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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드라마시디

[대본]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1

SEPIA 2014. 5. 9. 14:04

 

 

 

바레스타 (バレスタ) Round.01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사쿠라이 타카히로
아즈마 지로 : 스기타 토모카즈
미야타 에이지 : 오키아유 료타로
타카하라 아오이 : 콘도 타카유키
토노무라 겐쥬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장(고져스99) :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카자키 타쿠미 : 키시오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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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스타1.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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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 세피아 (http://dra12.tistory.com)
이동자유 / 배포자유 / 출처수정금지

 

세컨드2까지 하고 받아쓰기가 넘 힘들어섴ㅋ(대사제일 많은 시디로 꼽힐듯.. 진짜..)

멈췄던걸로 기억하는 바레스타!

네이버블로그에서 옮겨왔네요 ㅎㅎㅎ 아직 번역못한 3부터도 티스토리에 올리려고해요.

2009년도에 번역했던거라 좀 번역이 이상한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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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All Sets
 

케이스케 : 여기가 제가 다니는 타도노우라 고등학교예요. 토노무라씨.
 
토노무라 : 크다~ 이정도면 우수한 인재도 찾을 수 있을테지.
 
케이스케 : 토노무라씨의 실력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간단히 아이돌 후보를 찾을 수 있을까요?

토노무라 : 나한테 맡겨두기만 하면 걱정 안해도 돼.
 
케이스케 : 그래도...
 
토노무라 : 가족도 회사도 전부 포함해서 일으켜 세워주겠어!
 
사장 : 그렇당께~ 내 손을 거치면 막 태어난 갓난아기도 2초만에 일어설 수 있다니까~
 
토노무라 : 사장님... 대단하십니다. 토노무라, 존경스럽습니다.
 
사장 : 으응! 쓰다듬어줘!
 
케이스케 : (이게... 이런게 있으니까 난 미묘하게 믿을 수가 없다니까.)
 
토노무라 : 자... 나랑 사장님은 함께 교내를 둘러볼테니까 너는 이대로 등교하도록 해.
 
케이스케 : 아, 네!
 
토노무라 : 아버님이 입원하셔서 분명... 일주일만에 오는 거였지?
 
케이스케 : 예.
 
사장 : 인재발굴은 우리한테 맡겨두고 하이스쿨 라이프를 만끽하랑께!
 
케이스케 : 이...일단 학교측엔 제 보호자로써 교내견학 허가를 받은거니까요.. 어디까지나 견학 수준의 행동만 해야된다는걸 새겨두세요.
 
토노무라 : 알겠어.

사장 : 뭐여 증말~ 우리들 엄청 얌전하잖아! 엄청 조용하다구!
 
케이스케 : 부탁할테니까, 행여나! 눈에 띄지 않게 해주세요!





케이스케 : 하아~ 아침부터 엄청 지치네...

아즈마 : 오, 호리노우치 오랜만이야!

케이스케 : 아, 아즈마군! 안녕하세요.

아즈마 : 아버님은 이제 좀 괜찮으셔?
 
케이스케 : 예... 뭐...
 
아즈마 : 그렇구나, 다행이다.
 
케이스케 : 고맙습니다.
 
아즈마 : 학교 안 나오는동안 수업한건 내가 노트정리 해뒀으니까..
 
케이스케 : 예? 일주일 분량을요? 죄송해요, 고생하셨죠.
 
아즈마 : 대단한건 아니야.
 
케이스케 : 정말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아즈마 : 괜찮다니까. 친구잖아.
 
학생 A : 어이~ 지로! 전에 부탁했던 농구부 구원선수 말인데...
 
아즈마 : 다음주에 한다던거? 응, 할게 할게.
 
학생 A : 좋았어!! 덕분에 살았어. 땡큐! 잘 부탁할께~
 
아즈마 : 오!
 
케이스케 : 아즈마군.. 또 구원선수로 뛰세요?
 
아즈마 : 응? 어...
 
케이스케 : 이전번에는 분명 야구부 였었죠? 그렇게 무리해도 괜찮아요?
 
아즈마 : 괜찮아~ 그래도 즐거운 걸~
 
(퍽)

아즈마 : 아파!

에이지 : 즐거운 걸~ 이라니!!!
 
아즈마 : 에이지... 갑자기 때리지마.

에이지 : 때릴께.
 
(퍽)
 
아즈마 : 악! 먼저 말한다고 때려도 된다는게 아니잖아!
 
에이지 : 호리노우치! 오랜만이다. 안녕?
 
아즈마 : 꺄옥!!
 
케이스케 : 아... 안녕하세요.
 
에이지 : 니가 없는동안 앞자리가 비어서 수업중에 잘 수가 없었다니까~ 오늘부터 마음껏 잘 수 있겠구나.
 
아즈마 : 뻥치지마. 너 맨날 잘만 잤거든?
 
에이지 : 기분 탓이겠지. 그보다 지로! 내가 이전번에 더 이상 구원선수 뛰지말라고 하지 않았었냐?
 
아즈마 : 상관없잖아... 친구가 곤란해하고 있는데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에이지 : 계속 그런식이다간 끝이 없잖아. 조금은 너 자신도 생각해.
 
아즈마 : 아~ 증말 시끄럽네 항상!! 시어머니냐 니가?!
 
에이지 : 난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케이스케 : 아~ 자자, 두사람 다 진정해요.
 
아즈마 : 이자식이 박정한게 나쁜거잖아!
 
케이스케 : 미야타군은 아즈마군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니까요...
 
에이지 : 맞아~
 
아즈마 : 하지만... 과보호도 정도가 있지.
 
에이지 : 다른 집 아들을 맡아두고 있는거니까 당연하지. 네가 우리집에 있는 동안 널 돌보는건 내 역할이니까.
 
