이돌을 꿈꾸며 매일 힘내고 있어! 가끔 덜렁대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힘낼테니까, 잘 부탁햬!
타쿠미 : 엄지손가락 세우고 윙크했어!
에이지 : 캐릭터가 틀려!
아즈마 : 내가... 저래?
에이지 : 무슨 소리야. 지로는 훨씬 활발하고 귀엽다구~
아오이 : 변태형은 닥치고 있어.
토노무라 : 다음 바람둥이에 타쿠미. 해봐.
타쿠미 : 나야 나. 타쿠미라니까? 그니까, 저번에 사거리 앞에서 만났잖아! 그 때 봤던 You! 즉 네가 잊혀지지 않아서 말야... 하하, 저기. 지금부터 나랑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에스코트라면 테니스코트까지 해줄께.
케이스케 : 자기... 소개?
아오이 : 그냥 작업거는거잖아.
아즈마 : 공부가 되네.
에이지 : 그런걸 배우면 안돼! 안돼!!
사장 : 성실한 에이지, 해봐~
에이지 : 아... 으으음, 미야타 에이지입니다.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비현실적인 꿈을 쫓기 전에 제대로 대학에 들어가서 취직하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제 저금은 1천만이예요.
타쿠미 : 우리가 노력해온걸 전부 부정하고있어 이 마빡자식이!
케이스케 : 아니... 그래도 어떤 의미론 성실하네요...
토노무라 : 음... 그럼, 다음은 순진에 아오이구나.
아오이 : 아아, 저, 저는 타카하라 아오.... 사람들 앞에 서는건 잘 못하는데요... 그래도 저, 보는 사람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아즈마 : 우와! 아오이짱 굉장해!
타쿠미 : 상큼 앤드 짜증!
에이지 : 등 뒤에 깍지끼고 우물쭈물대지마!
케이스케 : 음 다음은 아즈마군, 이죠? 힘내요
아즈마 : 응! 에이지네 아빠 흉내니까. 쉬워 쉬워!
사장 : 쿨 지로 해봐!
아즈마 : 우이... 히끅! 하하! 엄마! 오늘도 이쁘네! 아빠는 오늘 또 엄마한테 반해버렸어~ 헤헷. 아~ 엉덩이나 보여줄까? 갑자기! 엉덩이를 보여! 하하! 우하하하!
에이지 : 으아아아아!!!!
케이스케 : 아즈마군! 그거 아니야! 그거 틀려요! 그거 NG!
아오이 : 하하하하하하! 엉덩이! 똑같아 지로!
타쿠미 : 흐흐흐... 즐거워보이는 가정이네...
에이지 : 필요없어 그딴 위로!
아즈마 : 우와! 무릎베게다! 와후!
에이지 : 그만해 지로! 이제 그만해!
토노무라 : 음.. 아니 선생님은 이런 아버지... 굉장히 호감가는데?
에이지 : 취하지만 않으면요...
아즈마 : 어라? 안닮았어?
에이지 : 닮긴 했지만 흉내낼 부분은 그부분이... 으흑, 윽, 으흐으으...
토노무라 : 사장님...
사장 : 그렇지, 실패였지.
케이스케 : 그렇겠죠...
타쿠미 : 그렇단 소린, 다시해야겠군.
토노무라 : 그래, 한번 더 다른 패턴으로 해보자.
모두 : 네!
토노무라 : 그럼 발표할께. 활발에 타쿠미, 바람둥이에 에이지, 성실을 지로, 순진 케이스케, 쿨은 아오이.
사장 : 응응.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토노무라 : 그럼 다들 힘내서 가자.
사장 : 활발한 타쿠미~ 렛츠 고!
타쿠미 : 나! 사카자키 타쿠미! 아이돌을 꿈꾸는 19세! 나의 꿈은 높고 험하고 어렵지만!!! 난 절대로 붙을꺼야!!!!! 왜냐면!!!! 믿고있으니까!!!!
에이지 : 숨막혀.
아오이 : 시끄러.
아즈마 : 불성실해.
타쿠미 : 이 자식들!!!
케이스케 : 다음은 누군가요?
토노무라 : 바람둥이에 에이지야. 힘내렴.
에이지 : 바람둥이라... 음! 아하하! 난 미야타 에이지! 뭐랄까, 아이돌을 꿈꾸고 있긴한데 정말 되면 운좋은거고~ 하하하! 뭐 적당히 하다보면 아~창피해라~ 하는 느낌으로 바꾸려고 생각하고있어요! 나! 는!
타쿠미 : 하하... 뭐야 이게.
아오이 : 바람둥이라기보단 이건 그냥 바...
케이스케 : 스톱! 타카하라군 스톱!
아즈마 : 에이지! 바...!
케이스케 : 스톱! 아즈마군 스톱!
에이지 : 지로 나한테 지금 뭐라고 하려한거야, 뭐라고?
사장 : 그럼 다음엔 성실에 지로야!
아즈마 : 성실이라면 알아! 갑니다!
에이지 : 지로 열심히 해! 비디오 찍고있으니까~
타쿠미 : 니가 엄마냐. 변태형님...
아즈마 : 저는 아즈마 지로라고 합니다. 에, 동쪽 동에 둘 이자 그리고 로입니다. 아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글자를 써서... 글씨체는 명조체가 좋을까요? 고딕체가 좋을까요? 아니면 POP체가 좋을까요?
아오이 : 전혀 고등학생이 아닌데...
에이지 : 박식해 지로! 박식해! 그거말고 또 무슨체가 있어~?
타쿠미 : 쟤가 저렇게 된건 니 놈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노무라 : 그럼 순진을 케이스케, 해보렴.
(삑)
케이스케 : (순진... 방금 타카하라군이 한 것처럼 귀엽게 하면 되는거지? 귀엽게... 귀엽게.)
타쿠미 : 진정하고 해, 케이스케~
케이스케 : 에헤, 저는 호리노우치 케이스케라구 해요~ 스케링이라구 불러주세요! 사실 전, 요괴예요!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떠맡기기 위해 온 드리밍 크래셔예요~! 에헤헤헤헤...
타쿠미 : 네! 틀려먹은게 왔다, 어서오세요오오~!
에이지 : 꿈을 망쳐놓고 있어!
아오이 : 호리노우치... 2차원으로 돌아가!
케이스케 : 에엑 어째서요! 저번에 티비에서 여자애가 말했었는데요...
토노무라 : 아, 아마 그건 요정이었을거라 생각하는데... 노력은 인정할께. 그럼 마지막, 쿨에 아오이.
아오이 : 타카하라 아오이. 사람들은 나를 천둥의 아오이라고 부르지. 어째서 천둥이냐고? 너에게 얘기할 필요는 없어. 당장 내앞에서 꺼져. 그러지 않으면... 죽인다.
에이지 : 진짜 만화를 너무 봤어!
아오이 : 응? 틀렸어? 내가 읽었던 책에선 이런 캐릭터가 쿨하다구 했었는데...
타쿠미 : 요즘 젊은것들은 대체 뭘 읽는게야~
케이스케 : 선생님, 어떤가요?
토노무라 : 역시 이것도...
사장 : 조금 부족한데...
아즈마 : 으에, 이것도 안돼요?
에이지 : 못해먹겠네.
