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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드라마시디

[대본]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2

SEPIA 2014. 6. 23. 10:35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2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사쿠라이 타카히로
아즈마 지로 : 스기타 토모카즈
미야타 에이지 : 오키아유 료타로
타카하라 아오이 : 콘도 타카유키
토노무라 겐쥬로&고져스99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카자키 타쿠미 : 키시오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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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스타2.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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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 세피아 (http://dra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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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Let capture!
 

(딩동댕동~)
 
사장 : 좋은 아침! 아하아하하하하하하~
 
케이스케 : 안녕하세요!
 
에이지 : 뭐가 그렇게 즐거운거야?
 
아오이 : 왠지... 안좋은 예감이.
 
사장 : 실례야, 너희들~
 
에이지 : 실례는 무슨!
 
토노무라 : 그러지 말고, 자 이거 모두에게.
 
케이스케 : 뭐죠? 이 핑크색 살랑살랑한 옷...
 
아즈마 : 그러게. 게다가 하늘하늘해.
 
사장 : 당연하지! 교복이니까. 교.복!
 
타쿠미 : 누가 입는건데요?
 
토노무라 : 당연한걸 물어... 너.희.들.이♡
 
모두 : 네-?!
 
아즈마 : 단호 거부!
 
타쿠미 : 그런 얘기 못 들었어!
 
에이지 : 맞아! 왜 이딴 야한 속옷을 입어야 되는건데!
 
사장 : 아이돌이 될 자! 일반인과 다른 개성과 재능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당께! 그러기 위해선 일단 복장부터... 케호호혹...
 
타쿠미 : 닥쳐. 쓰레기...
 
토노무라 : 너무하네 타쿠미. 사장님의 사소한 개그잖아.
 
타쿠미 : 무슨 소리예요. 개그로는 안보였다구요. 교복은 츄리닝이면 돼요!
 
사장 : 개그가 안 통하는군... 자, 진짜 교복.
 
에이지 : 음. 두 종류가 있는데 어떤 걸 입어야 돼?
 
토노무라 : 자기가 맘에 드는 걸로 골라.
 
아즈마 : 그럼 난 이거.
 
아오이 : 난 이게 좋겠네...
 
케이스케 : 음 또... 전...
 
타쿠미 : 으으... 시간도 없는데 대단한 여유로구만.
 
토노무라 : 뭘 열받아 하는거야? 타쿠미.
 
타쿠미 : 당연하죠. 토노 선생님.
 
토노무라 : 왜?
 
타쿠미 : 대체가. 쟤네들 왕초보라구요?
 
토노무라 : 그런데?
 
타쿠미 : 그런데 저녁 수업만 듣고서 쓸만해 질리 없잖아요.
 
토노무라 : 괜찮아! 나한테 맡겨두면 돼.
 
타쿠미 : 그렇게 말하셔도... 저런 왕초보 집단이랑 그룹이 되는 건 무리예요!
 
토노무라 : 뭐야? 내 실력을 못 믿겠단거야?
 
타쿠미 : 아니... 그건, 토노 선생님이 굉장하단 건 잘 알아요. 그치만...
 
사장 : 그치만은 무슨! 톱의 명령이니까 거절하면 안되지?!
 
타쿠미 : 시끄러! 이 솜뭉탱이! 난 확실히, 올바르게, 평범히 데뷔하고 싶단 말야! 대체가 말야...
 
아오이 : 얘들아-! 이거 봐봐, 어때?
 
아즈마 : 아! 아오이쨩 멋있어!
 
케이스케 : 오... 진짜 잘 어울리네요.
 
아오이 : 나란 놈은 옛날부터 뭘 입어도 어울린다니까...
 
에이지 : 지로! 기념으로 사진 찍자!
 
아즈마 : 엉? 괜찮은데...
 
에이지 : 이런건 지로 앨범에 잘 남겨둬야 돼... 새로운 두근거림을 놓칠 수야 없지.. 자! 컴온!
 
아즈마 : 좋아! 그럼 다 같이 찍자.
 
아오이 : 에이지. 셔터 부탁해.
 
에이지 : 에... 잠깐 기다려! 그럼 나도 지로랑 같이 찍고 싶어! 어깨동무하고 손 잡고 찍고 싶어!
 
아오이 : 그럼 누가 셔터 누르는데?
 
에이지 : 자 좋아... 너!
 
타쿠미 : 뭐야...? 내가 꼭 찍어줬음 한다구? 어쩔 수 없지~ 자, 그럼 나란히~ 찍는다? 1더하기 1은~? ...라니 뭐하잔겨!!!
 
에이지 : 내 디카-!!
 
타쿠미 : 한번 더! 뭐하잔겨! 하하하... 꼴 좋다!!
 
아오이 : 흐하하... 뻔한 전개군.

 

토노무라 : 오전에 했던 만담 수업을 벌써 응용할 줄이야... 역시나 타쿠미.
 
에이지 : 나의... 나의 스위트 메모리얼이!!!
 
타쿠미 : 시끄러! 여긴 놀이터가 아니야! 탤런트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곳이라고!
 
아오이 : 타쿠쨩은 꽤 성실한가봐.
 
케이스케 : 타쿠미씨는 완벽한 실력이 갖춰질 때까지 데뷔안하겠다고 정해 뒀으니까요.
 
토노무라 : 단순하지만 노력가야.
 
사장 : 지 입으론 말 안하지만.
 
토노무라 : 부끄럼쟁이니까.
 
타쿠미 : 아니예요~ 지금은 얘네들 태도가 말이죠...
 
에이지 : 칫. 진짜 부끄러워 하지마. 그냥 하는 말이잖아.
 
타쿠미 : 뭐라고 임마?! 난 부끄럼쟁이와 노력가 사이의 아들이야!!!
 
에이지 : 그런거 안 물어봤어! 내 디카나 변상해!!
 
타쿠미 : 조용히 해! 대체 너희들은 케이스케를 위해서 데뷔하겠다고 해놓고, 조금도 성실하지 않잖아!!
 
아오이 : 왜냐면 아직 수업도 시작 안했는걸~!
 
타쿠미 : 그런건 관계없어! 마음을 나타내 보란말야!
 
아즈마 : 마음...?
 
아오이 : 마음말이지.
 
에이지 : 전혀 모르겠네.
 
타쿠미 : 이 썩을놈들이...
 
케이스케 : 저기... 타쿠미 씨! 그렇게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타쿠미 : 너도 그래! 1년 안에 아이돌로 데뷔해서, 확실히 성공해서 확실히 돈 벌어서, 회사를 일으켜 세울꺼잖아?!
 
케이스케 : 아, 네...
 
타쿠미 : 그럼 느긋한 소리 하지마!
 
케이스케 : 네! 죄송해요!
 
타쿠미 : 대체가 너희들! 이 녀석을 위한다고 하면서, 사실 놀고 있는 기분이잖아!
 
케이스케 : 타, 타쿠미 씨.
 
타쿠미 : 이런 적당한 녀석들과 같이 일한다니... 거절하고 싶네!
 
아오이 : 듣고 넘기기 뭐한 대사군.
 
아즈마 : 맞아! 맞아!
 
타쿠미 : 뭐가!
 
아오이 : 우리들은 언제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치 지로?
 
아즈마 : 응, 우리들은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데뷔할꺼야! 절대로! 응? 에이지?
 
에이지 : 나는 뭐... 지로가 한다고 하니까 같이 하는거지만...
 
타쿠미 : 그러니까 입만 살았다는 거잖아!
 
에이지 : 할 때는 제대로 한다구!
 
타쿠미 : 헹... 어떨런지...
 
케이스케 : 타, 타쿠미 씨...
 
타쿠미 : 아앙?!
 
케이스케 :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모두 절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구요.
 
타쿠미 : 케이스케가 그렇게 말해도 안돼! 난 인정 못 해!
 
에이지 : 머리가 굳었구나, 꼬맹이.
 
아오이 : 귀염성이 없네~

 

타쿠미 : 뭐어어?! 싸움거는거면 선배한테 건 만큼 상대해주마! 임마!

 

아즈마 : 얘들아, 조금 진정해봐.

 

케이스케 : 싸... 싸움은 안돼요!! 토노무라 선생님, 말려주세요!

 

토노무라 : 응? 어째서?

 

케이스케 : 선생님!!
 
토노무라 : 이거이거, 젊구나! 이게 청춘이란건가?
 
사장 : 남자는 싸우면서 크는거지!
 
케이스케 : 그런~ 선생님... 부탁할께요!
 
토노무라 : 음. 자 자, 거기까지!
 
사장 : 그렇게 으르렁 거리지 말랑께~
 
타쿠미 : 으르렁은 무슨, 아슬아슬 하다구요.
 
토노무라 : 자, 그렇게 말하지 말고... 지로네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듣는거야. 갑자기 그런대도 어려운 얘기잖아.
 
타쿠미 : 그래도...
 
사장 : 그러면 타쿠미가 납득할만한 태도를 지로네가 보여주면 되는거 아닌가?
 
타쿠미 : 흥, 보여줄 수 있다면 말이지...
 
아즈마 : 그런건 간단해. 그치?
 
아오이 : 내가 얼마만큼 삐요삐 선생님을... 우. 크흠. 아니, 호리노우치를 위한 마음이 진심이라는걸 보여주겠어.
 
에이지 : 우리들의 진심을 보고 울상짓지 마라? 꼬맹이
 
케이스케 : 여러분...
 
아즈마 : 사카자키씨. 우리들이 진심인 걸 인정하게 되면, 동료로 들어와 주세요.
 
타쿠미 : 그래... 내가 납득할 정도의 진심이 있어 보이면, 생각해 보겠어.
 
아즈마 : 좋아!
 
토노무라 : 좋았어, 그 '진심'을 시험할 방법은 내가 생각해 보지.
 
사장 : 토노무라가 정하는거면, 지로네도 타쿠미도 할 말은 없지?
 
타쿠미 : 뭐... 선생님이 말하는 거면...
 