아즈마 : 흥이다~
 
케이스케 : 미야타군은 아즈마군의 좋은 '형' 이라는 느낌이예요.
 
아즈마 : 흥.. 입만 살았을 뿐이야.
 
(퍽)
 
아즈마 : 아팟!
 
케이스케 : 그건 저도 조금 기분을 이해할 수 있어요.
 
아즈마 : 응? 너도 더부살이 중이야?
 
케이스케 : 아뇨... 그냥 저희집도 옛날부터 형뻘되는 사람이 잔뜩 있어서요...
 
에이지 : 그래? 그러고보니 호리노우치... 너희집... 예능 프로덕션 한댔나?
 
케이스케 : 예.
 
에이지 : 사실은... 오늘 아침에 이런 전단지를 받았는데... 너네꺼야?
 
케이스케 : 전단지요? 음...... 뭐... 뭡니까? 이건!!
 
아즈마 : 뭔데 뭔데? '당신도 톱 아이돌이 되지 않겠는가! 호리노우치 프로덕션이 총력을 기울인 신 프로젝트! 아이돌 후보 대 모집! '난 할수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학년 C반 호리노우치에게!' 헤에... 엄청나네.
 
에이지 : 창고 앞에서 나눠주고 있었어
 
케이스케 : 뭐... 뭐... 뭐냐구요 이건!!!!
  
사장 : 후, 후, 후, 후, 후.... 모두에게 뿌리는 작전은 성공한 듯 하구나. 토노무라.
 
토노무라 : 예, 사장님.
 
사장 : 꼬맹이는 내성적이니까.. 이정도로 크게 해놓지 않으면 안되지~
 
토노무라 : 사장님의 의외성 넘치는 계획에는... 이 토노무라...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사장 : 그렇게 띄워주지 말랑께~ 쑥쓰럽잖아~
 
토노무라 : 진심으로 말하는 겁니다.
 
사장 : 쿠마!! 하하하하...
 
아오이 : 저기... 저희 교실에 무슨 볼 일이 있으신가요?
 
토노무라 : 아, 안녕? C반 학생이니?
 
아오이 : 네.
 
토노무라 : 나는 호리노우치 케이스케의 보호잔데, 케이스케를 지켜보는것 뿐이니 신경쓰지 말아주게.
 
아오이 : 그렇게 말하셔도 엄청 신경쓰이는데요.
 
토노무라 : 확실히 그렇겠군...
 
사장 : 그럼 비밀리에 행동하자!!
 
토노무라 : 그럼 사장님...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죠.
 
사장 : 좋았어! 미션 스타트다!
 
토노무라 : 그럼, 실례하지!!
 
아오이 : 요즘... 복화술이 유행인가?

케이스케 : 왜... 왜...!! 이런 전단지가!!! 저... 저는! 이런거 몰라요!!
 
아즈마 : 어이... 진정해!!

케이스케 : 이렇게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대체 어쩔 셈이으아~~ 난 대체 어쩌면 좋지...
 
아오이 : 안녕~? 아침부터 즐거워 보이네.
 
에이지 : 아오이~ 늦게 오네?
 
아오이 : 오늘은 역 앞에서 서명 운동 하느라 좀 늦었어...
 
에이지 : 넌 질리지도 않고 하는구나.
 
아오이 : 1년 365일 지로의 형 행세하는 너도 말이지.
 
에이지 : 시끄러워
 
아오이 : 그런데 왜 이런 상황이야?
 
에이지 : 아... 뭔가 전단지를 멋대로 나눠줬다는거 같은데... 호리노우치가 당황해하고 있어.
 
아오이 : 전단지?
 
에이지 : 아이돌을 찾는대.
 
아오이 : 아! 엄청 수상쩍네.
 
에이지 : 말하지마. 당사자 앞인데...
 
학생 B : 저, 저 호리노우치~ 너네 집 전단지가 복도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저거 진짜야?
 
케이스케 : 에... 붙어있다뇨? 에...? 에에에엑!!!
 
아즈마 : 호리노우치!! 기다려!
 
에이지 : 야 지로! 너까지...! 어이!
 
학생 B : 수업 시작한다구~~?!
 
아오이 : 뭐, 금방 돌아오겠지. 자, 수업, 수업.
  
케이스케 : 크하악... 대체 뭘하고 있는거예요, 그 사람들은!!! 그만큼이나... 그만큼이나!! 눈에 띄지 말라고 했는데도!!! 으아아아아...
 
아즈마 : 호리노우치!!
 
에이지 : 어디까지 붙어있는거야? 이건...

케이스케 : 죄송해요!! 금방 떼버릴테니까...
 
아즈마 : 나도 도울께. 이거 떼면 되지?
 
케이스케 : 아, 아뇨... 안하셔도 되니까... 두 분은 수업 들으러 가세요.
 
아즈마 : 아 그래? 하고 그냥 돌아갈 줄 알았어?! 놓고 갈 수 있겠냐.
 
에이지 : 별 수 없네~
 
케이스케 : 죄송해요... 진짜 죄송해요.
 
아즈마 : 그런데... 이건 어떻게 된 일이야?
 
에이지 : 아이돌 후보라니. 이런 시대에.
 
케이스케 : 예... 조금 그게... 저희 회사에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만들자는 기획이 나와서...
 
에이지 : 보통... 잡지같은데서 공모하지 않아 그런건?
 
케이스케 : 아니 그게... 예능인 양성소의 사람... 아니, 곰인가... 아 아니. 조금 그사람이 폭주하고 있는 모양이예요.

아즈마 : 우리 학교에서... 모집하는거지?
 
케이스케 : 네.. 쉽게쉽게 때묻지 않은 젊은 인재를 마음껏 볼 수 있다면서... 귀찮았던 것 뿐인지도 모르지만요...
 