케이스케 : 좀만 더 다들 힘내요!
아오이 : 난 재밌으니까 얼마든지 계속할꺼야~
타쿠미 : 뭐 난 케이스케를 위해 어쩔수 없이~?
사장 : 쿠마쿠마쿠마쿠마쿠마...
아즈마 : 어레? 사장님 왜 저런거야?
아오이 : 폭발하는거 아냐?
아즈마 : 마법이야?
에이지 : 지로 위험해!
케이스케 : 어떻게 되는거예요?
사장 : 쿠마쿠마... 쿠마!!!! 지금, 쿠마쿠마 대왕님께서 계시를 내려주셨어.
케이스케 : 쿠마쿠마 대왕님? 계시라니...
타쿠미 : 그런 수상한걸 어디서 끄집어낸거야!
사장 : 시끄럽다! 합격률 100%의 계시를 받았다구. 이걸로 걱정은 없어!
토노무라 : 역시 사장님이십니다.
사장 : 그럼 단숨에 간다! 활발 아오이! 바람둥이 지로!
아즈마 : 바람둥이...? 어떤 느낌이지?
아오이 : 우리반에 있잖아. 그니까 머리가 길고, 그, 귀걸이 하고있는!
아즈마 : 아, 알아. 알아.
사장 : 성실을 타쿠미가 하고, 순진은 에이지! 그리고 쿨은 케이스케야!
케이스케 : 쿠... 쿨이라니!
타쿠미 : 난 뭘 하든 완벽해!
에이지 : 흥 뭐가 잘났다고... 이 마이크로 마이크로 마이크로 소년!
타쿠미 : 마이크로.. 마이크로면 얌마 이래저래 위험하잖아~!!!
토노무라 : 자 거기, 싸울 시간 없어.
타쿠미&에이지 : 네...
사장 : 일단 활발에 아오이부터 해볼까!
아오이 : 후훗... 맡겨두세요.
아오이 : 안녕하세요! 전 타카하라 아오이! 공부는 잘 못하지만 달리기만큼은 자신있습니다! 아 그리고, 벗으면 굉장하다구요! 막이래~
타쿠미 : 아얏... 엄청 따거...
에이지 : 마지막에 막이래~ 요부분이 제일 따가워...
토노무라 : 좋아... 삘이 왔어!
케이스케 : 에, 이거 오디션 예행연습이죠? 개그하는거 아니잖아요?!
사장 : 이건 먹히겠어. 그치 토노무라!
토노무라 : 네 사장님, 쿠마쿠마 대왕님의 계시는 틀리지 않았어요!
케이스케 : 거짓말!
사장 : 그럼 다음은 바람둥이 지로야!
아오이 : 아 나? 난 아즈마 지로! 별로 이름은 상관없잖아~ 아, 거기 언니, 엄청 이쁘네~ 어때, 나랑 같이 차 한잔 안할래? 뭐, 차만 마실지 어떨지는 너에게 달렸지만, 응?
에이지 : 지로! 못됐어 못됐어~!
아오이 : 아, 기분 나빠~
타쿠미 : 네 놈... 그거 오디션때도 똑같이 하면 차랑 같이 처리해줄테니까...
토노무라 : 이걸로 여성진의 포인트는 확실해!
사장 : 그럼 다음은 타쿠미야! 해보라구~!
타쿠미 : 어이 거기있는 얼간이들~ 실력자의 힘을 아는게 좋을것이야!
(삑!)
타쿠미 : 처음뵙겠습니다. 사카자키 타쿠미입니다. 아 여기에 걸터앉아 얘기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선 채로? 아, 앉으라구요. 아 그래요... 전 누군가 풀죽어 있을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아 뭐 그런, 존재가, 되고싶은데요. 음...
케이스케 : 흐... 길다... 아니, 실례했습니다!
아즈마 : 음... 좀 딱딱하지 않아?
에이지 : 이면성이 있을거 같은데?
아오이 : 거짓말 냄새가 나.
타쿠미 : 크크크큭... 너희들 따위가 나한테 충고를...!
케이스케 : 타쿠미씨! 진정해요!
타쿠미 : 너희들말야 뭘 자신만은 틀리다고 생각하는건데?! 웃어! 웃으라고! 오 이거슨 무슨 모욕! 무슨 굴욕!
사장 : 좋은 느낌이야~ 성실 다음엔 귀여운 애가 나가야지.
토노무라 : 네. 사장님... 자, 순진 에이지! 네 차례다!
에이지 : 순진? (으... 나한테 안 맞잖아. 나보다는 지로가 더... 순진한... 지로...! 하... 귀여워~ 그래, 그런 지로를 생각하면서 하면...) 처음 뵙겠습니다. 미야타 에이지예요. 이런 곳에 오는건 처음이라서 긴장되네요, 아아아~ 죄송해요~! 그렇게 보지말아요, 싫다~! 빨개지잖아~ 아하하 창피해라~
아오이 : 아아아악! 닭살... 닭살 돋아!!
아즈마 : 에이지! 기분 나빠.
케이스케 : 여러분... 미야타군에게 실례예푸푸풋....
에이지 : 너도 엄청 실례거든?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죄송해요 너무 충격적이여서...
에이지 : 누굴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생각하는거야!
케이스케 : 죄죄죄죄죄송, 죄송해요...
에이지 : 나도 순진은 지로가 하는편이 좋았단 말야 제길~
타쿠미 : 케~이스케~
케이스케 : 제... 상속권을... 넘겨야겠어요...
토노무라 : 자자, 놀고들 있지말고! 다음은 쿨 케이스케 차례야.
아오이 : 호리노우치, 네 차례래.
케이스케 : 네네, 열심히 할께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쿨이라니 어떻게... 아 맞아! 그러고보니 이전번에 봤던 영화에서 '이 쿨함이 매력!'이라고 불리던 캐릭터가 있었지... 그걸 참고로 하자.)
사장 : 그럼 해봐라!
케이스케 :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더 이상 말할건 없다. 나는 나. 있는 그대로를 봐주길 바란다.
아즈마 : 아-! 왠지 모르겠지만 달인이라는 느낌이야!
에이지 : 좀 더 어깨 펴!
토노무라 : 좋아! 그대로 해. 케이스케!
아오이 : 늠름하게... 보여?
타쿠미 : 좋아 케이스케, 계속 해!
케이스케 : (다들 칭찬해주고 있어! 좋~아!) 노력없이 얻는건 좋아하지 않아. 날 알고싶으면 네가 알몸이 돼라, 그러면... 내 얄몸도...
아오이 : 응?
아즈마 : 아... 발음 틀렸다.
에이지 : 진짜 웃겼어.
아오이 : 얄몸이라니!! 근데 그건... 하하하하하!!
타쿠미 : 창피해하지마 케이스케! 풉... 누구든지 말야? 실패는 하는거야! 씹기도하고...푸, 미끄러지기도 하고... 그래도 탈락하진 않을테니까...
케이스케 : (아아아, 제일... 제일 중요한 부분에서 발음을 틀렸어! 하아... 이거야 불합격이겠어... 그리고 내 인생은 디엔드... 하, 위가 아파... 괜찮아. 아픈게 낫지 뭐...)
아오이 : 아, 또 시작됐어...