아오이 : 할 말은 없네.
 
케이스케 : 그, 그럼!! 저도 아즈마군과 함께 테스트 받겠습니다!
 
타쿠미 : 별로, 너는 됐어. 니가 진심인건 아니까.
 
케이스케 : 안돼요! 절 위해서 모두가 힘내고 있다구요! 저도 함께 할 꺼예요!
 
타쿠미 : 케이스케...
 
에이지 : 말 잘했어! 호리노우치!
 
아즈마 : 멋있다~
 
아오이 : 걸리적거리면... 떼버릴테니까.
 
케이스케 : 히익... 여... 열심히 할께요!
 
토노무라 : 타쿠미는 합격인지 아닌지 판정을 해줘. 시간제한은 없음. 알겠지?
 
타쿠미 : 알겠어요.
 
사장 : 거기에다가, 오늘 수업도 같이 해줘야겠어~
 
아즈마 : 엥? 오늘 수업은... 분명...
 
아오이 : 에 또... 예정표에는 '근력 트레이닝' 이라는데.
 
토노무라 : 1분 1초도 아까우니까. 모두의 희망을 충족시키면서, 수업도 하는거지. 효율성 좋게 시간을 쓸거야.
 
사장 : 이야! 역시나 예능계 위인 전설이라고까지 불리웠던 교사여!
 
토노무라 : 흐하하하하... 그렇게 칭찬하고 뭘 기대하시는거예요. 사장님.
 
사장 : 오늘밤은 푹신푹신한 이불에서 붙어 자면 좋겠다~
 
토노무라 : 하하하... 사장님도 참... 귀여운 말씀을 하시네요.
 
사장 : 바보~! 그만 쳐다봐~ 쑥쓰럽잖아~
 
에이지 : 멀쩡한 어른이 곰인형이랑...
 
아즈마 : 같이 자는구나.
 
아오이 : 상상하고 싶지 않네...
 
타쿠미 : 그만해!!! 상상해버렸잖아!!
 
에이지 : 우~웩...
 
아즈마 : 에이지! 자, 구토봉지.
 
에이지 : 아! 귀여운 마음 씀씀이. 아 근데 어째서 투명한 봉투... 아~ 그래도 지로는 귀여우니까 됐어~
 
타쿠미 : 저 녀석은... 애당초 사람으로써 괜찮은거야?
 
케이스케 : 아, 아마...
 
아오이 : 음... 어떨까...
 
타쿠미 : 지금 너희들과의 거리가 확실히 멀어졌어. 절대 동료로 들어가기 싫어!

 

토노무라 : 그런 말 하지말구... 자! 수업 겸 타쿠미에게 인정받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해볼까.
 
사장 : 다들! 제대로 힘내라구~!
 

 
-
 

 
아즈마 : 하나 둘 셋 넷!
 
토노무라 : 모두... 제대로 스트레칭 해 둬.
 
아즈마 : 토노 선생님. 저... 이 테스트 잘 모르겠는데요.
 
아오이 : 그러게...
 
토노무라 : 모르겠다니?
 
아즈마 : 하나, 선생님께 여기서 한 가지 주제를 받는다.
 
아오이 : 둘, 그리고 7층까지 단숨에 계단을 올라간다.
 
에이지 : 셋, 올라가서 앞에 있는 꼬맹이한테 과제에 맞게 행동한다.
 
케이스케 : 거기서 타쿠미씨가 인정하지 않으면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처음부터. 랬죠?
 
토노무라 : 뭐... 계단을 쓴다는 점이 근력 트레이닝이고, 과제에 맞게 행동하는게 타쿠미에게 인정받기 위한 테스트라는거지.
 
에이지 : 그 꼬맹이가 그런걸로 우리들을 인정해줄까요?
 
토노무라 : 그건 너희들 하기 나름이지.
 
아즈마 : 에~?
 
아오이 :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
 
에이지 : 그 시건방진 꼬맹이 놈. 덜덜 떨게 해주겠어.
 
케이스케 : 아... 왠지 긴장되기 시작했어... 위가 아프네...
 
에이지 : 위... 우... 위가 아프다고?
 
토노무라 : 케이스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응?

 

에이지 : 맞아! 실패하더라도 몇번씩 도전해도 된다고 하잖아!
 
아즈마 : 맞아 맞아, 에이지가 말하는대로...
 
케이스케 : 그렇지요? 네! 그 말이 맞아요!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니까요!
 
에이지 : 헤헤... 세이프...
 
아오이 : 그 악몽은 더 보고 싶진 않다구...
 
토노무라 : 수명이 줄어드니까...
 
케이스케 : 좋아! 힘내자!
 
사장 : 그럼 슬슬 시작한데이~
 
토노무라 : 처음 주제를 발표할께.
 
사장 : 2인 1조로 만담을 한다!
 
케이스케 : 하아?
 
아오이 : 만담이라니... 초보자한텐 난이도가 높네.
 
아즈마 :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거 같은걸 하면 되는건가?
 
케이스케 : 만담이라니...?
 
에이지 : 개그 소재를 보여주라는 건가?
 
케이스케 : 확실히 저희들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에이지 : 응. 응. 개그맨이 아니지...
 
토노무라 : 그래 그래. 사소한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 내가 호루라기 불면 시작하는거야.
 
케이스케 : 에, 저, 선생님 잠깐만요! 에에에?
 
사장 : 준비~ 스타트~!
 
에이지 : 아 뭐, 일단은 달리자!!
 
아즈마 : 가자, 모두들!
 
케이스케 : 아... 네, 네!!!
 
아오이 : 난 천천히 따라가야지...
 

 
-
 

 
(다다다다다)
 
아즈마 : 타앗-!! 일등!
 
에이지 : 좋았어... 30초 정각이군.
 
타쿠미 : 우왓... 너네들 벌써 7층까지 온거야?
 
에이지 : 현역 축구부를 우습게 보지 마.
 
아즈마 : 자... 승부다. 사카자키 씨.
 
타쿠미 : 뭐... 하는건 상관없는데. 케이스케랑 또 한 명은 어쨌어?
 
에이지 : 아오이랑 호리노우치는 좀 시간 걸릴 듯 하니까. 우선은 우리야.
 
타쿠미 : 하... 뭐, 몇 명이든 똑같겠지만.
 
아즈마 : 그런 말은 보고나서 말해줘.
 
에이지 : 그저 계단만 올라온 거 뿐이라고 생각하지 마.
 
타쿠미 : 호오 호오~!
 
에이지 : 나랑 지로가 생각한 이 이야기로, 꼬맹이를 덜덜 떨게 해주겠어!
 
아즈마 : 가자, 에이지.
 
에이지 : 오오 좋아!
 
아즈마 : 2인 1조로 만담, 시작합니다!
 
에이지 : 제가 잘 보고 있었는데요, 옆에있던 손님(캬쿠)이 잘도 다리(캬쿠)를 먹고 있어서요~!
 
아즈마 : 무슨 소리야~ 손님(캬쿠)이 아니라 감(카키)이겠죠~! 손님을 먹으면 사람을 죽이는 거잖아요!
 
에이지 : 우아-! 진짜네~!
 
아즈마 : 적당히 하세요!!!
 
(퍽)
 
에이지 : 악~!
 
타쿠미 : 어... 어이! 태클 한 방에 계단에서 떨어졌어!

 

아즈마 : 어때요? 사카자키 씨.

 

타쿠미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니 태클은 심했다니까!!!

 

아즈마 : 엥~? 보통 이정도로 하는거 아니야?

 

타쿠미 : 보통 가슴이나 머리를 가볍게 때리는 거라니까!! 계단으로 떨어뜨리지도 않아!!

 

케이스케 : 아! 미야타군이 흰자위 뜨고있어요!

 

아오이 : 상당히 기뻐보이는 얼굴인데...

 

타쿠미 : 에 또... 일단은 너희들 아웃.
 
아즈마 : 에~ 안되나요?
 
타쿠미 : 몸을 사린 점은 높이 사겠지만... 전혀 호흡이 안 맞으니까.
 
아즈마 : 쳇.. 그럼 다시 한 번 할까.
 
타쿠미 : 그냥 빨리 포기해버려!
 
아즈마 : 포기 안해요!
 
타쿠미 : 흥! 바보같긴...
 
케이스케 : 으아... 하, 하... 다... 다흔... 다음은! 저히들히 할케혀..
 
아오이 : 만담 같은건 처음 해보니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
 
타쿠미 : 못 하겠으면 빨랑 꺼져~
 
케이스케 : 싫어요! 타쿠미씨한테 인정받을 때 까지 열심히 할꺼예요!
 
타쿠미 : 그럼 빨리 해.
 
케이스케 : 네!
 
아오이 : 그럼, 어떻게 할까. 호리노우치.
 
타쿠미 : 여기까지 와 놓고 소재도 없냐!!!
 
케이스케 : 음... 아! 맞아! 아까 그걸 할까요?
 
아오이 : 아! 그거 말이지? 확실히 그거라면 우리들도 할 수 있을 거 같네.
 
타쿠미 : 그거란게 뭔데?
 
케이스케 : 지금부터 보여 드릴테니까요...
 
타쿠미 : 응? 보여줘?
 
케이스케 : 아, 아... 알몸 만담을 하겠습니다!!
 
타쿠미 : 아... 알몸?
 
아오이 : 졸도직전의 알몸 만담! 연회 궁극계의 하나입니다!
 
타쿠미 : 아, 아니... 궁극이라니 너 잠깐... 알몸이라니?
 
케이스케 : 저... 저의! 저의 진심을 봐주세요 타쿠미씨! 삿아사사사아아! 자! 자! 자!
 
타쿠미 : 악! 케이스케! 너한테 이런 저속한 짓은 안 어울린다니까!! 가족들이 보면 울꺼야!!!
 
아오이 : 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그런데도 일부러 하는점이 포인트지!
 
타쿠미 : 너구나! 이상한 걸 불어넣은게!!
 