에이지 : 학교가 용케 허락해줬네.
 
케이스케 : 일단 선생님들께 교내에 들어오는것 까지는 허락을 받았는데요 전단지 배포는 무허가예요...
 
아즈마 : 뭐? 그럼 이건.. 선생님들 한테 들키면 큰일나잖아!
 
에이지 : 그 사람은 학교에서 쫓겨날테고... 너도 뭔가 벌을...
 
아즈마 : 혼날꺼야.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으하... 토노무라씨를 찾아서 말려야 돼!!
 
아즈마 : 좋아... 들키기 전에 분담해서 토노무라라는 사람을 찾자. 응? 에이지.
 
에이지 : 수업 빼먹은 우리들도 이미 벌받는건 확정인데.. 뭐 이미 저질러버린 일이니까.
 
케이스케 : 매번 매번 죄송합니다...
 
아즈마 : 그런데... 토노무라씨는 어떤 사람이야?
 
케이스케 : 아 그러니까, 정장 차림의 어른이예요. 그리고 그... 손에 곰인형을 달고 있구요...
 
에이지 : 손에?
 
아즈마 : 곰?
 
케이스케 : 인형이요...
 
에이지 : 왜?
 
케이스케 : 글쎄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 곰인형이 말이죠...
 
사장 : 아! 꼬마다! 토노무라!
 
토노무라 : 오~ 좋은 타이밍이네. 어이~ 케이스케!

아즈마 : 곰이다!
 
에이지 : 미묘한 사투리...
 
아즈마 : 굉장해~ 저거 살아있는건가?!
 
에이지 : 뭔 잠꼬대같은 소리야 바보! 복화술이겠지.

아즈마 : 그건 그것대로 굉장하네.
 
케이스케 : 토노무라씨~!!
 
토노무라 : 오, 케이스케! 수업마저 빠질 정도로 이번 계획에 참가할 생각이었구나?! 자, 이거 붙이는 것 좀 도와줘.
 
케이스케 : 다... 당신이란 인간은!! 당신이란 인간은!!
 
사장 : 정말~ 수업 안빠져도 되는데~ 걱정이 심했구나~? 전부 우리한테 맡겨뒀어도 됐는데~
 
토노무라 : 정말... 사실은 사장님도 기쁘신거죠? 하하하하하...
 
케이스케 : 악! '사장님'이라니 그게 뭐예요! 곰인형따위한테 제 미래를 맡기고 싶진 않다구요!! 당신이 어떻게든 해달라구요!!
 
토노무라 : 윽... 케이스케 진정해! 더 이상 흥분하면 큰일나.
 
케이스케 : 당신이 더 큰일이예요!!! 학교에서 전단지를 나눠주질않나, 벽에 붙여놓질 않나... 뭘 하는겁니까?! 얌전히 있으라고 말했잖아요!!
 
선생님 : 이것들아!! 너희들 거기서 뭘 하는거냐! 좀 있으면 수업 시작한다!
 
아즈마 : 앗, 들켰다.
 
사장 : 탈출하자 토노무라! 다음 미션으로 이행한다!
 
토노무라 : 라져!
 
케이스케 : 도망쳤다!
 
아즈마 : 엄청 빨라.
 
케이스케 : 저, 저... 뒤쫓아갈께요!
 
아즈마 : 나도!!
 
에이지 : 야 지로!! 증말... 별 수 없네.
 
선생님 : 임마! 너네 어디가는거야!!
 
에이지 : 갑자기 가서 미안!! 1학년 C반 미야타, 아즈마, 호리노우치 세명은 조퇴할께요! 죄송해요!!
 
선생님 : 얌마~!!!!
 
아오이 : 셋 다... 안돌아오네.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딩동댕~)
 
[토노무라 :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아오이 : 어라? 이 목소리 설마 아까...

[토노무라 : 저희 호리노우치 프로덕션에서는 현재 아이돌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난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학년 C반 호리노우치 앞으로 한 걸음.]

[케이스케 : 아까부터 질리지도 않고 뭘하는겁니까!!! ]

[아즈마 : 진정해 호리노우치!]

[에이지 : 마이크 켜져있어 켜져있어!!]

[토노무라 : 케이스케... 나랑 사장님은 회사를 위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케이스케 : 창피하면 지금 당장 관두세요! 나가!]
 
[사장 : 무슨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 그런 마음가짐으로 예능계를 이끌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랑께! 이런 겁쟁이 같으니라구!!! 얍, 얍, 탓!!]
 
[케이스케 : 그런 수단으로 성공하면 제가 더 놀랍겠네요!!!]
 
[아즈마 : 호리노우치!]
 
[사장 : 뭐라고 이것아~! 해보자는거냐!]
 
[에이지 : 어이, 잠깐 잠깐!!]
 
[토노무라 : 사장님... 이게 바로 사랑의 채찍이군요.]

[선생님 : 야!! 그니까, 너희들 뭐하는거야!!!]
 
[아즈마 : 악!! 죄송해요!!]
 
[사장 : 임마~ 덤벼봐!!]

아오이 : 아~아! 그럼... 다음 수업은 뭐였지...
 

 

 

  
케이스케 : 실례했습니다.
 
아즈마 : 하아... 설마 점심시간까지 설교들을줄은 몰랐어.
 
케이스케 : 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해요!!
 
아즈마 : 아 괜찮아 괜찮아. 이것저것 재미있었으니까.
 
에이지 : 호리노우치.. 지로는 이런 성격이니까 그다지... 말려들게 하지 말아줘.
 
케이스케 : 네! 정말로 면목없습니다!!
 
토노무라 : 그런데, 선생님한테 혼나는게 몇년만인지... 아니~ 학생시절때가 생각나서 좀 반가웠어.
 