아즈마 : 아오이짱! 이쪽이야! 교탁 아래가 제일 안전하니까.
타쿠미 : 쿠와바라, 쿠와바라.*
* くわ-ばら [桑原]
[감동사] 벼락이나 불길한 일을 피하기 위하여 외는 주문.
〔참고〕 벼락이 뽕밭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설에서 생긴 말. 보통 「くわばら, くわばら」라고 두 번 욈.
에이지 : 밀지마. 좁으니까!
케이스케 : 아하하하하하! 오디션은 무슨?! 느네들 민간인이 나간 시점에서 젓가락에도 봉에도 걸리지도 않을거라구!
에이지 : 맞는 말이야.
아오이 : 말하는건 정론인데.
케이스케 : 이녀석도 저녀석도 주제파악을 못해. 그런 바보놈들은 싸잡아서 쓰러뜨려버리겠어! 파하하하!
아오이 : 토노무라 선생님. 이래선 또 배역나누기 실패인거 아니예요?
토노무라 : 음, 잘될거라 생각했는데...
아즈마 : 또 다른 패턴으로 하면 되잖아요.
사장 : 그래! 지로말이 맞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잖아! 도전은 계속 해봐야지!
토노무라 : 네, 사장님.
에이지 : 다음 도전 하기 전에 일단 지금 상황을 어떻게 좀 하란 말이지!
타쿠미 : 무서워! 무서워! 다가오고 있어!
아오이 : 타쿠짱 너무 붙지말아줄래? 짜증나니까...
타쿠미 : 상냥하게 안아줘... 무서우니까!
토노무라 : 그럼 다들 사장님이 케이스케를 얌전하게 만들면, 연습 계속 하는거다. 알겠지?
아즈마 : 네!
토노무라 : 그럼 사장님. 부탁드립니다.
사장 : 응! 맡겨둬!
케이스케 : 힉! 공포의 솜뭉탱이!
사장 : 얌전히 있어. 그리고 또 모두 함께 연습하는거야. 알겠지?
케이스케 : 무기물 주제에 어떻게 말을 해? 어떻게 째려봐?! 왜 날 바라보면서 군침을 흘리는건데!
사장 : 착한아이지~? 쮸~~~
케이스케 : 싫어~~ 하윽...
아즈마 : 키스로 시작되는 미라클! ...괜찮아?!
에이지 : 성불해라. 호리노우치.
타쿠미 : 아무것도 못해주는 나를... 용서해줘!
토노무라 : 그럼 얘들아, 마음 다시잡고 시작하자!
사장 : 꼬마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연습하자!
아오이 : 네! 저기서 거품물고있는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아즈마 : 조금 경련하고, 새파랗게 질린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타쿠미 :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만 같은 얼굴색을 한 케이스케를 위해서!
모두 : 힘내자!
02.
토노무라 : 원, 투! 원, 투! 자 거기서 턴.
사장 : 안돼 케이스케! 좀 더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
케이스케 : 네, 네!
토노무라 : 지로! 좀 더 섬세하게 스탭을... 사랑스러움을 강조하는거야!
아즈마 : 아. 네!
사장 : 아... 아오이! 거기는 활짝 팔을 펼쳐야 돼~
아오이 : 이렇게요?
토노무라 : 에이지는 미소가 부족해. 좀 더 스마일 스마일!
에이지 : 에 헤헤헤~
사장 : 타쿠미~ 좀 더 빠릿빠릿 움직이라니까!
타쿠미 : 큭 으...
토노무라 : 그럼 여기부터 대사 넣어서 하는거야!
사장 : 자 스타트!
아오이 : 어머! 저기에 나무 딸기가 있어, 곰~
아즈마 : 모두 다 함께 먹자, 토끼~
케이스케 : 내가 제일 먼저 먹을꺼야, 어흥~
에이지 : 키가 작아서 손이 안 닿아, 찍찍~
타쿠미 : 도... 도와줄께, 우끼...
토노무라 : 좋아! 거기서 모두 손을 잡고 오른 다리부터 차올리는거야.
사장 : 원투! 원투!
토노무라 : 이제 나무딸기를 따는 장면이야. 감정을 담아서! 알겠지?
에이지 : 아! 내 딸기야 찍!
케이스케 : 먼저 따는 사람이 임자야! 어흥
아즈마 : 사이좋게 먹자 토끼~
케이스케 : 시꺼! 딸기대신 널 잡아 먹어버린다? 어흥!
아즈마 : 우엥~ 무서워. 토끼
아오이 : 그럼 나도 딸기보다 토끼를 먹는게 좋다구. 곰~
타쿠미 : 그만 해 우끼...
케이스케 : 토끼는 내가 먹을꺼야 어흥~
아오이 : 나라구 곰~
에이지 : 무서워 무서워 찍찍~
아즈마 : 도망가겠어, 토끼~
타쿠미 : 우끼... 우끼. 우끼. 우끼끼끼...
케이스케 : 어레, 타쿠미 상 차롄데요. 왜 그러세요?
아즈마 : 대사 잊어버렸어?
에이지 : 아아... 어이 꼬맹이! 멈춰있지마!
아오이 : 타이밍이 어긋나잖아!
토노무라 : 자자자, 진행이 안되잖아.
사장 : 여기부터 동물들의 술래잡기가 시작되니까 그 경쾌한 스탭을 멈추면 안된당께!
아즈마 : 에 또, 원 투 원 투!
에이지 : 오른쪽 다리 원!
케이스케 : 왼쪽 다리 투!
아오이 : 기다려~ 먹어주겠어 곰!
타쿠미 : 으아!!!! 아아아악!!
아오이 : 우와~ 타쿠짱이 미쳤나봐!
아즈마 : 화장실 급한가?
케이스케 : 에?
타쿠미 : 우우! 푸우! 푸우!
토노무라 : 타쿠미! 갑자기 왜그래?
사장 : 화장실 갈꺼면 쉬는시간에 갔다오라고 그만큼이나 말했는데~
아즈마 : 역시 화장실이였어!
에이지 : 싸기 전에 언능 다녀와 화장실!
타쿠미 : 야(や)...
아오이 : 야... 위~험해(やばい)! 나 진짜 쌀거 같애!
아즈마 : 야... 역시(やっぱり) 우리집 화장실이 최고야?
에이지 : 야... 찾았다!(やった) 난 서양식 화장실이 제일 좋아!
케이스케 : 에? 그러니까 야 말이지요? 야... 야야야... 부드러운(やわらかい) 기저귀가 좋지 않아~?
타쿠미 : 야... 야~ 부랑너리브에에~ 역시(やっぱり) 니네들 이놈이나 저놈이나 바보멍청이였어!!!! 못해먹겠네 증말 못해먹겠어!
아오이 : 우오오오!!
에이지 : 뭐야 정말!
아즈마 : 닥치는대로 던지고 있어!
에이지 : 조금 놀린거 뿐인데 어른스럽지 못하게!
케이스케 : 으아아... 타쿠미 씨! 진정하세요! 아즈마군들도 나쁜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구요~
타쿠미 : 뭐가! 어디가 나쁜 의미가 아닌데!? 엄청 나쁘잖아!
토노무라 : 흠... 항상 그렇잖아, 깔끔히 듣고 넘겨. 타쿠미
사장 : 니가 형이니까 좀 더 크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구.