아오이 : 너는 호리노우치군이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고. 아무 생각도 안들어?
 
타쿠미 : 으윽... 인정에 호소하려고 하려는가 본데, 그렇게는 안 될테니까...
 
케이스케 : 하으... 차, 창피해라... 그래도... 그래도 이걸 하면 타쿠미씨에게 우리들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꺼야!
 
타쿠미 : 속고 있어... 너 절대로 속고 있는거라니까!
 
아오이 : 힘내, 호리노우치! 앞으로 팬티랑 양말밖에 안남았어! 빨리 끝내버려!
 
케이스케 : 응! 저 힘낼께요!
 
타쿠미 : 아악! 내 얘기 좀 들어라! 이제 그만해 케이스케!
 
아오이 : 흥... 그쪽에서 먼저 그만두라고 하는거면... 그 나름의 대답을 들어야 겠는데.
 
타쿠미 : 윽... 뭐라?
 
아오이 : 무리하게 하라곤 안 하겠지만. 하하하...
 
타쿠미 : 악당이야! 상큼한 척하면서... 악당이야 너는!
 
케이스케 : 다음은 양말... 으, 윽... 한 쪽이 안 벗겨지네, 아잣, 아자... 어라? 어라?
 
타쿠미 : 케이스케 위험해!
 
케이스케 : 아아아~!
 
아오이 : 아아~ 굴러 떨어졌네~
 
타쿠미 : 아아악~ 기어 올라와! 케이스케!
 
아오이 : 앞으로 조금이었는데... 아까워라.
 
타쿠미 : 켁... 느긋한 소리 하지말고 넌 빨리 도와주러 가!
 
아오이 : 팬티랑 양말만 신고 계단에서 떨어지다니 어떤 매니아야~ 자, 이게 태클이야.
 
타쿠미 : 미묘하게 말하고 있지마!!! 너 바보냐?! 아웃이야 아웃!!
 
아오이 : 음~ 기껏 호리노우치가 몸을 사렸는데... 유감이네.
 
타쿠미 : 당-연-하지!!!! 너도 떨어져!!!
 

 
-
 

 
토노무라 : 난항을 겪고 있나보군. 다들...
 
에이지 : 토노무라 선생님... 다음 주제는 대체 뭔가요?
 
아즈마 : 아직 계속 할꺼야!!
 
케이스케 : 헤엑... 으하... 으하...
 
아오이 : 호리노우치... 죽을 것 같네. 괜찮아?
 
케이스케 : 괘, 괜찮아욥...
 
사장 : 확실히 테스트 30회 정도까지 가면... 고통스럽지 않겠어?
 
토노무라 : 좀 쉴까?
 
케이스케 : 아, 아뇨! 이대로 힘내야죠... 열심히 할께요!
 
토노무라 : 불굴의 정신은 중요해. 좋아... 그대로 열심히 해!
 
사장 : 아~ 제자들이 고난을 겪으며 힘내는 모습... 못 참겠네~ 눈물나 아앙아아~
 
아즈마 : 자! 선생님! 다음 주제를 말해주세요!
 
토노무라 : 좋아 좋아. 자! 다음은 이거다!
 
사장 : 4명 1조로 연극~ 짝짝짝짝짝~
 
케이스케 : 헤? 여... 연극이라뇨? 대본이 없으니까 무리인 게...
 
아오이 :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아즈마 : 나도 아오이의 의견에 찬성!
 
에이지 : 그보다 연극이라면 아오이가 있으니까 문제 없어!

 

아즈마 : 그렇지! 아오이쨩.

 

아오이 : 응! 나한테 맡겨 줘.

 

케이스케 : 타, 타카하라 군이 연기를 잘하나요?

 

아오이 : 한정되어 있지만...

 

아즈마 : 해버려~ 아오이쨩

 

아오이 : 그래? 그럼 마침 나한테 좋은게 있으니까... 쨔잔!

 

아즈마 : 이거 봐~ 나왔다! 만화의 단행본!

 

케이스케 : 가슴팍에서 나왔는데...

 

에이지 : 그건 보면 안돼.

 

아오이 : 이 만화의 굉장한 스토리를 재연하면, 문제 없어!

 

에이지 : 배역도 부탁해!

 

아오이 : 좋지~! 반드시 타쿠쨩을 우리들 앞에 무릎 꿇게 해주겠어. 하하하, 하하하하... 아하하하! 해내자~! 으아! 쾅!쾅!쾅!

 

케이스케 : 악!! 타카하라군 진정해요!! 머리가 깨져요!

 

아오이 : 해내겠어!!!

 

케이스케 : 타카하라군!!

 

에이지 : 아... 벽에 구멍이...
 
아즈마 : 엄청난 돌머리구나.
 
사장 : 아~ 바람이 들어와서 좋네~
 
토노무라 : 계절의 바람이 교실을 빠져나가고 있어... 정취가 넘치는 풍경이네요.
 
케이스케 : 선생님! 그런 말 할 때가...
 
아즈마 : 괜찮아, 괜찮아.
 
에이지 :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아즈마 : 그럼, 일단 해 보자!
 
에이지 : 두고 봐라, 꼬맹이!
 
토노무라 : 괜찮게 팀웍도 생겨서 불타오르기 시작헀어요. 사장님.
 
사장 : 앙앙, 그게 바로 청춘이지! 뜨거워! 너무 뜨거워! 으, 솜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어~ 윽 느껴진다~! 아아아앙~!
 

 
-
 

 
(뚜벅뚜벅)
 
타쿠미 : 아, 토노 선생님...
 
토노무라 : 왔구나, 타쿠미!
 
타쿠미 : 어라? 얘들은요?
 
토노무라 : 곧 올꺼야.
 
타쿠미 : 그런가요...
 
토노무라 : 다음은 연극 테스트야. 봐주길 바래.
 
타쿠미 : 하아... 정말, 적당히 하고 포기했으면 하는데.

 

사장 : 말은 그렇게 하면서, 속으론 기다렸던거 아니야?

 

타쿠미 : 시끄러! 그럴리가 없잖아!

 

토노무라 : 자자, 조용히. 케이스케네가 왔다구.

 

케이스케 : 호, 오... 마... 많이... 마니... 많이 기다리셨죠... 타, 쿠미쨩...

 

아즈마 : 지금의 우리들은 아까의 우리랑 틀릴꺼야!

 

에이지 : 최종 병기를 가져왔지... 각오해라~?

 

타쿠미 : 최종 병기?

 

아오이 : 하, 기다리게 했군... 타쿠쨩.

 

타쿠미 : 왠지... 이상하게 박력이...

 

아오이 : 자 모두들! 원고를 손에 들어!

 

아즈마 : 네~!

 

에이지 : 에 그니까... 난 이 검은 머리 녀석이었나...

 

케이스케 : 타카하라군도 자, 원고

 

아오이 : 쯧쯧쯧, 나한텐 그런거 필요없어.

 

케이스케 : 에? 저기...

 

아오이 : 나는 말야, 애독하는 순정만화의 대사는 모두 외우고 있다구!

 

케이스케 : 굉장하네요!

 

아오이 : 이게 딱! 하나있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자랑거리니까...

 

에이지 : 그건 어떨런지...

 

아즈마 : 굉장해! 아오이쨩은 정말 굉장해!

 

에이지 : 아~ 지로가 그러면 형아도 찬성이야! 아오이는 굉장하네~

 

타쿠미 : 이 바보한텐 주체성이란게 없는거냐...?

 

토노무라 : 하하하하... 이야~ 재밌겠는걸... 힘내!

 

사장 : 휘유 휘유! 좋당께! 벗어! 벗어라!

 

타쿠미 : 이제 벗는건 됐다고! 이 솜뭉탱이!

 

사장 : 뭐라거라~~?!

 

토노무라 : 자 두사람 다 스톱! 시작된다구요!

 

아오이 : 그러면 과제, 4인 1조의 연극으로... 나의 순정만화 애독넘버 1080 당신의 눈동자는 금목서. 28권부터!

 

아즈마 : 준비~ 시작!

 

케이스케 (선배) : 나는... 역시 나는 네가 좋아! 리코쨩!

 

아오이 (리코) : 그런... 안 돼요, 선배! 저에겐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구요!

 

케이스케 (선배) : 그런녀석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내가 더 널 소중히 여겨줄께!

 

아오이 (리코) : 선배...

 

에이지 (남친) : 어이, 어이, 어이~ 누구한테 허락받고 걔한테 손 대는 거야?

 

케이스케 (선배) : 이, 이자식!

 

에이지 (남친) : 이 녀석한테 손 대도 되는 건 이! 나 뿐이라고~

 

아오이 (리코) : 그, 그만둬~!

 

케이스케 (선배) : 그만해! 그녀가 싫어하잖아!

 

에이지 (남친) : 싫다, 싫다도 좋아하는거라고들 하잖아?

 

케이스케 (선배) : 너의 횡포스런 행동을 난 용서할 수 없어!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손 떼!

 

에이지 (남친) : 잘난 듯이 말하기는... 맞고 싶냐?

 

아오이 (리코) : 그만해... 두 사람 다 그만해!

 

아즈마 (마르가리타) : 왕~

 

아오이 (리코) : 아.. 마르가리타..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두 사람의 사랑이... 아파! 아프단 말야!

 

아즈마 (마르가리타) : 왕~ 왕왕~

 

타쿠미 : 아 증말... 열받네... 확실히 어떤 남자한테 갈건지 정하라구! 리코! 고릴라! 헌팅!

 

토노무라 : 열심히 보는구나. 타쿠미.

 

타쿠미 : 아... 이건 그... 으... 사실은 저 순정만화 꽤 좋아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

 

토노무라 : 음. 그렇구나. 선생님은 기뻐.

 

타쿠미 : 그러니까 아니라니까요~ 저는~

 

에이지 (남친) : 어린이는 꺼져라~ 얜 내꺼라구.

 

케이스케 (선배) : 안돼!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어!