케이스케 : 토~노~무~라씨?
 
토노무라 : 화내지마. 미안. 이제 안 할께.
 
케이스케 : 제발 그래 주세요.
 
토노무라 : 근데 있지. 나도 사장님도 케이스케를 위해서...
 
케이스케 : 사과한담에 바로 그런말 하는건 반성하지 않았단 뜻이예요!!!
 
토노무라 : 네... 미안합니다...
 
케이스케 : 마음은 고맙지만...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토노무라 : 아무리 그래도... 우리들한테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구. 서두르지 않으면 너희 집이 없어질지도 모르잖아.
 
아즈마 : 뭐~? 그건 무슨소리야?
 
에이지 : 집이 없어진다니?
 
케이스케 : 아니 그... 그렇게 대단한 일은...
 
토노무라 : 사실은 케이스케네 집... 일가붕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야.
 
아즈마&에이지 : 네에~?
 
에이지 : 진짜야?
 
케이스케 : 아니... 그렇게까지 심각한건 아닌데요.
 
사장 : 흐, 흐흑... 한달전에 꼬마네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키워오던 예능 프로덕션도 도산할 위기에 놓여있단말야...
 
아즈마 : 하아? 도... 도산이라니..
 
에이지 : 큰일이잖아!
 
토노무라 : 잘나가는 탤런트를 키우고 있는것도 아니라서 사장님이 부재중이면 일은 줄고, 케이스케는 아버님이 열심히 경영해온 프로덕션을 물려받을 상황이 아니라. 내가 제안한 기사회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얘기야.
 
에이지 : 그게... 아이돌?
 
사장 : 바로 그~거야!! 여기선 한방 쾅하고 돈이 될만한 그룹을 만들어서 무너져가는 프로덕션을 일으켜 세우자는 계획이지!
 
에이지 : 그렇게 생각대로 될까?
 
케이스케 : 확실히... 쉽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토노무라씨의 실력은 업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예요.
 
에이지 : 이런 사람이?
 
케이스케 : 의외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키워낸 아이돌은 지금까지 모두 1년안에 유명해졌어요.
 
에이지 : 거짓말이지~?!
 
케이스케 : 그게 진짜라서... 저도 경악중이예요.
 
토노무라 : 이제 이렇게 제멋대로 하지 않을테니까... 그런눈으로 보지 말아줘~

케이스케 : 전... 아빠랑 모두가 만들어 온 프로덕션을 이대로 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에게 있어서도, 아빠나 모두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장소라구요... 그러니까...
 
아즈마 : 흑... 흐... 으아아아~
 
케이스케 : 아즈마군?
 
아즈마 : 호, 호리노우치!! 너는... 너란 녀석은...!! 엄청 대단한 녀석이구나!!!
 
케이스케 : 에, 그게..
 
아즈마 : 모두를 위해 힘내겠다니... 나 엄청 감동했어!!! 그렇지~? 무슨 일이든 모두를 위해서라면 열심히 해야하는 거지?!!!!
 
케이스케 : 아... 하...

아즈마 : 좋아 결정했어!!!! 난... 너랑 토노무라씨가 만드려 하고있는 아이돌 그룹에 입후보 할께!!!
 
모두 : 으에에에에에-?!!
 
아즈마 : 아무런 능력도 없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
 
케이스케 : 아니... 아즈마군의 마음은 굉장히 기쁘지만... 그렇게 간단히 정해도 되나요?
 
아즈마 : 응!!! 나, 너랑 함께 프로덕션을 되살릴께!!
 
에이지 : 나... 나는 반대야! 지로!!
 
아즈마 : 왜그러는데... 너도, 호리노우치가 얼만큼이나 노력해왔는지 들었잖아?!
 
에이지 : 아이돌이 간단히 될리도 없고! 프로덕션을 일으켜세운다니... 너같은 고등학생이 할수 있는일이 아냐!
 
아즈마 : ...나는 해낼꺼야!
 
에이지 : 해낸다니... 지로. 조금만 냉정하게 잘 생각해봐.
 
아즈마 : 친구가 곤란하다고 하는데.. 이대로 내버려둘 순 없다니까!
 
에이지 : 안돼! 절대 반대!
 
아즈마 : 왜그러는데!!
 
에이지 : 걱정되니까 그러지!
 
토노무라 : 걱정된다면... 자네도 같이 하는게 어때?
 
에이지 : 에... 예?
 
토노무라 : 아... 사실 설교 듣던 중에... 계속 너희들을 관찰했는데...
 
케이스케 : 반성을 하셔야죠!
 
토노무라 :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 그래서 말야? 너희들에겐 빛나는 무언가를 느꼈어. 내 예감은 틀리지 않아.
 
아즈마 : 아~!! 아, 그럼 에이지도 같이 아이돌 하자!
 
에이지 : 나... 나는 바보가 아냐. 그런거엔 완전 흥미 없고... 그보다 안된다고 했잖아!!
 
아즈마 : 뭐야 진짜~ 같이 하자 에이지!
 
에이지 : 그걸로 평생 먹고 살 생각이야?  잘 생각해봐!
 
아즈마 : 괜찮잖아 괜찮잖아!! 나랑 같이 하자?
 
에이지 : ('같.이....' 매혹적인 단어지만... 연예인이 그렇게 간단히 될리 없어! 아니, 절대 지로가 불가능하다는건 아냐. 지로라면 간단히 아이돌이 되어버리겠지... 하지만... 하지만 안돼~! 더럽혀진 예능계에서 아기새가 살아남을 리 없어!! 지금까지 풀이야 꽃이야 하며 소중하게 키우며 아름다워해왔던 지로를 그런 위험한 장소에 방치해 둘 수 없어! 안돼! 위험해!)
 
에이지 : 쾅. 쾅. 악. 윽. 으. 으!!
 