타쿠미 : 시끄러! 이럴때만 형 취급 해주지마! 뭐가 크고 넓은 마음의 넓이야!
아오이 : 19살정도면 넓은 마음은 필요하잖아!
에이지 : 앞으로 1년만 지나면 성인영화 볼 수 있잖아!
타쿠미 : 시끄러워! 이미 난 못 참겠어!
케이스케 : 타쿠미씨?
타쿠미 : 난 오늘부로 이런 바보 멍청이 해삼 멍게 말미잘 그룹에서 나가고야, 말겠어!
케이스케 : 에에~에~!
아오이 : 어머 이런...
에이지 : 이제와서 무슨 소릴하는거야.
아즈마 : 맞아! 같이 노력해왔잖아.
토노무라 : 뭐가 불만인데 타쿠미?
타쿠미 : 뭐든지 다예요! 이거도 저거도 모두 다!
에이지 : 어리광쟁이구만~
타쿠미 : 이걸로 우~째서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말해봐. 그 부분은 정말.
사장 : 무슨 소리여? 기껏 합격이 확실한 레슨을 하고 있는데.
타쿠미 : 이런 원시적이고 느긋해보이는 허접한 율동이랑 시나리오 가지곤 붙을 것도 떨어진다구요!!
사장 : 싫어~ 싫어~ 머리 뜯으면 안돼!
아오이 : 사장님의 귀에서 하얀 솜이!
에이지 : 몽글몽글 나오고있어.
아즈마 : 바늘이랑 실!
사장 : 그만해... 그 이상은...
토노무라 : 그만둬 타쿠미! 너... 사장님의 나체를! 이 무슨 파렴치한 행위인가... 그만둬!
케이스케 : 나체? 내장이 아니라요?
에이지 : 그냥 넘겨.
타쿠미 : 망가져버려 이 솜뭉탱이~ 오롤로롤로!
사장 : 그만, 그만해~
토노무라 : 사장님! 아... 순백의 솜이 넘쳐흐르고 있어!
아즈마 : 선생님! 제가 주울께요.
에이지 : 지로는 상냥하기도 하지! 형은 감동했어!
케이스케 : 타쿠미 씨, 일단 진정하세요.
타쿠미 : 아! 그럼 일단, 자! 진정했어. @#!*&!@^$!!
토노무라 : 물건에 화풀이하지마. 타쿠미.
타쿠미 : 이런, 이런 원숭이 귀랑 꼬리를 붙이고... 손 잡고서, 발동작하면서...
사장 : 그치만 의상이잖아~ 연극이잖아~
타쿠미 : 이걸로 제 2차심사를 합격할거라 생각하는거야? 무리라고!
아즈마 : 사카자키씨, 엄청 어울렸어요.
에이지 : 지로야말로 어울린다고! 그 토끼 귀랑 꼬리 엄청 어울리고 엄청 귀여워~~~~~
아오이 : 에이지는 엄청 기분 나빠, 초 기분나빠~~~
에이지 : 너도 기분 나빠!!!
아오이 : 호리노우치도 꽤 어울리고 귀여워~
케이스케 : 아, 전 별로...
타쿠미 : 뭘 쑥쓰러워 하고있어 넌! 이 악물어! 오로롤로로로!
케이스케 : 푸푸푸푸푸푸푸!
아즈마 : 아! 호리노우치!
에이지 : 초~ 완전히 삐졌구만.
아오이 : 동공을 크~~악하고 열고 있어.
타쿠미 : 시끄러 시끄러! 이젠 사양이야! 난 혼자서 데뷔하겠어! 무서워해라!
케이스케 : 아... 타쿠미 씨!
타쿠미 : 문짝 방해돼!
아오이 : 아~ 가버렸네!
토노무라 : 어째서... 어째서야. 타쿠미.
에이지 : 뭐. 나도 아까같은 얘들 겨냥한 연극으론 무리라고 생각해.
사장 : 우째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내용이잖아!
아오이 : 귀랑 꼬리같은거 달고선, 귀여웠는데~
아즈마 : 사카자키씨... 기묘한 폭언을 하고싶은 나이대인걸까?
에이지 : 맞아맞아 기묘한 폭언~ 그렇게 분위기 파악 못하는 점도 귀여워~
케이스케 : 일단 타쿠미씨를 쫓아가야해요!
토노무라 : 아니, 기다려. 케이스케.
케이스케 : 선생님!
토노무라 : 우리들이 여기서 따라가도 반항기에 들어간 타쿠미를 데려오는건 어려울꺼야.
케이스케 : 네...
아오이 : 엥? 반항기 결정?
토노무라 : 타쿠미 자신이 반성하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오디션을 이겨나갈 수 없어.
사장 : 마음을 하나로 하지않으면~
케이스케 : 과연....
에이지 : 근데 제 발로 돌아오긴 하겠어?
아오이 : 마음을 하나로... 같은건 무리아냐?
아즈마 : 그렇지 않아!
케이스케 : 아즈마군 말이 맞아요. 타쿠미씨도 제대로 얘기하면 알아주실꺼예요!
토노무라 : 아니, 이번엔 그렇게 빙빙 돌리는 방법은 안쓸꺼야.
모두 : 에?
토노무라 : 오디션까지 시간이없어.
에이지 : 그럼 어떻게 할꺼예요?
토노무라 : 벌을 줄꺼야.
에이지 : 아?
사장 : 두번 다시 반대할 마음이 들지않을 정도로 강력~한 벌을 주겠어!
케이스케 : 벌... 벌이요?
아즈마 : 옷을 벗긴담에 엉덩이를 팡팡?
에이지 : 알몸으로 옥상에서 번지점프 대롱대롱?
아오이 : 양성소 주위를 빙빙 돌게한다던가? 알몸으로..
케이스케 : 에, 싫다~ 다들 그런 무서운 생각은 그만하자구요.
토노무라 : 케이스케.
케이스케 : 네!?
토노무라 : 나중에도 저런식으로 도중에 내팽겨치면 너도 곤란하지 않아?
케이스케 :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몰아세우는 듯한 방식은 싫어요. 지금까지 계속 협력해 줬잖아요...
사장 : 그러니까 더더욱! 이번에야말로 타쿠미는 자기가 뭘 위해 교육받고 있는가를 각인하지 않으면 안돼.
케이스케 : 사장님...
토노무라 : 라면은 국물까지 다 마실 것.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결하고 봐야한다. 그게 남자라는 생물이잖아.
아즈마 : 선생님 멋있는 말 하네~
에이지 : 근데 지로, 저 말은 즉 '너 이자식, 한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발뺌하지마 이 멍청아!" 이런 뜻이라구?!
아오이 : 일본어는 배배꼬여 있다니까...
케이스케 : 알겠어요 선생님. 저 타쿠미 씨는 알아줄지 모르겠지만, 괴로워도 벌을 주겠어요!
사장 : 잘 말했어. 케이스케~!
아즈마 : 나도나도! 사카자키 씨에겐 남자로써 책임을 지게해야해!
에이지 : 지로~ 재밌어보인단 이유로 뭐든지 참견하지마~
아오이 : 에이지?
에이지 : 뭐야.