 

아즈마 (마르가리타) : 야옹~

 

아오이 : (아... 큰일났다.. 여기서 신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큰일이야! 사람수가 부족해! 어쩌면 좋지!)

 

에이지 : 어이어이! 뭔가 새로운 놈이 나왔다구! 이녀석은 어쩔꺼야?

 

케이스케 : 제가 두 역 맡을까요?

 

아즈마 : 나... 내가 해도 되는데...

 

아오이 : 안돼! 안돼 안돼 안돼!! 그대로 계속해! 죽어도 계속해!

 

케이스케 : 네...네!

 

아오이 : (어떻게해야 이 절호조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타쿠미 : 어이! 왜 도중에 멈추는 건데? 너네들이 한다는 건 처음 뿐이냐!

 

아오이 : (있네~! 할 사람이!)

 

타쿠미 : 아?

 

아오이 : 타... 타쿠쨩~~~~~!

 

타쿠미 : 뭐~! 뭐머머머머머머, 뭐야 왜 갑자기 다가오는건데!! 가까워, 얼굴이 가깝다니까!

 

아오이 : 이거 해줘.

 

타쿠미 : 어?

 

아오이 : 이 캐릭터 해.

 

타쿠미 : 왜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대체가 이건 너네들을!

 

아오이 : 헤에~ 뭐야. 그래?

 

타쿠미 : 뭐야. 그 열받는 말투는.

 

아오이 : 훗. 못 하는 거지?

 

타쿠미 : 하아~?

 

아오이 : 사실은 이 정도의 연기도 못 하는 거지?

 

타쿠미 : 뭐라고~?

 

아오이 : 토노무라 선생님도 호리노우치도, 굉장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했지만... 하하... 뭐야, 이 정도야?

 

타쿠미 : 잠깐 기다려!!!

 

아오이 : 초보자인 우리들조차 가능한데 말야~ 아, 그런거야~?

 

타쿠미 : 할 말 안할 말 못 가리는가 본데, 이딴 연기 나한텐 식은 죽 먹기라고!!

 

아오이 : 헤에? 그럼, 증거를 보여 줘 봐.

 

타쿠미 : 오오 해주지 그래. 대본 넘겨!

 

토노무라 : 굉장하네 아오이. 완전히 타쿠미를 컨트롤 하고 있어.

 

사장 : 장래가 유망하군.

 

타쿠미 : 자~ 빨리 계속 해!

 

아오이 : 실력이 어떤지 봐 주지. (됐다! 이걸로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만세! 역시 최고야 난!)

 

아즈마 : 만면에 미소구만.

 

에이지 : 아오이한테 잘도 이용당하긴... 저 꼬맹이도 어리석은 걸.

 

케이스케 : 일단 계속 하죠... 히... 힘내자~!
 
 
 
타쿠미 (후배) : 잠깐 기다려요! 링고 선배! 저 녀석들에게 휘둘리는 선배를 나...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요! 나라면, 선배를 곤란하게 하지 않아!
 
아오이 (리코) : 그런 말 하지마, 날 곤란하게 하지마!
 
타쿠미 (후배) : 선배!
 
케이스케 (선배) : 뭐야 너는 갑자기! 그녀에게서 떨어져!
 
에이지 (남친) : 꼬맹이들은 꺼져버려~ 니 놈들이 어떻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녀석은 간단한 여자가 아냐.
 
타쿠미 (후배) : 오오오! 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아! 선배를 행복하게 하는건 나야!
 
케이스케 (선배) : 아니 나야!
 
에이지 (남친) : 나라고 정해져 있잖아!
 
아즈마 (마르가리타) : 왕-왕!
 
아오이 (리코) : 아! 모두의 사랑이 아파! 그래도... 좀 더, 좀 더 날 사랑해줘!! 당신들의 사랑을, 나의 몸에 새겨줘!!!
 
타쿠미 : 푸아학!
 
토노무라 : 타쿠미!
 
사장 : 안겨버렸당!
 
아오이 : 사랑해! 좀 더 사랑해줘!
 
타쿠미 : 후어라펴허롣!! 그런 대사고 뭐고 없다고!! 진짜 무셔! 이 자식 진짜 무서워!! 살려줘!!
 
아오이 : 와 줘!!!!!!!!!! 내 옆에 와줘!!!!!!!!!!!!!
 
케이스케 : 저기... 타카하라군 ?
 
아즈마 : 아아~
 
에이지 : 역시나...
 
케이스케 : 역시나 라뇨?
 
아즈마 : 아오이는... 텐션이 너무 올라가면...
 
에이지 : 항상 이래.
 
케이스케 : 이렇다니...
 
에이지 : 뭐라하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어 버린다고 하나...
 
토노무라 : 역에 먹혀버린다는 소리인가...
 
사장 : 노래도 춤도 연기까지 가능해! 슈퍼 멀티 아이돌의 탄생이랑께! 기뻐해라 꼬마!
 
케이스케 : 아니, 기뻐하라고 하셔도... 으아~ 타쿠미상이 4자 꺾기 당하고 있어! 말려야 돼!!
 
토노무라 : 종목이 연기에서 프로레슬링으로 변했네.
 
사장 : 몸을 쓰는 계열도 가능! 하다는건, 이건 버라이어티에서도 쓸 수 있겄넹!
 
토노무라 : 점점 더 장래가 유망해보여요. 사장님.
 
사장 : 정말이랑께. 젊음이란 좋은거여! 너무 눈부셔서 눈이 촉촉해졌어!
 
토노무라 : 청춘의 빛이네요.
 
케이스케 : 아니아니, 알 수 없는 부분에서 감동하고 계시지 말고, 말리자구요!
 
에이지 : 냅둬 냅둬.
 
아즈마 : 곧 있으면 끝나니까... 걱정없다니까.
 
타쿠미 : 뜨하하하, 알았으니까 내가 잘못했어!! 항복~ 항복~ 항복~
 
케이스케 : 아, 그래도! 타쿠미상이 바닥에 쾅쾅! 하고, 부딪혀서 깨질 기세로 쾅쾅! 하고!
 
토노무라 : 너희들의 진심을 인정한 박수일거야. 다행이구나.
 
케이스케 : 에?
 
아즈마 : 그렇단 건.
 
토노무라 : 분명... 너희들의 진심을 인정한거지.
 
아즈마 : 됐다! 만세!
 
에이지 : 드디어 단념했군. 해냈구나,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아... 아니 저기.
 
토노무라 : 이걸로 드디어 하나의 꿈을 향해가는 동료가 여기에 탄생했다는 거지.
 
사장 : 경사롤세~ 이거 파티라도 해야겠는데!
 
아즈마 : 우와~ 파티 파티!
 
에이지 : 잘됐구나 지로! 좋아, 좋아!
 
케이스케 : 음 그게... 잘 된... 건가요? 기뻐해도 되는 건가요? 이걸로 정말... 타쿠미상이 정말로 동료로 들어왔다고 생각해도... 되나요?
 
 
 
타쿠미 :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항복! 쾅쾅쾅쾅쾅
 
아오이 : 에에? 사랑해줘~ 쾅쾅하구, 쾅쾅하게! 쾅쾅하게!
 
타쿠미 : 악! 무리라니까! 쾅! 무리! 쾅... 쾅... 쾅!! 뭐야 이게!!!
 
 
 
 
 
 

 

 
02.Magic that becomes happily
 
 
(딩동댕동~)
 
에이지 : 꼬맹이꼬맹이꼬맹이꼬맹이꼬맹이꼬맹이꼬맹이.
 
타쿠미 : 아 정말~! 꼬맹이란 소리 하지마!
 
에이지 : 그래도 꼬맹이는 꼬맹이니까.
 
아오이 : 애칭으로 부르며 친목을 다지자는 거잖아.
 
타쿠미 : 뭐가 애칭이야, 바보 취급 하는 거면서!
 
에이지 : 그럼 뭐라고 불러줬으면 하는데?
 
아오이 : 리퀘스트를 줘 봐.
 
타쿠미 : 나는 너희들보다 형이라고! 타쿠미씨라고 부르는 게 예의잖아!
 
에이지 : 에~? 무리무리.
 
아오이 : 각하. 좋잖아~ 귀엽잖아~ 쨩 붙이는 거.
 
타쿠미 : 이것 보시게... 날 갖고 노는거냐! 어이!
 
 
 
아즈마 : 아~! 이 영화 보고싶어!
 
토노무라 : 아! 이거라면 할인권 갖고 있어. 줄까?
 
아즈마 : 진짜로요? 럭키~
 
케이스케 : 저기... 선생님, 아즈마군.
 
토노무라 : 왜 그래? 케이스케.
 
아즈마 : 뭐야 뭐야?
 
케이스케 : 저기 있는 세 명 안 말려도 되나요?
 
토노무라 : 아~ 장난치는거잖아.
 
케이스케 : 제 눈에는 진짜 싸우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아즈마 : 괜찮아, 괜찮아.
 
타쿠미 : 에!! 정말 따뜻해졌어! 아니 열받았어!
 
에이지 : 그럼 어쩌라고!!
 
타쿠미 : 형을 대우하는 예의란 걸, 머리에 주입시켜주마!!!
 
에이지 : 그 승부 받아주지 꼬맹이! 덤벼봐!
 
아오이 : 아, 에이지. 위험한 거 같은데.
 
에이지 : 응? 뭐가.
 
아오이 : 무셔! 의자를 들었어!
 
에이지 : 악! 바보야! 의자는 위험하잖아!
 
타쿠미 : 육체적인 면을 보충했을 뿐이니까 의자는 얌전한 편이라고!
 
에이지 : 의자로 하지마! 그니까 의자는 보충을 너무 했잖아!

 

아오이 : 둘 다 힘내라~
 
에이지 : 대단한... 켁!
 
타쿠미 : 먹어라! 하하하!
 
케이스케 : 악! 의자가! 의자가!
 
사장 : 꼬마! 갑자기 일어나면 위험해!
 
케이스케 : 엑... 우아아악!
 