토노무라 : 얘는... 왜 이러는거야?
 
케이스케 : 아... 설명 드리죠... 그니까 타카하라군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뭐랄까, 미야타군은 아즈마군을 몹시 사랑하고 있는 모양이라... 그것 때문인지도...
 
토노무라 : ...왜?
 
케이스케 : 아니... 미야타군 집에 아즈마군이 중1때부터 얹혀살고 있어서... 그 후로 계속 친동생처럼 귀여워해왔다고... 들었어요
 
토노무라 : 형제애라는 거군?
 
케이스케 : 네... 서로 간에 사소한 온도차는 있긴 하지만...
 
아즈마 : 아 증말!! 일단은, 에이지는 내가 나중에 어떻게든 설득 할 테니까!! 같이 힘내보자.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아 근데... 아즈마군 왜 저한테 그렇게까지 해주시는 거예요?
 
아즈마 : 무슨 소리야~! 같은 반인데다, 소중한 친구니까 당연하지!!
 
케이스케 : 아즈마군...
 
아즈마 : 에... 일단 내가 있고... 에이지는 나중에 어떻게든 끌고 온다 치고.. 앞으로 몇 명 필요해?
 
케이스케 : 그러니까... 그룹이니까 5명은 필요해요.
 
아즈마 : 그럼 앞으로 3명이구나.
 
토노무라 : 아니, 앞으로 한명이야. 양성소에 있는 얘를 한명 데려올거고.. 그리고 또 한명도 생각나는 얘가 있으니까 괜찮아.
 
아즈마 : 앞으로 한명인가... 음... 으음~  아 그래!
 
케이스케 : 아즈마군?
 
아즈마 : 아오이가 딱이야! 그치 에이지, 아오이면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아?
 
에이지 : (으, 윽, 윽... 하지만 지로한텐 스포트라이트가 잘 어울리겠지...) 응? ...아? 아오이? 아니, 걘 무리일거 같은데? 서명 모으고 있고...
 
아즈마 : 아... 맞다. 그랬었지. 음~ 그럼 안되려나.
 
토노무라 : 서명? 봉사활동이라도 하는거야? 좋네~ 그런거.
 
에이지 : 봉사활동이랑은 좀 틀려요. 뭐라하지... 취미?
 
케이스케 : 아 그러고보니... 어떤 사람을 일로 복귀시키려고 하는 서명이라던가... 저도 싸인 했어요.
 
아즈마 : 진짜로 열심히 하고있으니까... 다른 일 하고있을 여유가 없을지도.
 
토노무라 : 그래도 얘기 정도는 해보고 싶은데.
 
에이지 : 가능성 낮아 보이는데요.
 
토노무라 : 안된다고 해도 얘기는 하고싶어. 그 얘가 있는곳에 데려다 주겠어?
 
케이스케 : 하지만 타카하라군은 항상 쉬는시간엔 서명 모으러 다녀서요.
 
아즈마 : 어디에 있는지 모른단 말이지...
 
에이지 : 음... 자 그럼 일단 교실에 돌아가자.
 
아즈마 : 그래. 누군가 어디갔는지 알지도 모르니까.

케이스케 : 그럼 일단 돌아가죠.

토노무라 : 없었네... 아오이군이란 학생은.
 
아즈마 : 음... 지금 어디서 서명운동 하고있을까.
 
케이스케 : 아! 아까 옆반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화장실에서 서명 참가했다고 하던데요.
 
에이지 : 그럼 화장실 돌아볼래?
 
케이스케 : 아, 바로 저기에 있네요! 잠깐 들여다 볼까요.
 
아오이 : 으아아악!!!!!
 
에이지 : 에?
 
케이스케 : 푸흐흐학!
 
토노무라 : 케이스케군!
 
아즈마 : 안경 안깨졌어? 괜찮아?
 
에이지 : 지로, 아오이다!
 
아즈마 : 헉... 진짜다. 아오이쨩이다.
 
아오이 : 으아아아!! 악악악!!
 
(쾅! 쾅! 쾅쾅쾅)
 
토노무라 : 아오이군은 저기 그.. 그건가?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행위가 취미야?
 
에이지: 그런건 아닌데요... 그런데 지금 저녀석한텐 가까지하지 않는게 좋을지도...
 
아즈마 : 어이~! 아오이짱?
 
에이지 : 생각하는데 넌 그냥 말해버리는구나.
 
아오이: 지... 로...?
 
아즈마 : 하하 아오이쨩... 벽도 좀 걱정되니까 그만 두는게 어때?
 
아오이: 어라? 지로! 아... 너무 기뻐서 그만.
 
케이스케 : 엥에? 그게 기쁨의 표현인가요?
 
아오이 : 서명이 말야? 드디어 300명을 돌파했어!
 
아즈마 : 우와~ 굉장하네!
 
아오이 : 연재 재개될 날이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아! 하느님 감사해요!
 
토노무라 : 일반인과 틀린 감정의 표현... 음...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군.
 
에이지 : 그런 부분은 일반인과 똑같은 편이 나을거라 생각하는데요
 
토노무라 : 그런가?
 
에이지 : 무슨일이 생겼다 하면 변기를 뽑아버리질 않나, 학교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하질 않나 우리들이 대체 얼마나 고생을 해왔는지!
 
토노무라 : 이야~ 따라다니기 힘들겠구나.
 
아오이 : 그러고보니 너희들 아까 재밌어 보이더라?
 
케이스케 : 이쪽은 필사적이었는데요...
 
아즈마 : 아 그것보다 본제! 본제! 아오이! 같이 아이돌 하지 않을래?
 
아오이 : 갑자기 웬 농담이야?
 
아즈마 : 농담이 아냐, 진심.
 
아오이 : 에이지?
 