아오이 : 합법적으로 하는 체벌이란거, 좀 끌리지 않아?
에이지 : 음... 확실히 재밌긴 하겠다.
아오이 : 맞아. 이건 체벌이라는 이름의 교육인거야.
에이지 : 음... 훌륭한 대의명분?
아즈마 : 사랑의 채찍이란거구나!
케이스케 : 아름다워요!
토노무라 : 그럼 다들 타쿠미에게 활력을 넣어주는거야!
사장 : 이 세상이 뭐든지 자기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와!
모두 : 아자 아자, 가자~!
-
타쿠미 : 아우 증말, 지금까지 실력이 생길때까지 안하겠다고 참아왔다구 나는. 근데 뭐야? 그 놀이는. 얕보는거냐? 이대로 차버리겠어!
아즈마 : 거기 너, 집에 가긴 아직 일러.
타쿠미 : 누구야?
아즈마 : 쨔잔! 필살 벌칙맨 등장!
타쿠미 : 아 늦진 않으셨네요.
아즈마 : 하늘을 대신해서 이 필살 벌칙맨이 죄인을 갱생시켜주마!
타쿠미 : 아? 너 뭔소리야?
아즈마 : 사카자키씨가 너무 제멋대로니까, 다같이 벌을 주기로 했어요!
타쿠미 : 헹! 어차피 그 솜뭉치가 꺼낸 말이겠지. 그런걸 내가 얌전히 받을거라 생각하냐?
아즈마 : 사카자키씨가 울며 무릎꿇고, 용서를 빌 때 까지! 혼내주겠어~!
타쿠미 : 우후후... 재밌군... 해봐라!
아즈마 : 그럼! 필살 벌칙맨 1번 아즈마 지로 갑니다!
타쿠미 : 오냐, 와봐라!
아즈마 : 타앗!
타쿠미 : 뭐야?! 사라졌어?
아즈마 : 아! 슬라이딩-
타쿠미 : 어허이~
아즈마 : 좋아! 지금이야!
타쿠미 : 무거워 너! 비켜! 아 정말~ 옷, 옷 벗기지마! 악!
아즈마 : 에, 그럼! 아오이짱이 준 메모가... 있다 있어!
타쿠미 : 비켜! 그리고 벗기지마!
아즈마 : 그니까, 그니까!
타쿠미 : 제길, 체격차가 많이 나서 움직일 수가 없잖아! 젠장 비켜! 놔 줘!
아즈마 : 어이 어이~ 날뛰는 모습도 귀엽잖아~?
타쿠미 : 아? 에... 뭐, 뭐야? 여러 의미로 무서운데 이거.
아즈마 : 그렇게 싫어하는 척 해도 네 피부는 핑크색이라구!
타쿠미 : 아악!
아즈마 : 좋아! 걸렸다!
타쿠미 : 큭... 뭘 하는거야!
아즈마 : 좋아, 손 들어봐
타쿠미 : 이렇게?
아즈마 : 좋아! 컴플리트!
타쿠미 : 엣 뭐야 이 모습은?!
아즈마 : 말하자면 귀여운 메이드의 원피스의 한 종류야.
타쿠미 : 그게 아니라! 아 이딴건 벗어주겠어! 어? 어? 안벗겨져! 우째서?
아즈마 : 양성소에 대대로 전해지는 전설의 아이템이니까!
타쿠미 : 이 양성소엔 그런 대단한 역사따위 없어!
아즈마 : 어째선지 한번 입으면 벗을 수 없다던데?
타쿠미 : 그럼 저주가 걸린거잖아!
아즈마 : 아 에또, 그 초미니 메이드 코스튬으로, 벌칙 완료!
타쿠미 : 그런 이상한 포즈 취하지말고 벗겨놔! 바보!
아즈마 : 그럼 안히녕~
타쿠미 : 잇... 제길... 뭐가 벌칙이야... 내 힘으로 벗으면 되지...
에이지 : 헛수고, 헛수고. 안벗겨진다고 했잖아. 제 2 필살 벌칙맨 등장!
타쿠미 : 너는... 마빡 전개 반질반짝반짝이 군.
에이지 : 그래그래. 저번에도 말했었지만 할아버지의 유전자가... 얌마!!! 깡이 쎄구나? 이 꼬맹이.
타쿠미 : 어이 잠깐 기다려봐~ 농담... 악!!!
에이지 : 오라오라오라오라~
타쿠미 : 아팡파아파. 그마남그만해! 도~망갈 권~리도 없~는거냐~
에이지 : 도~망은 일~찍 쳐야... 야!!! 대체가 말야, 이런 모습하는건 절대 지로가 더 어울릴꺼라고라고라고라고라고!
타쿠미 : 생각이 그렇다면 그만해! 지금 당장 그만해!
에이지 : 시끄러! 왜 이딴 마이크로꼬맹이한테... 아 기분이 안나네.
타쿠미 : 그럼말야~ 니 귀여운 남동생한테 해주라구! 내가 하면 기분 나쁠 뿐이잖아~
에이지 : 안돼! 소중한 지로한테 이런 창피한 모습 시킬 수 있겠냐고!
타쿠미 : 너 말하는게 엉망진창이야!
에이지 : 이렇게 저렇게~ 자! 벌칙 종료!
타쿠미 : 뭘한거야?
에이지 : 자, 거울.
타쿠미 : 고마워. 뭐야 이건! 핑크 리본이, 핑크 리본이!
에이지 : 반성할 마음이 들었냐 멍청아!
타쿠미 : 들겠냐 멍청아!
에이지 : 그럼 그대로도 괜찮단거지? 힘내!
타쿠미 : 악 야! 잠깐... 메이드복에 핑크 리본에 리본 핑크... 앗... 왠지 엄청 떨고있는데? 나...
아오이 : 꽤나 혼란스러운가 본데. 그건 트라우마라고 하는거야.
타쿠미 : 너는!
아오이 : 응. 제 3필살 벌칙맨 등장! 자자 타쿠짱, 농담은 이정도로 하고, 슬슬 포기하고 우리들이랑 선생님한테 사죄하고 마음을 다잡아서 연습에 돌아와주지 않겠어?
타쿠미 : 싫습니다!
아오이 : 아 그래? 흠 유감이네, 그럼 어쩔 수 없지!
타쿠미 : 그건!
아오이 : 움후후, 그래! 메이드 필수 아이템! 하얀 레이스가 달린 미니 에이프런이야!
타쿠미 : 악! 하지마!
아오이 : 이걸로 메이드 코스프레가 또 완성에 가까워지겠네.
타쿠미 : 누가 그런걸 할 것 같아?!
아오이 : 원래대로라면 머리에는 하얀 리본의 카츄사가 진리지만... 정신적 고통을 우선시해서 핑크색 리본으로 바꾼거야.
타쿠미 : 둘 다 싫어!!!
아오이 : 그래? 전체적인 밸런스란게 꽤 중요해~
타쿠미 : 제길 제길! 이번엔 쉽게 당하지 않을꺼야!
아오이 : 간다! 헬리콥터 수송 서비스! 어이어이 자자자자, 얌전히 있어!
타쿠미 : 너라면 하겠냐!
아오이 : 말을 안듣네~
타쿠미 : 놔! 나한테 손대지마!
아오이 : 자자 허리, 허리들어.