아즈마 : 호리노우치! 위험해! 타앗!
 
토노무라 : 잘했어. 역시 축구부.
 
사장 : 장하다 지로! 멋있어~!
 
아즈마 : 오케이, 오케이! 좋아! 한 번 더 와라!
 
케이스케 : 에에... 여러분 위험하다구요!!!
 
타쿠미 : 성가시게 하긴!!!
 
에이지 : 이것들아! 부딪히기 싫으면 숨어 있어!
 
아오이 : 예- 예- 예!
 
아즈마 : 패스! 패스!
 
타쿠미 : 자! 해 봐라!
 
아즈마 : 슛!
 
사장 : 꺅!
 
토노무라 : 사장님!
 
사장 : 아파~ 음청 아파~ 솜이 튀어 나오잖아~
 
케이스케 : 아하아아... 여러분, 교실이... 교실이!
 
타쿠미 : 틈이 보였다! 죽어라 브라콤! 어떤 쪽이냐면 브라더 콤플렉스!
 
아즈마 : 아! 에이지 뒤야 뒤!
 
에이지 : 캭!
 
아오이 : 오!! 크리티컬 히트! 꽤 하네... 타쿠쨩...
 
타쿠미 : 당연하지! 축구, 탁구, 야구, 유도, 축구 뭐든지 가능하다구!
 
에이지 : 축구 두 번 말했잖아!!
 
타쿠미 : 헤헤헤헤... 재밌잖아!!
 
에이지 : 재미없고 열만 받는다니까!!!
 
아즈마 : 으. 뭐하는거야! 노 컨트롤!
 
에이지 : 지로쨩!
 
아오이 : 노! 컨트롤! 노! 컨트롤!
 
타쿠미 : 노~ 컨트롤? 노~ 컨트롤?
 
에이지 : 너네들 다 싸잡아서 지옥으로 보내주겠어!
 
타쿠미 : 헤헤~ 컨트롤도 못 하는 주제에 뭔 소릴 하는 거야~?
 
아오이 : 어이- 지로! 간다~
 
아즈마 : 오케이. 와랏!
 
아오이 : 간닷!
 
케이스케 : 여러, 여러... 여러분... 아... 위, 위... 위가...
 
아즈마 : 와 봐, 와 봐, 나이스 패스!
 
타쿠미 : 이리 넘겨!
 
아즈마 : 아? 뭐야~ 젤 좋을 때 가로채가기야?
 
토노무라 : 사장님. 이쪽으로...
 
사장 : 모두들! 살아남길 바래!
 
(쾅! 쾅!)
 
케이스케 : 다들 재밌어 보이네! 나도 끼워줘.
 
아즈마 : 오, 왠일이야? 좋아 좋아. 자~ 패스!
 
타쿠미 : 헉... 잠깐 멈춰봐... 위험해!
 
케이스케 : 임마들아 시끄러! 되받아 쳐 봐랏!! 나랑 같이 놀자구~
 
아즈마 : 잠깐... 이거... 되받아칠수 있는 스피드가 아니예요!
 
타쿠미 : 거북이(카메)님!! 이 아니라! 신(카미)이시여!!
 
아오이 : 타쿠쨩... 소꿉친구잖아! 어떻게 좀 해봐!
 
타쿠미 : 거북이(카메)님!! 아니아니! 신(카미)이시여!!
 
케이스케 : 숨어있지 말고 놀자니까~?
 
타쿠미 : 으악~~~ 신이시여!!
 
사장 : 화려하게 날뛰고 있네...
 
토노무라 : 사장님. 시크릿 프로그램을 실행 할 허가를.
 
사장 : 뭐라곳!! 그 금단의 프로그램을 하겠다는 거냐?!
 
토노무라 : 이대로 가다간... 멤버 해산의 위기가 닥쳐올 뿐 입니다.
 
사장 : 어쩔 수 없지. 승인하겠어.
 
토노무라 : 감사합니다. 사장님.
 

 
-
 

 
모두 : 하하... 하아...
 
케이스케 : 여, 여러분? 왜 그렇게 숨이 차선... 괜찮으세요?
 
모두 : 네에에...
 
케이스케 :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 계시나요? 제가 뭔 짓을 했나요?
 
타쿠미 : 아니! 정말! 암것도!
 
아즈마 : 우리들이 방금 교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놔서...
 
에이지 : 호리노우치군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어서~
 
아오이 : 하하... 반성하고 있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
 
케이스케 : 엣! 그런 짓을 하신건가요! 이상하네... 저 조금 기억이 애매한데요...
 
아즈마 : 아니... 어라? 꿈이었나?
 
에이지 : 우~ 우웅! 우리들이 백일몽을 꿨나봐!
 
타쿠미 : 니가 이상한게 아냐~
 
아오이 : 자... 수업하자
 
타쿠미 : 이걸 입고 수업하면 되나?
 
에이지 : 응응. 맞아. 그거.
 
케이스케 : 엥!
 
토노무라 : 왜 그래 케이스케.
 
케이스케 : 어째서... 에이프런?
 

 
-
 

 
타쿠미 : 토노선생님?
 
토노무라 : 왜?
 
타쿠미 : 여긴 어디인가요?
 
토노무라 : 조리실이지.
 
타쿠미 : 그렇군요... 그럼 이건요?
 
토노무라 : 이거라니?
 
타쿠미 : 하얀 레이스의 프릴이 달린 하늘하늘 에이프런 말이예요.
 
아오이 : 꽤 어울리는데 그래.
 
아즈마 : 굉장해! 살랑살랑거려.
 
에이지 : 지로 귀여워! 엄청 귀여워! 대박 귀여워!
 
토노무라 : 음. 다 이유가 있어서 이래.
 
사장 : 맞아! 시크릿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야!
 
타쿠미 : 저... 그런거 여태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요.
 
토노무라 : 그거야 필요가 없었으니까.
 
에이지 : 그럼 지금은 필요하다는 거야?
 
사장 : 맞아! 그 이름하야...
 
케이스케 : 이름하야?
 
사장 : 서로 손잡고 랄랄라~ 함께 요리하며 친해져 봐요~ 프로그램이닷!
 
토노무라 : 이건 동료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겼을 때 실행하는 특수한 프로그램이야.
 
사장 : 따로따로였던 마음을 확실히 결속할 수 있는 특별수업이랑께!
 
토노무라 : 지금은 싸우기만 하는 너희들도 이게 끝날 무렵은 서로를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하게 되겠지.
 
아즈마 : 오오! 대단해!
 
타쿠미 : 별로 너희들이랑 사이좋아지고 싶진않은데~
 
에이지 : 우리들도 싫다 이거야!
 
토노무라 : 후... 계속 이러다간 케이스케의 신장만 아파질 뿐이잖아.
 
타쿠미 : 케, 케이스케의... 시, 신장...?
 
토노무라 : 그의 위가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지...
 
에이지 : 그건 큰일인데...!!
 
타쿠미 :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아오이 : 목숨이 위험해져!
 
아즈마 : 응응!
 
사장 : 그런 이유로! 사이 좋아지는 프로그램 발동! 에이프런도 제대로 입어야 된다?!
 
모두 : 네, 네~
 
케이스케 : 여러분... 그렇게까지 저를... 흐흐흑... 감사합니다!
 

 
-
 

 
토노무라 : 모두 함께 만드는 요리라 하면, 카레겠지.
 
에이지 : 정석이군.
 
토노무라 : 너무 어려운 요리면 못 만들 가능성이 있으니까.
 
사장 : 밥은 맛있는 게 좋아!
 
타쿠미 : 그보다, 카레란게 그렇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거야?
 
에이지 : 뭐?
 
아즈마 : 사카자키씨, 카레 만들어본 적 없어?
 
타쿠미 : 없어
 
아오이 :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어?
 
타쿠미 : 어!
 
사장 : 타쿠는 좋은 집 도련님이니까! 직접 요리는 안한당께~
 
에이지 : 꼬맹이주제에 드럽게 건방지네.
 
타쿠미 : 으흐흐흐흐... 부러워 죽겠냐? 평민아.
 
케이스케 : 저기 그... 어쨌든간에 모두 함께 카레... 만들어봐요!
 
아오이 : 찬성!! 맛있게 만들자!
 
타쿠미 : 너네들... 만들 수 있어?
 
아즈마 : 네에? 만들 수 있어요.
 
아오이 : 지금은 남학생도 가정교과 배우니까.
 
케이스케 : 뭐... 평범하게 가능하죠.
 
에이지 : 아오이는 꽤 가사 잘하는 편이지?
 
아오이 : 케이크나 쿠키같은거. 근데 주식쪽은 그다지...
 
사장 : 카레 못 만드는 녀석은 만들 수 있는 녀석에게 확실히 배워!
 
토노무라 : 그럼 5명이서 힘을 모아봐라.
 
사장 : 싸우거나 하면 혼내줄테니까 그렇게 알아~
 

 
-
 

 
에이지 : 그럼 우선, 야채를 잘라야지.

 

아즈마 : 저기 에이지... 나 감자 싹 자르는거 못 하니까 해주지 않을래?

 

에이지 : 당연히!

 

케이스케 : 전 뭘 해야 하죠?

 

에이지 : 그럼 당근 잘라. 간단하니까.

 

아오이 : 그럼 나도 호리노우치랑 같이. 당근하자~

 

아즈마 : 그런데 사카자키씨는 요리 해본 적 없는거죠?

 

타쿠미 : 으으응...

 

에이지 : 어쩔 수 없지... 그럼 쌀이라도 씻어.

 

타쿠미 : 쌀... 쌀을 씻어?

 

에이지 : 설마 그것도 못한다는 건 아니겠지?

 

타쿠미 : 으... 못 하면 안되냐!
 
에이지 : 너 쌀 씻는 법정도는 익혀라! 바보냐!
 
타쿠미 : 뭐라고 평민! 모르는데 어쩌라는거야!
 
에이지 : 평민 아니야!
 