에이지 : 난 허가한 적 없어. 지로.

아즈마 : 괜찮잖아!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까 하자!
 
케이스케 : 아 저기... 아즈마군... 힘으로 끌어들이는건 안좋아요.
 
토노무라 : 아니, 다소 힘으로라도 끌어들이지않으면 언제까지나 좋은 인재는 모이지 않아. 케이스케.
 
사장 : 그렇당께! 물러서선 안돼!
 
아오이 : 아~! 또 곰이 말했어!
 
아즈마 : 아오이쨩... 곰, 본 적 있어?
 
아오이 : 응 아침에 잠깐... 멀쩡한 어른이 인형 붙여놓고 복화술이라니 왜 저래? 하고 생각했지만... 뭐 남일이니 넘겼어
 
케이스케 : 그 점만 빼면 토노무라씨는 엄청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토노무라 : 이봐이봐, 오늘의 내가 있는것도 사장님 덕분이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지.
 
사장 : 맞아! 이 몸이 토노무라를 키웠당께! 지금의 이 녀석이 있는것도 내 덕분이야!
 
아즈마 : 우선은 말야,
 
사장 : 무시하지마~!!
 
아즈마 : 나랑 같이 아이돌 하자!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아오이 : 호리노우치를 위해?
 
아즈마 : 응! 호리노우치네 집이 망할것 같아서... 돈이 될만한 아이돌이 필요하대.
 
아오이 : 또 귀찮은 일에 가담했구나. 지로.
 
아즈마 : 귀찮지 않아.
 
아오이 : 니가 착한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난 지금 서명 모으느라 바빠서 무리.
 
토노무라 : 서명운동이 끝난 후라도 안될까?
 
아오이 : 그 사람의 부활을 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무리예요.
 
아즈마 : 에~ 절대 안돼?
 
아오이 : 미안해. 지로.
 
에이지 : 그니까 아오이는 안될거라고 했잖아?
 
아즈마 : 하... 미안.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괜찮아요. 아즈마군. 전 이렇게 협력해주시는 것만해도 충분해요.
 
토노무라 : 그런데 아오이군은 어떤 서명을 모으고 있는거야?
 
아즈마 : 분명히... 어떤 만화가를 위해서였지?
 
케이스케 : 만화가?
 
에이지 : 응. 아오이는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연재가 갑자기 중단됐다고 엄청 소란떨었어.
 
토노무라 : 호오~?
 
에이지 : 인기가 없으니까 잘린거다! 단호히 포기 해! 라고 해서. 연재 재개를 위한 서명을 모으기 시작한거야.
 
아오이 : 그런거야... 그니까 미안해.
 
토노무라 : 순정만화라고 하면... 분명 케이스케네 누나도 만화가였지?
 
케이스케 : 네... 일단은.
 
에이지 : 호리노우치네 누나 만화가야? 주변에 있긴 하구나.
 
케이스케 : 하지만 지금은 일시 휴업하고... 아빠 대신에 사무소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아즈마 : 어라? 갑자기 기운이 없어선... 왜 그래? 호리노우치.
 
토노무라 : 케이스케네 누나는... 염원해 오다 드디어 된 직업을 버리면서까지 '케이스케가 뒤를 잇기전까지는' 하면서 힘내고 있어.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는거야.
 
케이스케 : 제 마음같아선 누나가 하루라도 빨리 일에 복귀해줬으면 해요...
 
아오이 : 호, 호리... 호리노우치군... 누나의... 펜네임이 뭐야?
 
케이스케 : 네? 펜네임?
 
토노무라 : 일할때 쓰는 이름 말하는건가?
 
케이스케 : 아. 또... 분명히... 삐요삐히요코예요.
 
아오이 : 삐, 삐... 케겍!!!!!!!! 삐.. 삣.. 삐.. 삐요~?
 
아즈마 : 아오이 왜 그래?
 
아오이 : 진짜야?! 진짜로 삐요삐히요코 선생님이야?!!
 
케이스케 : 타... 타카하라군 너무 가까워요. 진정해주세요.
 
아오이 : 삐요삐 선생님의 카레와 우동과 꿈의 나라는 우연의 대히트작이었다구! 우동나라에 사는 우동을 싫어하는 주인공 텐카스*쨩이 한눈에 반한 우동을 좋아하는 남자애를 위해 과감하게 우동 먹는걸 도전한다고 하는 눈물나는 순애러브로맨스!!! 아... 생각만 했을 뿐인데 눈물이!
 
* 天(てん)かす
1. [명사] (튀김에서의) 튀김 부스러기. 〔동의어〕あげ-だま [揚(げ)玉]
 
케이스케 : 저기... 타카하라군... 저기...
 
아오이 : 부탁이니까... 부탁이니까!! 삐요삐 선생님의 연재를 재개시켜줘~~!!
 
케이스케 : 사, 살려줘!! 무서워! 무서워! 무섭다니까요!!
 
아오이 : 선생님의 만화가 없으면 그 만화가 없으면 나는... 살아갈수 없단말야~~~ 죽을거라구~~~ 시간이 얼마 없단말이야아아아아...
 
토노무라 : 자자 아오이군, 진정해! 내가 생각해봤는데. 기울어가는 사무소가 살아나면 히요코씨도 원래 직업으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아오이 : 헤?
 
토노무라 : 즉, 네가 아이돌이 되어서 인기를 얻으면, 네가 엄청 좋아하는 삐요삐 선생님도 만화를 다시 시작할꺼라는 거지.
 
아오이 :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네!
 
아오이 : 나. 전심전력을 걸고 너한테 협력할께.
 
케이스케 : 엥?
 
아즈마 : 그말은, 우리들이랑 같이 아이돌이 되겠단 얘기지?
 