타쿠미 : 악! 어딜만지는거야...
아오이 : 자 좋아. 완료.
타쿠미 : 아 또야, 이것도 안 떨어지네... 뭐야 진짜!
아오이 : 다시 생각할 마음이 들어?
타쿠미 : 안들어!
아오이 : 여러가지 의미로 울먹울먹거리잖아. 타쿠짱. 참는건 몸에 해롭다구.
타쿠미 : 시끄러 이건 눈물이 아니라 마음의 땀이야!
아오이 : 하하하 그럼 내 벌칙은 끝났으니까 돌아갈께. 안녕~
타쿠미 : 제길 이런.. 이런 모습 더이상 안하겠다고 맹세했는데...
케이스케 : 그래요. 사카자키 할머님이 무리하게 갈아입혀서... 여러 파티에 끌려다녔었죠. 타쿠미 씨.
타쿠미 : 케이스케...
케이스케 :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앞에서서 창피함을 느꼈던 당신은 그 후로 메이드를 보기만 해도 벌벌 떨었었죠?
타쿠미 : 설마 케이스케 너마저...
케이스케 : 제 4 필살 벌칙맨... 등장!
타쿠미 : 얌마! 나한테 손을 댈 생각이야?
케이스케 : 후~ 저도 성인군자는 아니라구요 타쿠미씨.
타쿠미 : 그건!!!
케이스케 : 쨔쟌! 검정 니하이 삭스!
타쿠미 : 히익!
케이스케 : 니하이까지 신고싶지 않으면 연습에 돌아와 주세요!
타쿠미 : 두 쪽 다 사양이야!
케이스케 : 저도 이렇게까지 하고싶진 않았지만 이렇게 안하면 오디션 못받잖아요! 합격 못하잖아요!
타쿠미 : 너 속고 있는거야! 냉정하게 잘 생각해봐. 그런 연습으로 합격할리가 없잖아!
케이스케 : 그래... 합격못하면 그래요. 저희집은 없어지죠... 분명 선그라스 낀 흉악한 사람들이 팍하고 쳐들어와서 입고있는걸 전부 벗기는거야 팬티 한장으로 마을을 헤매이며 어두운 세계에 팔려서 중얼중얼...
타쿠미 : 저기 여보세요 케이스케 씨? 잠깐...
케이스케 : 하하하... 아 정말 상상한것만으로!!!
타쿠미 : 케이스케 선생님~ 잠깐만 기다려주실래요?!
케이스케 : 하하하하하하! 제 5 필살 벌칙맨 등~장~!
타쿠미 : 악!!!!!!!!
케이스케 ; 오 귀여운 차림 하고있잖아~ 자. 좀 더 귀여운 척 해보라고. 엉덩이 흔들면서~
타쿠미 : 어이 죄송합니다. 진짜 봐주세요. 엉덩이는 진짜 안돼요. 진짜.
케이스케 : 아 정말이야. 좀 리얼한 얘기로 넘어왔네... 이 니하이를 신기는거였지?!
타쿠미 : 아 정말 죄송해요 정말!
케이스케 : 자!
타쿠미 : 우악... 숨쉬는게 그 수월을 누르면 힘힘힘힘들......
케이스케 : 알아듣긴 쉬운데 '명치'야. 아직 여유있나본데 중얼중얼거리지말고 입어 임마!
타쿠미 : 아 정말 악! 살려줘!
케이스케 : 날 위해서라 생각하면 높은 놈을 데려와! 국회의원을 데려와!! 채널을 돌려!
타쿠미 : 살려줘요. 헬프! 헬미!
케이스케 : 그럼 다른 벌칙으로 바꿔줄까?
타쿠미 : 뭔가요? 딴것도 있나요?
케이스케 : 알몸으로 옥상 난간에 올라타서 눈으로 호두를 까는거야!
타쿠미 : 무리예요~! 살려줘!
케이스케 : 뭐야 못하는거야? 근성 없네 어이. 그럼 귀엽게 부탁하면 용서해줄수도 있는데?
타쿠미 : 귀... 귀엽게 부탁...
케이스케 : 양성소 톱클래스의 실력자잖아?! 입만 산거야?! 그게 아니면 팍팍 보여주라고!
타쿠미 : 네!
케이스케 : 빨리 해!
타쿠미 : 이제... 용서해줘.
케이스케 : 기분나쁘잖아 이자식! 뭔 물렁한 소릴 내고있어. 뿌직하고 밟아버린다?!!!!
타쿠미 : 악! 억지야! 엄청 억지쟁이가 있어!
(뚜벅뚜벅)
토노무라 : 타쿠미.
타쿠미 : 선생님!!
토노무라 : 어때? 마음을 바꾸고 다함께 연습을 하겠어?
타쿠미 : 잠깐 기다려주세요! 이건 확실한 협박이예요! 범죄라구요!
토노무라 : 그래... 아직 우리들의 마음의 외침이 들리지 않나보구나. 유감이야. 타쿠미.
타쿠미 : 안 듣고 있지? 이건 정말?!
토노무라 : 제 6 필살 벌칙맨. 등장.
타쿠미 : 악! 당신도였어?!
케이스케 : 야 아둥바둥거리지 좀 마! 벗길수가 없잖아!
타쿠미 : 너 안이 보이는데 제대로 해놔야지!
케이스케 : 얌전히 있어!
토노무라 : 케이스케가 너의 움직임을 봉해둔 동안. 나도 벌칙을 줘야겠어.
타쿠미 : 당신 교사잖아!!! 교육자로써의 자신과 자각을 가져!
토노무라 : 가끔은 교육자로써 괴로운 선택을 해야할 때도 있지. 그게 지금이다.
타쿠미 : 이제 태클걸기도 질렸어!
토노무라 : 자 타쿠미... 얼굴 들어.
타쿠미 : 앙?
토노무라 : 입술을 내밀어. 그래. 귀엽게 버블키스를 원하는 듯이.
타쿠미 : 그 뭐예요. 핑크색 립스틱... 뭔가요?
토노무라 : 안심해. 반짝이 글로스는 나중에 확실히 발라줄테니까.
타쿠미 : 부탁이니까 대답 좀 해주세요!
토노무라 : 자~ 입을 움~ 해봐.
타쿠미 : 싫어! 화장 싫어! 메이크 싫어!
토노무라 : 자, 가만히 있어. 타쿠미.
타쿠미 : 악, 아파... 선생님. 손가락이 머리를 누르고 있는데요.
토노무라 : 안심해. 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명성 높다구.
케이스케 : 좋아, 오른쪽 다리 완성. 다음은 왼쪽다리야. 오오오 귀여운 발동작이잖아. 이건 가게에 내놓으면 좋은 돈벌이가 되겠는데? 타쿠꼬마.
타쿠미 : 우아악!
토노무라 : 좋아. 입술은 OK. 다음은 글로스.
타쿠미 : 오오오오오...
케이스케 : 흠. 니하이 장착! 음. 뭔가 부족한데...
토노무라 : 역시 얼굴도 제대로 하는 편이 나으려나?
케이스케 : 야 너!
토노무라 : 왜그래 케이스케?
케이스케 : 가터벨트는 없냐?
토노무라 : 아.. 그거라면 여기에.