토노무라 : 네, 두 사람 아웃!
 
타쿠미&에이지 : 하?
 
사장 : 싸우면 벌을 주겠다고 했잖아?
 
토노무라 : 자. 이걸로 갈아 입어.

 

타쿠미 : 흐악!

 

에이지 : 뭐... 뭐뭐뭐 뭐야 이 에이프런은!

 

토노무라 : 케이스케의 화가 쌓이니까 빨리!

 

에이지 : 아 증말 그건 협박이라구. 뭐야 정말...

 

타쿠미 : 오~ 오...

 

아즈마 : 우와~ 핑크색 초 미니!

 

케이스케 : 가슴 부분이 하트모양이예요!

 

에이지 : 아... 고문이야. 고문이잖아 이건!

 

타쿠미 : 살아있다는게... 쪽팔리다.

 

케이스케 : 살아갈 희망을 모조리 빼앗아가 버리다니... 굉장한 에이프런이네요...

 

아오이 : 보고있는 쪽도 상당한 데미지야.

 

아즈마 : 그런가? 두 사람 다 어울린다니까. 응! 귀여워!

 

타쿠미 : 너 그거 진심이라고 쓰고 진짜라고 읽은거면 죽는다! 임마!

 

에이지 : 싫어~ 그런 맑은 눈으로 쳐다보지마~

 

토노무라 : 다음에 아웃당하면 고양이 귀를 달테니까.

 

사장 : 그 다음은 고양이 꼬리랑 목줄이라구!
 
타쿠미 : 자 다들! 사이좋게 카레 만들자!
 
에이지 : 자 다들! 손에 손잡고 카레 만들자!
 
아오이 : 그래도 조금 보고 싶긴 하네. 하늘하늘 에이프런, 고양이 귀, 꼬리...
 
아즈마 : 그건 너무했다니까~
 
케이스케 : 두 분의 기준을... 모르겠어요!
 

 
-
 

 
케이스케 : 이렇게 솥 안에 쌀을 넣고 물로 씻기는거예요.

 

타쿠미 : 오오오~ 이렇게, 솥 안에 쌀을 넣고 물로 씻는거구나! 하하, 뭐야 꽤 간단하잖아!

 

아즈마 : 양파가 흑... 눈이 따가워... 으흑... 눈물나네.

 

에이지 : 자 이 에이프런으로 눈물 닦아~

 

아즈마 : 하하하하하... 기분나빠 에이지!

 

에이지 : 형아는 슬프단다, 지로!

 

케이스케 : 자 물 받았으니까 씻어주세요.

 

타쿠미 : 자, 물을 받았으니까 씻도록 할께. 자... 으러아아아러! 아러! 붸붸러베붸베!!
 
케이스케 : 너무 휘젓고계세요!!!!

 

토노무라 : 미즈게이*를 요리에 응용하다니...
 
みず-げい [水芸]
[명사] (칼끝에서 물을 뿜어 내는 등) 물을 가지고 하는 곡예나 요술.
 
사장 : 엔터테인먼트 요리야!

 

타쿠미 : 우왕 우왕 우왕~!

 

에이지 : 야! 적당히 해!

 

아즈마 : 아파! 쌀이 날아왔어!

 

케이스케 : 아얏! 아야! 아파!! 쪼그매서 엄청나게 아파!

 

아즈마 : 눈을... 으 뜰 수가 없어!

 

케이스케 : 슬링! ...요리... 슬링!!

 

아오이 : 바이올런스하네!

 

사장 : 타쿠미 민폐라구! 그만 안두면... 고양이 귀 쓰고 싶어!?

 

타쿠미 : @#$#%~!! 하아...?

 

 

-

 


케이스케 : 아아, 일단 식재료의 밑준비는 되었어요.
 
에이지 : 응. 아...
 
타쿠미 : 요리란거 꽤 재밌는거구나.

 

에이지 : 뭐가 재미있어? 너 땜에 우린 홀딱 젖었다고!

 

타쿠미 : 뭐랄까, 신기한 광경이네~!

 

에이지 : 니가 더 신기하다고!!

 

타쿠미 : 뭐라고?

 

에이지 : 쌀은 날아다니질않나 재료는 산산조각으로 날려보내고!
 
아오이 : 냄비 물은 넘치고, 카레루 대신에 노란색 분필가루고..
 
타쿠미 : 아~ 진짜 재미있더라~
 
에이지 : 웃을 일이 아냐! 싸움거는 거냐!!!

 

토노무라 : 자, 에이지 아웃!

 

에이지 : 네?

 

토노무라 : 싸움 걸어도 안 되는거야. 자, 고양이 귀.

 

에이지 : 아니 그것만은...

 

토노무라 : 요리할래냥? 하고 말해도 돼. 분명 한꺼풀 벗은 새로운 네가 될 수 있을꺼야.

 

에이지 : 요리할... 싫어!!!!

 

아오이 : 고양이 귀... 장착~

 

아즈마 : 우와! 에이지, 한꺼풀 벗었어?

 

케이스케 : 조용히 있으면, 벗지 않아도 되는건데요...

 

토노무라 : 음~ 그래도 좋은 냄새네,

 

아오이 : 좀 더 끓이면 완성이예요.

 

토노무라 : 응응. 모두 훌륭해! 난 자랑스러워서 눈물이 다난다!

 

에이지 : 카레를 만든거 뿐이라니까요.

 

아오이 : 바보 취급 하는거야? 하는 느낌이네.

 

타쿠미 : 어이, 끓는 모양인데.

 

아즈마 : 진짜? 이상하네...

 

아오이 : 약한 불로 해놨는데...

 

케이스케 : 어? 뭔가 상태가 이상하지 않나요?

 

아오이 : 보통 이런식으로 끓지 않지?

 

타쿠미 : 완성 직전의 요리란건 엄청 역동적이구나!
 
아즈마 : 아? 아니야 아니야!
 
토노무라 : 불을 끄는 편이 좋을거 같은데?
 
에이지 : 아뇨... 껐는데요...
 
케이스케 : 뚜껑이 아니라... 움직이는건 냄비쪽인데요!
 
아오이 : 어째서?
 
에이지 : 뭐 이상한거 넣지 않았지?
 
토노무라 : 그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타쿠미 : 열어서 확인해보면 되잖아.
 
케이스케 : 아!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 간단히 가까이 가면 안 돼요!
 
타쿠미 : 뭐냐니... 식재료의 요리 후 모습이잖아? 정말 케이스케는 걱정이 심하다니까.
 
(퍼억)
 
타쿠미 : 냄비~~!!!
 
케이스케 : 타쿠미씨!!!
 
아즈마 : 으아!!
 
아즈마 : 사... 사장!!!
 
케이스케 : 왜?
 
토노무라 : 헉... 어느틈에 내 손에서 사장님이 사라지셨어! 대체 언제?!
 
에이지 : 그것보다 왜 냄비에서 넘쳐나고 있는건데!
 
케이스케 : 유... 유괴당해서 냄비 속에?!
 
에이지 : 뚜껑 닫아!
 
아즈마 : 아잣! 자!
 
아오이 : 이... 일단 대량 발생은 일단 막았군...
 
케이스케 : 무서웠어...
 
토노무라 : 사장님...! 사장님!!
 
아즈마 : 어떤게 진짜야?
 
아오이 : 갈색이야. 갈색.
 
타쿠미 : 으으아... 아야야야... 으악! 뭐야 이건!
 
케이스케 : 냄비에서 쏟아져 나왔어요.
 
타쿠미 : 으아아아! 꿈 아니야?!
 
사장 카피 1 : 이 녀석들. 모두의 적이야!
 
에이지 : 아?
 
사장 카피 2 : 그럼, 해볼까.
 
사장 카피 3 : 당한만큼 갚아주지.
 
사장 카피 4 : 전부 물어버려!!
 
다들 : 악! 아얏! 아파!
 
타쿠미 : 악악! 뭡니까 이거 뭐, 뭐뭐! 으아 인형주제에!
 
아즈마 : 아파! 어딜 무는거야!
 
아오이 : 아... 나... 달콤한 깨물림이야...
 
에이지 : 악 엉덩이로 왔어! 엉덩이 아파 엉덩이! 으악!

타쿠미 : 엉덩이를 뜯어버려~
 
케이스케 : 아야야야야...
 
에이지 : 비틀어주겠어~!!
 
아즈마 : 무리무리무리!!
 


토노무라 : 사장님! 어디계시는 건가요! 사장님!
 
사장 : 여... 여기야! 여기랑께 토노무라-!
 
토노무라 : 사장님!!
 

 
토노무라 : 이런 냄비 속에... 남겨뒀다니... 사장님!!
 
사장 : 토~노~무~라~!!
 
토노무라 : 흐윽...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걱정했잖아요.
 
사장 : 흐아앙... 흐아앙~ 엄청 무서웠어... 죽는 줄 알았어~
 
아오이 : 아... 아... 그런데 왜 사장님은 냄비 안에?
 
사장 : 타쿠미한테 목을 졸렸어!
 
토노무라 : 타쿠미한테요?
 
사장 : 내가 토노무라한테 떨어져서 잠깐 물 먹고 있을 때 있지?
 
아오이 : 에? 물 마시는구나!
 
사장 : 그 녀석! 카레루랑 같이 날 냄비 속에! 열뻗친당께!
 
아오이 : 저기, 이 흉폭한 곰이 대량발생한 원인은 사장님인가요?
 
사장 : 그게 어쩔 수 없잖아! 몸이 젖어버렸는데! 늘어나는 게 당연하잖아!
 
아오이 : 그 원리를 전혀 모르겠는데요... 하. 뭐 됐어. 그것보다 다들 괴로워 보이니까 어떻게 좀 해주세요.
 
사장 : 그렇지? 타쿠미한텐 나중에 뜨거운 벌을 준다 해도... 이건 어떻게 해야겠지.
 
토노무라 : 잘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사장 : 그럼 간다~!!
 
아즈마 : 하... 사장님이 사장님을 먹고있어!