아오이 : 맞아. 왜냐면 우리들은 친구잖아!
 
에이지 : 잠깐!!
 
아즈마 : 우와!!!! 나 아오이짱 진짜 좋아!!
 
아오이 : 나도 지로가 좋아~
 
에이지 : 기다려 지로! 속지마~
 
사장 : 이런 이런. 천진하게 끌어안고 좋아하기는~ 훈훈한 풍경이야~ 뭐야, 코끝이 찡해질라카네.
 
에이지 : (참자... 참아! 여기서 폭발해버리면 창피당할 뿐이야!!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지로한테 손대도 되는건 나랑 아빠랑 엄마 뿐이라고!! 나중에 두고보자!! 아오이자식!)
 
토노무라 : 심정 복잡해 보이는데 실례. 에이지군.
 
에이지 : 뭐예요?
 
토노무라 : 아직 스카웃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어?
 
에이지 : 없어요!
 
토노무라 : 스카웃을 승낙하면, 지로군에게 24시간 내내 찰~싹~ 붙어있을수 있어. 그래도 싫어?
 
에이지 : 네?
 
토노무라 : 레슨 중에도. 어딘가 외출할때도 항상 함.께. 지금 이상으로 두사람은 떨어져 있을틈도 없을껄.
 
에이지 : 크크윽...
 
토노무라 : 거기다, 그렇게까지 심하게 반대하면 어린애의 반항에 더 불이 붙을 뿐이야. 결국엔 상대도 안해주는거 아닐까?
 
에이지 : 그... 그건... (이 남자가 말하는게 맞을지도 몰라. 이 이상 반대했다가 '형은 내 맘을 몰라줘!' 라고 고개를 돌리는걸 보면 숨이 막힐거야! 그럴바에는 남동생 의견을 들어주고, 더욱 옆에서 지켜보는게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토노무라 : 조금 생각해봤어?
 
에이지 : 윽... (다다다다다) 지로!!!
 
아즈마 : 뭐야 에이지...
 
에이지 : 나도 미약하지만 호리노우치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
 
케이스케 : 정... 정말이예요?
 
아즈마 : 진짜로?
 
에이지 : 남자는 두말하지 않는다!
 
아즈마 : 해냈다!!! 고마워 에이지!
 
에이지 : 같이 노력하자!!
 
아오이 : 아아~ 정말 단순하다니까. 저 브라콤은.
 
케이스케 : 이걸로... 이걸로 멤버가 다 모였네요!! 저도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모두를 서포트 하겠어요!
 
토노무라 : 무슨 소리야? 너도 멤버의 한명이야. 케이스케군.
 
케이스케 : 아? 에? 무슨 소리예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니까... 매니저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었나요?
 
토노무라 : 듣긴했지만... 승낙한 기억은 없는데? 대체가 너네 사무소 일이니까 본인이 선두해서 해야지.
 
아즈마 : 함께 힘내자. 호리노우치!
 
에이지 : 기왕 하는바에야 톱을 노려보자!
 
아오이 : 삐요삐 선생님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보자!
 
케이스케 : 무리예요~~!!!!
 




 
 
 
 
02.Strategy Beginning
 
 
타쿠미 : 전 거절하겠어요!
 
토노무라 : 거절한다고 해도 말이지... 이미 결정사항이야.
 
타쿠미 : 결정사항이라니... 전 허가한 적 없어요!
 
토노무라 : 화내지마. 너의 경력으로 보면 이번일은 못마땅하겠지만... 분명 결과는 좋을거야!
 
사장 : 타쿠짱. 나이도 좀 있으니까 슬슬 각오 단단히 하는게 좋을껄~?
 
타쿠미 : 시끄러!! 나이얘기 하지마! 이 곰탱이!
 
사장 : 뭐여, 어디서 애송이가!
 
토노무라 : 사장님. 불난데 부채질하지 말아주세요!
 
사장 : 말리지마! 이런 건방진 꼬맹이한텐 이 사회가 얼마나 험한지 알려줘야 해!
 
타쿠미 : 쓸데없는 참견이야! 뇌가 솜으로 되어있는 주제에 잘난척하지마!!
 
사장 : 뭐라고 씨부리능겨~
 
토노무라 : 크흠... 타쿠미도 내일 모레면 스무살이니까 사장님이랑 진짜 싸우지 말아줘.
 
타쿠미 : 그니까 나이 얘기 하지 말라고...!! 애초에 당신이 곰탱이를 조종하는거잖아! 자긴 상관없단 듯이 말하지마!
 
사장 : 이런이런~ 얼굴도 어리지만 속도 어린애 같아서야 ~ 호오~ 불쌍해라 불쌍해라~
 
타쿠미 : 뭐라고!!!!
 
사장 : 그러고보니 이전에 어머님께 들었어~ 또 초등학생 소리 들었다면서? 풉푸흐흐흐흐. 키작고 동안이면 고생이구나~
 
타쿠미 : 이이이이이짜식... 비틀어버리겠어!!!
 
사장 : 아으~! 그만해~! 그렇게 세게 잡으면...! 솜이 나오잖아!
 
토노무라 : 풉... 하하하하... 정말 사장님이랑 타쿠미는 사이 좋네~
 
타쿠미 : 하하하하하!! 사이가 뭐가 좋아!!!
 
사장 : 솜이 튀어나와~ 죽을것 같애~ 놔줘어엉~!!
 
 

 
아즈마 : 와~ 엄청 큰 건물이네.
 
케이스케 : 10층 건물의 자사 빌딩이라고 해요.
 
아오이 : 토노무라씨가 있는 양성소란게... 잘 나가나 보네.
 
케이스케 : 본인의 인간성은 제쳐두고서... 실적은 굉장해요.
 
에이지 :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그 녀석이 있는거면 난 여기 들어가기 싫은데.
 