타쿠미 : 가가가가가, 가터 벨-트!
케이스케 : 줘, 그걸 장착하면 완벽해.
토노무라 : 의욕 만만하구나. 케이스케. 좋아. 주지.
케이스케 : 자 얌전히 있어. 타쿠꼬마야.
토노무라 : 파운데이션도 바를까.
타쿠미 : 어어어, 어-이!
토노무라 : 후후후..
케이스케 : 하하하핫!!!
타쿠미 : 잠깐 기다려주세요.
토노무라 : 뭔데?
타쿠미 : 이제 아무말 안할께요. 제대로 선생님 말 들을께요.
토노무라 : 그래? 알아줬다니 기쁜 걸.
타쿠미 : 그러니까 해방시켜주세요!
케이스케 : 이제와서 이미 늦었엄마! 흉하게 손가락이나 물어보라고!
토노무라 : 그럼 사장님.
사장 : 영차 영차.
토노무라 : 이 상황을 정리시켜주세요.
사장 : 오우! 맡겨만 둬!
케이스케 : 큭... 네 놈 어느틈에!
사장 : 무슨 소리야? 난 항상 곁에 있잖니. 에헤~
케이스케 : 뭐가 에헤야! 그만해! 그런 눈으로 보지마! 모든것을 감싸는 듯한 눈으로 날 보지마!
사장 : 참 잘했어요. 꼬마! 상 줄 시간이야~
케이스케 : 싫어~~~
타쿠미 : 뿌아아아아... 부르르라아... 살았다...
아오이 : 선생님! 어떻게 됐어요?!
토노무라 : 아. 성공이야.
아즈마 : 사카자키씨. 괜찮아요?
에이지 : 나도 이번엔 이래저래 재밌었어...
아오이 : 우와 타쿠짱! 훌륭하게 메이드 코스프레 완성되어있네.
아즈마 : 잘 어울려요! 사카자키씨.
타쿠미 : 하... 고마워... 기쁘네...
아즈마 : 아! 호리노우치가 깨어났어.
케이스케 : 어라. 전 대체... 맞아! 타쿠미씨에게... 어라? 저기, 제가 어느틈에 타쿠미씨에게 니삭스 신긴거예요?
타쿠미 : 케이스케님.
케이스케 : 어? 어라? 케이스케님...?
타쿠미 : 소생, 대장님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 진지하게 연습에 참가하겠습니다.
케이스케 : (타쿠미씨. 무슨일이 있었나요...) 드디어, 드디어 저희의 마음이 통한거죠?!
타쿠미 : 물론입니다. 마스터.
케이스케 : 타쿠미씨!
타쿠미 : 절대 데뷔하자구요.
케이스케 : 네!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타쿠미 : 네, 케이스케 님.
케이스케 : 네, 타쿠미씨!!!
타쿠미 : 허그! 소생에게 맡겨주세요... 오디션 같은 건 껌이니까.
케이스케 : 우와~ 믿음직해! 저 평생 따라갈께요!
타쿠미 : 하하하하하하하하!
사장 : 웅웅! 아름다워!
토노무라 : 모두의 마음이 그에게 전해진 결과예요.
에이지 : '협박 성공'을 잘못말한게 아니라?
아오이 : 뭐 최종적으로는 둥글게 끝났으니까 좋은거 아냐?
아즈마 ; 좋아! 연습재개하자!
케이스케 : 아! 필승! 오디션 합격! 이군요!
토노무라 : 자, 모두함께 힘을 합쳐 힘내자.
사장 : 힘내서 가자!
모두 : 오우!
-
아오이 : 자, 그럼...
에이지 : 뭐하는거야 아오이. 간다?
아오이 : 잠깐, 이리와봐.
에이지 : 뭐야.
아오이 : 에이지, 디카 갖고있지?
에이지 : 응 갖고있는데?
아오이 : 이틈에 저 타쿠짱 좀 몇 장 찍어둘래?
에이지 : 엥? 농담하지마. 내 지로메모리가 더럽혀지잖아~
아오이 : 좀 참아. 장래적으로 좋은 무기가 될거아냐.
에이지 : 무기?
아오이 : 무슨 일이던 마지막 마무리는 확실히 해둬야지.
에이지 : 너 진짜 좋은 성격이구나?
아오이 : 최고의 칭찬으로 받아들일께. 움후후후후...
03. Free talk
모두 : 수고하셨습니다!
사쿠라이 : CD를 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캐스트 토크 코너입니다! 네, 관례가 되어있는데요. 이번에는요. 홈페이지로 보내주신 메일중에서 주제를 고르려고 합니다. 사가미상이라는 여성분께서 메일을...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 : 안녕하세요,
사쿠라이 : 항상 친구랑 웃으면서 듣고있습니다. 저는 에이지군들과 같은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키시오 : 진짜루~? 처음 들었어.
사쿠라이 : 곧 처음 맞는 학원제가 있는데요...
키시오 : 정말~? 그것도 처음 들었어.
사쿠라이 : 저희 반에서는 게임 모의전을 합니다.
키시오 : 아, 그것도 처음 들었어.
사쿠라이 : 그래서! 시디 3권에서 나왔었죠... 운동장을 한바퀴 도는 동안에 장애물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더니 채용되었습니다! 운동장만한 공간은 없지만 정위치에있는 담당자랑 가위바위보나 줄넘기를 해서 몇명만 경주를 한다는 식입니다.
콘도 : 뭐야 그게.
사쿠라이 :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문화제나 체육대회에 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꼭 듣고 싶습니다. 라고 하는데요...
스기타 : 네.
사쿠라이 : 그럼 여러분의 문화제나 체육대회에 관한 추억을 들려주시죠. 일단 오키아유상부터 부탁드립니다.
오키아유 : 네, 수고하셨습니다. 오키아유 료타로입니다! 체육대회의 추억이라~
사쿠라이 : 있으신가요?
오키아유 : 없습니다!
사쿠라이 : 없나요! 감사합니다.
오키아유 : 저기 뭐, 문화제는요. 저기 다른 반에서 그... 체육관에서 연극을 했는데요.
사쿠라이 : 네네
오키아유 : 그런거 있잖아요. 반 전체 연극... 무슨 연극 하는건지 보러갔더니 모두 사전에 녹음해 둔 목소리에 몸을 움직이고 있었어요. 특이한 짓 한다고...
사쿠라이 : 그건... 그건...
오키아유 : 미묘하게 신선하고 미묘하게 썰렁했어..
사쿠라이 : 하하하하
오키아유 : 이상!
사쿠라이 :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스타멘상입니다. 자
키시오 : 네~ 안녕하세요. DAISO 키시오 다이스케입니다~
사쿠라이 : 스타멘이 아니잖아.
키시오 : 사카자키 타쿠미역의 키시오 다이스케입니다. 아오조라 헌책 시장을 하고 있길래... 돌아가는길에 들렀다 가야겠단 생각을... 뭐뭐 문화제라고 하면요 저는 뭐랄까... 그다지 없는데...
사쿠라이 : 뭐야~ 잔뜩 뜸들여놓고~
키시오 : 기본적으로 그런건 빼먹는 주의라서...