아오이 : 호러로구만...
 
케이스케 : 히익!! 그로테스크...
 
타쿠미 : 여기도 먹어! 빨리 먹어! 내꺼도 먹어!
 
에이지 : 나도 빨리! 이쪽도!
 
사장 : 한마리 남기지 않고 먹어주겠어!
 

 
-
 

 
아오이 : 결국은 카레 못 만들었네...
 
타쿠미 : 제길! 제길! 지금껀 꽤 아팠어! 아팠다구!! 이런 에이프런까지 입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에이지 : 너 때문이잖아!
 
타쿠미 : 내 탓이긴 하지만 나 때문만인건 아닌 거 같은데!
 
아오이 : 타쿠쨩이 사장님을 넣어서 그렇잖아!
 
아즈마 : 사장님도 살아있다구!
 
케이스케 : 그러게요. 사장님이 살아있다는게 증명되었으니까요...
 
아오이 : 음... 뭐, 그건 제쳐두자.
 
타쿠미 : 봐! 열심히 했다구!
 
에이지 : 열심히 해도 도움이 안되면 의미가 없어!
 
타쿠미 : 뭐라고? 너 엉덩이가 없어진 것도 모자라서 구멍도 작은 남자구나?! 어이!
 
에이지 : 없어지지 않았어! 진짜! 당연하단 듯 말하지마!
 
아오이 : 아... 너희들 이제 그 정도로 해둬.
 
아즈마 : 고양이 귀 낀 얘들끼리 싸워도.. 우리가 보기엔 이상할 뿐이야.
 
에이지 : 뜨아아~
 
토노무라 : 에이지, 타쿠미는 3회 째 아웃, 지로랑 아오이는 1회 째야.
 
에이지 : 에에~?
 
타쿠미 : 거. 걸렸다!
 
사장 : 자~ 고양이 꼬리에 목줄.
 
토노무라 : 지로랑 아오이는 핑크 에이프런이야.
 
아오이 : 전 뭘 입어도 어울리니까요.
 
아즈마 : 우와! 굉장해! 길이가 짧아!
 
에이지 : 지금은 절대 죽을 수 없어.
 
타쿠미 : 이 엘리트인 내가... 내가 이, 이딴... 이 으악!
 
아즈마 : 우아~ 에이지! 이미지클럽이라는게 그런 느낌일거야!
 
에이지 : (지..지로가 핑크색 에이프런을 입고... 아아~! 이 얼마나 귀여운가 마이 브라더~! 리본이 왼쪽에 살짝 묶여있어서 마치 봄의 요정님 같아~! 아~ 이제 됐어 이미지클럽이란 소릴 들어도 아무래도 좋아~! 지로는 귀여워~ 나는 만족해!)
 
타쿠미 : 으... 으... 차라리 죽여줘! 죽여줘 제발!
 
케이스케 : 힘내세요 타쿠미씨!
 
아오이 : 음... 의외로 위화감이 없네 난.
 
케이스케 : 정말! 엄청 잘 어울려요! 타카하라군.
 
아즈마 : 아오이쨩... 머리모양이 단발이니까. 귀엽네!
 
아오이 : 단발이라 하지말아줘. 지로도 귀여워! 완전 장비한 두 사람도 말이지!
 
타쿠미&에이지 : 싫어~!
 
토노무라 : 그럼, 진정된 거 같으니까. 이번 프로그램 중에 가장 중요한 걸 너희가 해줬으면 해.
 
아오이 : 네? 가장 중요한 거라니....
 
토노무라 : 여기에 몰래 내가 만들어 둔 맛있고 맛있는 카레가 있어.
 
케이스케 : 어느 틈에 만드신 거예요?!
 
에이지 : 전혀 눈치 못챘어...
 
토노무라 : 조용히. 진지하게 들어줘.
 
케이스케 : 아아... 네!
 
아오이 : 뭘 하는걸까?
 
아즈마 : 힘내자~!
 
에이지 : 벗고 싶어... 에이프런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어!
 
토노무라 : 끝나면 벗게 해줄테니까 잘 들어. 지금 오른쪽에 있는 상대에게 스푼으로 카레를 먹여주는거야.
 
모두 : 네~?
 
아즈마 : 웃긴 식사법이네.
 
에이지 : 저기, 선생님!
 
토노무라 : 왜?
 
에이지 : 그 말은, '자~ 입 벌려 아앙~' 이런 거 말인가요!!
 
토노무라 : 맞아 맞아. 그거.
 
타쿠미 : 바, 바보 아니야?
 
아오이 : 그런 짓을 해서 뭐가 되는데요?
 
사장 : 상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배우기 위한 시련이여!
 
타쿠미 : 우와... 엄청나다. 진짜 엄청 잔혹한 시련이야... 그보다 이딴 방법으로 배울리가 없잖아!
 
사장 : 목걸이에 쇠사슬이라도 걸어볼래 타쿠미?
 
타쿠미 : 소인! 완벽하게 최고의 프로그램을 성공시켜 보이겠습니다~
 
토노무라 : 그럼, 자신이 카레를 먹여줄 사람을 잘 확인하도록.
 
아오이 : 내 오른쪽은 호리노우치구나. 잘부탁해.
 
케이스케 : 아... 네! 저야말로..
 
타쿠미 : 나는 케이스케가 먹여주고... 저 태클자식한테 줘야하는거야?
 
에이지 : 다행이야.... 맨날 지로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멋진 미라클 감사합니다. 하느님!
 
아즈마 : 선생님. 저는요?
 
토노무라 : 그렇군. 지로는 사장님께 먹여줄래?
 
사장 : 난 위장이 작으니까 좀밖에 못먹어! 괜찮지?
 
아즈마 : 오케이~
 
사장 : 그럼 언능 숟가락 들어!
 
토노무라 : 일단 아오이가 케이스케에게.
 
아오이 : 이런거 순정만화에선 흔하니까 제대로 할꺼야~?
 
케이스케 : 자, 잘 부탁합니다.
 
아오이 : 자, 케이스케쨩! 아앙~
 
케이스케 : 에, 케이스케쨩이라니...
 
아오이 : 자~ 아앙~
 
케이스케 : ...아아~앙
 
사장 : 띠로로로링~ 두 사람의 마음이 지금 엄청 강하게 이어졌어야! 축하해!
 
타쿠미 : 하나하나 거슬리게끔 말한다니까. 이 솜뭉탱이는.
 
사장 : 아~? 아웃당하고 싶어?
 
타쿠미 : 아니, 저에게도 보였다구요! 두 사람의 굳건하고 아름다운 인연이!
 
사장 : 그렇체?
 
토노무라 : 다음은 케이스케가 타쿠미에게.
 
케이스케 : 그, 그럼 타쿠미 씨. 실례하겠습니다.
 
타쿠미 : 한시바삐 와! 메종*만큼 빨리 와! 난 벗어나고 싶어!
 
メゾン [maison] 메종
1. (일본어 독자 용법) 고급 식당
 
케이스케 : 그럼, 아... 앙~
 
타쿠미 : 아... 아앙~
 
사장 : 띠로리로링~ 부끄부끄 커플 탄생에 건배~!
 
토노무라 : 그럼, 다음은 타쿠미가 에이지에게.
 
타쿠미 : 아... 잠깐. 역시 하기 싫은 마음이 꾸물꾸물꾸물꾸물...

 

에이지 : 자 빨리 하고 끝내줘요! 타카하라씨!
 
타쿠미 : 뭐?
 
에이지 : 신속히 끝내주세요!
 
타쿠미 : 왠지... 엄청 기분나쁜데.

 

아오이 : 자, 봐~ 다음이 자기가 지로한테 줄 차례잖아.

 

타쿠미 : 진짜 이자식... 병이라니까.

 

타쿠미 : 사카자키씨에게 쓸데없는 수고를 시켜서 죄송하네요. 자자, 빨리 입안에!

 

케이스케 : 아... 하하... 입 벌리고 기다리는데요.
 
아오이 : 아... 바보같은 얼굴 하고 있어.
 
타쿠미 : 자. 여기~
 
에이지 : 아~~!!
 
사장 : 삐로리로링~! 반발해가며 서로 엇갈렸던 두 사람이 드디어 마주했어!
 
타쿠미 : 그래, 우리 두 사람은...! 마주보긴 개뿔! 기분 나쁜 소리 하지마!
 
에이지 : (자, 드디어 내 차례야! 이제야 꿈에 그리던 '자, 먹어~ 아앙~' 을 할 수 있어. 변태 소리 들을까봐 여태까지 못해왔었는데 오늘은 수업이니까... 오오오!)
 
케이스케 : 떨고있어요...
 
아오이 : 극도의 긴장과 흥분상태로군.
 
타쿠미 : 혈관이던 엉덩이던 잘려나간 거 아냐?
 
토노무라 : 자. 에이지가 지로에게.
 
에이지 : 지로, 뜨거울지도 모르니까 호호 불어줄께! 호~ 호~ 형아가 화상입을만큼 식혀놓을테니까! 후~ 후~ 후~
 
타쿠미 : 뭐야 이녀석... 설정을 만들고 있어.
 
아오이 : 설정이 자세하네...
 
사장 : 모두 보고배워!
 
토노무라 : 이 시련에 대응해, 더더욱 높은 시련을 직접 준비 할 거라곤... 열심이군.
 
에이지 : 좋아 이제 됐다! 자 지로, 그 귀여운 입 벌리고~ 자, 아아아~
 
(딩동댕동~)
 
사장 : 타임 업!
 
토노무라 : 오늘 수업은 여기서 종료. 수고했어.
 
에이지 : 에?
 
아즈마 : 수고하셨습니다~
 
타쿠미 : 그럼, 집에 가야지, 집에 가야지!
 
케이스케 : 에? 끝난 거예요?
 
에이지 : 아직 저 남았는데요... 아앙~ 하고...
 
사장 : 종이 울렸으니까 끝이지 뭐.
 
에이지 : 에~ 거짓말...
 
토노무라 : 지로한테 먹여주지 못해서 유감이겠구나.
 
아즈마 : 담에 해줄테니까.
 
토노무라 : 이번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사이가 좋아졌을거라 생각해. 내일 수업부터는 오늘 이상으로 힘을 합쳐서 다들 힘내자.

 

모두 : 네~

 

아오이 : 수고했어~

 

아즈마 : 안녕. 내일도 잘 부탁해!

 

타쿠미 : 수고했어~

 

아즈마 : 그럼, 우리들도 돌아가자.

 

아오이 : 그렇네. 갈까?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네? 그래도... 미야타 군이...
 
에이지 : 이럴수가... 이럴수가!
 
아오이 : 저건 한동안 저 모양일테니까 내버려 둬도 돼. 그럼 돌아가자.
 
아즈마 : 그럼 먼저 갈께 에이지.
 
아오이 : 학교서 봐~
 
케이스케 : 에, 저기 두분! 아아! 그렇게 당기지말고! 수고했어요~
 

 
-
 

 
에이지 : 지로한테... 아앙~ 하고... 후, 후~ 하고... 해주려고... 해주려고 했는데!!
 
토노무라 : 뭐야, 끝까지 하고싶었어?
 
에이지 : 당연하져오로어르어어어엉유...
 
사장 : 마지막까지 완수하려고 하는 이 자세, 훌륭해!
 
토노무라 : 그렇군요.
 
에이지 : 제기랄! 너네들도!! #%ㅛ@#^!!
 
토노무라 : 실망하지마. 내가 대신 해줄테니까. 확실히 먹여주고 돌아가도록 해.
 
에이지 : 당신이 하면 의미가 없어!!! 지로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 후- 후- 해주는게 아니면!!!!
 
토노무라 : 자, 봐. 입 벌리고 기다려 줄테니까. 아앙~
 
사장 : 나두 아앙~
 
에이지 : #$&^@ 시간을 돌려줘! %#@#@@
 
토노무라 : 빨리, 입 아파지기전에. 아앙~
 
사장 : 나두, 아앙~
 
 
 
 
 
 

 

 
03. Free talk

 
사쿠라이 : 바레스타! 수록이 지금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 수고하셨습니다-!
 
사쿠라이 : 벌써 달아 올라 있는데요... 그리고 CD를 들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에, 프리토크 코너라는 걸로 이번 토크의 테마는 바레스타 멤버 중에서 친구가 된다면 누가 좋을까? 입니다. 끈적끈적 하네요... 2편 입니다. 2편 째니까 아직은 참아주세요. 그럼 일단 오키아유씨부터 부탁드립니다!
 
오키아유 : 네, 미야타 에이지역의 오키아유 료타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특별히 친구가 되고싶은 사람은 없는데요...
 
사쿠라이 : 하하하하...
 
오키아유 : 사장님... 어떤... 사장님이려나~ 하고. 신경이 쓰여서요.
 
사쿠라이 : 조금 신경쓰이세요?
 
오키아유 : 사장님은...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자... 그런 느낌.
 
사쿠라이 : 그렇네요. 확실히 신경 쓰이네요.
 
오키아유 : 감사합니다-!
 
사쿠라이 : 감사합니다... 네, 그럼 다음. 키시오 다이사쿠씨.
 
키시오 : 빱빠라롸빱뽜~
 
사쿠라이 : 저기, 수록 끝났다니까요.
 
키시오 : 네...
 
사쿠라이 : 진정해주세요.
 
키시오 : 에. 뭐를? 사카자키 타쿠미역의 키시오 입니다. 그래요. 오! 그런 당신은... 용사! 모른다니까!
 
사쿠라이 : 뭐야? 그만해 그런거... 귀찮으니까.
 
키시오 : 엄청난 대기실 네타... 뭐랄까... 그, 뭐더라?
 
사쿠라이 : 저, 바레스타 멤버 중에서 친구가 된다면 누가 좋겠냐구요...
 
키시오 : 친구 말이지... 아니 저도 그다지... 없는데요. 역시 사장님은 신경쓰여요.
 
사쿠라이 : 아 뭔가 그렇게 흘러갈 것 같네요 오늘 토크는...
 
키시오 : 흐름상... 그래도 물을 마신다구요! 혼자서 멋대로...
 
사쿠라이 : 그렇네요. 그 부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키시오 : 빱빠라롸빱뽜~
 
사쿠라이 :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콘도씨 부탁드립니다.
 
콘도 : 타카하라 아오이 역의 콘도 타카유키 입니다.
 
사쿠라이 : 수고하셨습니다.
 
콘도 : 수고하셨습니다. 왜 그러세요? 아 옷이... 정말 제가 센스가 없어서...
 
사쿠라이 : 아니 아니...
 
콘도 : 음, 친해지고 싶은건 지로... 평범한 사생활에서는 지로. 네요. 평범한... 죄송합니다.
 
사쿠라이 : 지로가!
 
콘도 : 지로, 그리고 다음은 기운 없을 때 타쿠미 같은.
 
사쿠라이 : 그 이유는... 지로는 왜?
 
콘도 : 지로는 정말 뭐랄까. 내츄럴하고 착한 얘구나 하는 느낌이라. 친해지기 쉬울 것 같아서...
 
사쿠라이 : 저기 이 스토리 상으론 의외로 그렇네요.
 
콘도 : 비교적 평범한 느낌이예요.
 
사쿠라이 : 비교적.
 
콘도 : 비교적. 타쿠미군은 기운없을때도 저런 분위기로 그... 저도 같이 띄워줄 것 같아서.
 
사쿠라이 : 아 그렇군요~! 띄워줬으면 한다고...
 
콘도 : 띄워줬으면 해요.
 
사쿠라이 : 근데 저 사람이예요.
 
키시오 : 빠라롸라라~
 
사쿠라이 : 돌아가! 정말... 흙으로 돌아가!
 
콘도 : 그런 느낌으로... 저것도 포함해서.
 
사쿠라이 : 사장님은 별로인가요?
 
콘도 : 사장님은 신경쓰이긴 하지만... 정체를 알 수가 없어서. 반대로...
 
사쿠라이 : 아! 반대로... 무섭기도 하겠네요. 사장님은.
 
콘도 : 두사람만 있어도 좋은, 좋을만한 사이잖아요? 저기... 토노무라 씨는. 위험해서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사쿠라이 : 반대로 무섭겠네요. 끼어드는게. 과연... 알겠습니다.
 
콘도 :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쿠라이 :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미도리카와씨 부탁합니다!

 

미도리카와 : 네, 사장님 역의 미도리카와 히카루입니다.

 

사쿠라이 : 벌써 바뀌었나요.

 

미도리카와 : 또 한명 토노무라라는 역을... 수고하셨습니다.

 

사쿠라이 : 누군가요? 친구가 되고싶은 사람은...

 

미도리카와 : 그렇네요. 사람은 귀찮으니까... 역시 사장님으로...

 

사쿠라이 : 역시 사장님인가요.

 

미도리카와 : 저기 그건 토노무라가 연기하고 있을 뿐이니까.

 

사쿠라이 : 뭐... 뭐... 그렇긴 한데요...

 

키시오 : 말했어! 말해버렸어! 저 사람!

 

사쿠라이 : 뭐 말하자면 그렇게 되긴 하는데요...

 

미도리카와 : 근데 그거예요 사실은. 저 혼자만의 설정인데요. 사장 리버시블설.
 
사쿠라이 : 무서워...

 

미도리카와 : 우갸갹 하고 뒤집으면요... 일반사원...

 

사쿠라이 : 여기서 새로운 설정이...

 

미도리카와 : 뒤집으면...

 

사쿠라이 : 뒤집으면! 일반사원 인가요.

 

미도리카와 : 조금 허리를 뒤집으면.

 

사쿠라이 : 또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셔야겠는데요.

 

미도리카와 : 에~ 거짓말! 거짓말! 죄송해요. 거짓말이예요.

 

사쿠라이 : 그런 일은 없을거예요.

 

미도리카와 : 거짓말입니다~

 

사쿠라이 :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스기타씨! 부탁드립니다!

 

스기타 : 네, 수고하셨습니다. 아즈마 지로역의 스기타 토모카즈 입니다. 네 캐릭터 중에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전 그 타쿠미 군이려나요. 그... 프로의식이 강하다고 하는 점을 빼면 꽤 성실하고 남자다움이 넘쳐나기도 하니까 꽤 좋습니다. 네... 타쿠미에게 인정받을 만한 일을 하게 되면 타쿠미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 또 그걸로 타쿠미군도 그걸로 성장해가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그런 기대도 가지고서 네, 꽤 이런 자기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사람은 좋아해서요. 전 타쿠미군이예요. 그 사장님도 재밌다고 생각하는데요.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흙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사쿠라이 : 네 감사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은 저 사쿠라이입니다. 에 그 타...

 

콘도 : 타케노우치...

 

사쿠라이 : 호... 호리! 호리노우치.. 타케노우치라니 그런...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역 사쿠라이 타카히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 역시 사장님일까요. 사장님을 만난다고 해도 다음은... 다음이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 저도 포함해서 거의 전부 상태가 이상하잖아요. 다들 뭐라고 할까... 상태가 이상하잖아요.
 
키시오 : 넌 변신 안하면 그나마 괜찮은 편이잖아.
 
사쿠라이 : 그래도 오늘 조금... 드디어 알 수가 없게 되어서... 조금 놓친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뭐 저 혼자 크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듣는 사람이 어떤 생각할까 하는 건 그것도 조금 신경쓰이긴 하는데요. 그래도 역시 사장님이... 신경은 쓰이네요. 역시. 그런 고로, 어떠셨나요 이번 제 2편! 인데요. 제 2편은 어떠셨나요? 네, 뭐 1편이랑 비교하면 또 큰일이 되어버렸는데요... 에... 또 만날 날이 올까요?! 올까~? 안올까~? 올까~? 안올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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