오키아유 : 나 전에 문화제 참가했었어! 저기... 고등학교 졸업해서, 학생들이 오라고 해서. 갔더니 영화를 찍었다는거야. 영화를 찍었어? 영화 찍었으니까 봐줘~ 그래서 봤더니. 권유 영화였어...
모두 : 하하하...
오키아유 : 이게 그런건가... 하고 생각해서 돌아갔어.
사쿠라이 : 조금 충격적이네요
오키아유 : 다른데 들릴 생각도 안들었고...
키시오 : 좋은 껀수가 있어요 손님~
오키아유 : 영화 얘기하니까 생각났어.
키시오 : 됐다. 이런 좋은 얘기로 끌고왔구나... 길어지니까 나도 안녕~
사쿠라이 : 안녕~ 에 계속해서 콘도상...
콘도 : 네! 이전번에요... 역시 체육대회... 문화제라고 하면 역시 (삐용) 이잖아요.
사쿠라이 : 역시 문화제라고하면 축제죠. 축제라고 하면... 좀 건너 뛰긴 하겠는데...
오키아유 : 문화, 문화!
사쿠라이 : 역시 오키아유씨. 어른이네요.
콘도 : 일본의 문화. 그거야말로 문화.
사쿠라이 : 긴장되네요.
키시오 : 거기서 엄청난 (삐)
사쿠라이 : 시끄러 너는!
콘도 : 죄송합니다. 아 말을 못하겠네. 그래서 그 삐용이 끝나서요 *&$*#$#$
사쿠라이 : 아 그렇지요
콘도 : 그래서 조심해서 의자를 그 가져와서... 셋팅을 해서... 그래서 사진촬영이 끝난 다음에 의자를 돌려놓으려고 저 혼자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돌려놓으려고 하니까 #$#*$&*#&~
사쿠라이 : 하...
콘도 : 그렇게 됐어요. 이런 바보같은! 이란 소릴 들었었죠.
사쿠라이 : 그 부분을... 두번 말하는 거군요.
콘도 : 저기 말이죠. 거의 하룻동안 쇼크 먹어서 다음 날부터 말수가 적어져서...
사쿠라이 : 그건 좀... 커다란 상처가...
스기타 : 아까까지 그렇게 배실배실 웃고있었는데 갑자기.
콘도 : 정말로 지금 생각해도 울 것 같아...
모두 : 하하하...
콘도 : 내 목이... 내가 더 위험해. 평소에도 말하잖아. 그렇습니다. 싸우고 싶긴 하지만 전 아직은 연기자니까.
오키아유 : 문화로 마무리는 지어졌잖아.
사쿠라이 : 그렇네요. 어떤 문화인거야.
콘도 : 다음에 만나면 정말 갚아주겠다고 생각해요. 이런 기분이 지금 일본에는 결락되어있어... 필요한 문화가. 뭐가 뭔지 모르겠어... 감사합니다.
사쿠라이 : 에 그럼 계속해서 미도리카와상 부탁합니다.
미도리카와 : 토노무라 겐쥬로와 사장역을 하고있습니다. 미도리카와 히카루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죠... 뭐지, 벌써 꽤 지난 일이라서 자세하겐 기억나지 않는데요, 기억나는 범위내에서... 체육대회... 국민체조를 하잖아요. 모 이벤트에서 어떤 분이랑, 그것도 오랜만이니까 해보자는 분위기가 돼서 뭐 전혀 연습도 안한채로. 본방중에 갑자기 하려고 하니까 무섭게도 몸이 늙어가지고 할 수 없었습니다. 에... 문화제...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부에 고등학교때 들어갔었는데요. 그때에 문화제 때 셀화를 그리거나..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거나 했는데... 그립네요. 한 때는 애니메이터 같은걸 꿈꾸기도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그런 작업을 해보면서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하고계시는 분들. 정말로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느낌인가? 죄송해요. 정말 기억이 희미해서...용서해주세요. 끝.
사쿠라이 : 감사합니다!
스기타 : 역시 선생님이야 멋있어! 미도리카와상 멋져!
사쿠라이 : 그렇죠, 스기타상입니다. 하시죠.
스기타 : 네, 스기타입니다.
오키아유 : 아저씨냐, 너는?!
스기타 : 아야야야... 미안. 수고하셨습니다. 스기타 토모카즈입니다. 문화제, 체육대회의 추억...
사쿠라이 : 그래요.
스기타 : 저기 정해진 이벤트가 있는 날엔, 고등학교때는 태풍이 왔었어요. 항상. 정말 심했던게 문화제 때였는데. 제 몇회 무슨무슨고등학교... 라고 써있는 간판이 날아가서. 하지 말란건가 이 문화제? 하는 생각이... 항상 저주받은듯한 기분으로... 그래도 이 축제는 안하면 안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사쿠라이 : 그렇지?
스기타 : 카페인데 사람이 안와.
사쿠라이 : 슬프다~ 하긴 했단거죠?
스기타 : 했어요. 근데 아무도 안왔죠.
오키아유 : 매년마다?
스기타 : 정말 3년중에 2년정도.
오키아유 : 에~
사쿠라이 : 사람 대신에 태풍이 오는구나.
오키아유 : 거대한 손님보다 무섭네.
사쿠라이 : 하하하 잘됐네.
스기타 : 전부 다 날아가 버렸어요.
사쿠라이 : 왜 목소리 바꾼거야? 왜 멋지게 하는데? 왜 암말도 안해?
오키아유 : 얼굴로 표현하지마!!
스기타 : 캐스트 토크를... 그런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쿠라이 : 네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안녕하세요. 사쿠라이입니다. 방금 건너뛰었는데... 호리노우치 케이스케를 하고있습니다. 문화제. 고등학교 문화제때요. 문화제용으로 현금이 아니라, 대신하는 티켓이 있잖아요. 그걸 만드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까하고. 3학년 때였는데요 분명. 담임의 얼굴을. 1만원권 지폐에 그, 유키짱부분에 저기 덧그려서. 그걸 돈으로. 문화제용 돈으로 쓰게 됐는데. 그 돈을 가지고 밖에 편의점에서 커피를 샀어요...
오키아유 : 하하하... 범죄잖아.
사쿠라이 : 그랬더니 그쪽 순찰관이 따라와서... 전 도망쳤어요.
오키아유 : 하하하. 재밌다. 그거재밌다! 그건 편의점에서 신고한거겠지?
사쿠라이 : 그렇죠... 지폐가 처음엔 1만엔이었는데. 그게 점점 늘어나서.
오키아유 : 복사해서?
사쿠라이 : 네네, 복사해서 나중에는 상당한 매수의 가짜 1만엔을 만들어서... 마구마구 썼었지요... 그거 재밌었어요...
오키아유 : 재밌다.
사쿠라이 : 이건 정말... 정말 하면 안돼요 이건.
오키아유 : 범죄니까.
사쿠라이 : 완벽한 범죄니까..
오키아유 : 복사한 시점에서 범죄야.
사쿠라이 : 섞어 파는거보다 10배는 심한 범죄니까요... 절대 비추천입니다. 그게 이 CD가 나올무렵엔 그럴 시기가 아니겠지만. 문화제라던가 체육대회는요 정말 나중에도 '아. 제대로 해둬서 다행이다' 할 수있는 좋은 추억이 될거라 생각하니까... 그럼 또 다음 5화에서 만나죠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