아오이 : 뭐... 어느 한 부분에 관해서는 상당한 실력자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지 않아?
 
아즈마 : 그 곰 말이지? 살아있는 것 같으니까.
 
아오이 : 그렇지? 그건 좀 신기하지?
 
에이지 : 어이... 우리들 복화술 배우러 온 거 아니거든.
 
케이스케 : 여러분! 이쪽이예요.
 

 

  
케이스케 : 토노무라 씨의 반은 7층이라고 해요.
 
아즈마 : 7층이라... 전망이 좋겠는걸. 오! 바닥이 반짝반짝거려!
 
에이지 : 지로! 놓고간다! 정말... 언제까지나 손이 가게 만든다니까.
 
아오이 : 저기, 팜플렛 받았던거엔 아이돌 양성 클래스는 5클래스 있다고 써있었는데... 토노무라씨가 전부 가르치는거야?
 
케이스케 : 아니요. 토노무라씨가 가르치는건 우리들이 소속할 예정인 E클래스 뿐이예요.
 
에이지 : 몇 명이나 있는데?
 
케이스케 : 한 명이요.
 
아즈마 : 왜? 너무 적잖아.
 
아오이 : 망해가던 반이라는 거야?
 
에이지 : 엄청 앞날이 걱정되는데.
 
아즈마 : 괜찮다니까! 오늘부터 우리들이 들어가니까. 그러면 활발해져서, 점점 활기를 찾을꺼야.
 
케이스케 : 맞아요! 아즈마군이 말하는대로예요. 거기다, 여태까지 한명이었던것도 확실히 이유가 있어요.
 
아오이 : 어떤?
 
케이스케 : 아무래도 여기 학생들은 모두 클래스의 담당교사의 스카웃인듯해요.
 
아즈마 : 헤에~
 
케이스케 : 그래서, 계속 토노무라씨의 눈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E클래스는 한명밖에 없는거래요.
 
에이지 : 그 한명은 누구야?
 
케이스케 : 이 양성소에서, 제일 기대받고있는 천재라고 해요.
 
아즈마 : 천재? 굉장하다...
 
에이지 : 저기, 설마 그 천재가 우리들 그룹의 마지막 한명이야?
 
아즈마 : 아! 그러고보니 양성소에 한 명 마음에 둔 얘가 있다고 했지?
 
케이스케 : 만약 진짜면, 상당히 마음 든든하겠는데요?!
 
아오이 : 근데... '뭐'하고 천재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잖아.
 
케이스케 : 서, 설마~
 
아즈마 : 자, 아오이쨩... 호리노우치 좀 그만 괴롭혀. 울려고 하잖아.
 
아오이 : 싫다~ 스킨쉽이잖아!
 
에이지: 괜찮겠어~? 호리노우치를 그렇게 대하다간... 니가 좋아하는 삐요삐선생님한테 안~좋은 뒷담화를 깔지도 모른다고?
 
아오이 : 자자, 미래의 사장님!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습니다!! 평생 제가 문이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둘테니까, 부디, 부디! 먼저 타 주세요.
 
케이스케 : 손바닥 뒤집듯이 신경쓰는 척 하지 말아주세요. 위가 아파지려고 하니까... 욱씬욱씬...
 
 
 
케이스케 : 저희들 반은 가장 구석이예요.
 
아오이 : 그렇다곤 해도... 아이돌이 되기 위한 수업이라니... 어떤걸까?
 
에이지 : 팜플렛엔 독자적으로 연구해 온 레슨이라고 써있었어.
 
아즈마 : 역시 평범하게 생각하면... 노래나 춤 같은거 아니야?
 
아오이 : 아이돌은 드라마에 나오기도 하니까 연기지도 같은것도 할 거 같은데?
 
에이지 : 아무리 그래도 초보자가 겨우 1년으로 쓸만해 지긴할까?
 
케이스케 : 그 부분은 토노무라씨의 실력 나름이죠.
 
아즈마 : 나... 토노무라씨가 꽤 좋으니까. 잘 따라배울꺼야!
 
에이지 : 꽤 좋다니... 어째서?! 곰인형 들고 있잖아!
 
아즈마 : 재밌잖아.
 
에이지 : (그래! 그게 그 놈의 수단인거군!! 안돼 지로!! 그 녀석은 그렇게 널 방심시켜서 말하는대로 듣도록 세뇌시킨다음, 더러운 뒷 세계에 널 팔아버리고 밤 낮 일하게 할 생각이야!! 제길! 그렇게 둘까보냐!!! 내 귀여운 동생을 타산에 밥말아먹은 세계에 가게 둘 것 같냐!!!)
 
아즈마 : 아프다니까~ 좀 놔 봐! 에이지!
 
아오이 : 자, 우리들은 먼저 들어가자.
 
케이스케 : 그... 그러네요.
 
아오이 : 분명 교실은 가장 구석이랬지?
 
케이스케 : 네! 문에 E라고 판넬이... 아, 여기예요. (똑똑) 실례하겠습니다~
 
#$&*^$!
 
아즈마 : 으아~ 괜찮아?!
 
아오이 : 우와~ 이거 책상이잖아?!
 
에이지 : 정신차려! 상처는 별로 안크니까!



토노무라 : 여! 모두들. 왔구나



아오이 : 뭐예요? 이건...



토노무라 : 타쿠미가 좀 떼를 써서... 이런이런.



타쿠미 : 뭐가 '좀 떼를 써서' 예요! 당연한 권리를 주장할 뿐이잖아요!



아오이 : 누구?



토노무라: 아 소개할께, 사카자키 타쿠미 군. 오늘부터 그도 그룹의 한 명이야. 사이좋게 지내라.
 
아즈마 : 헤에~ 난 아즈마 지로. 오늘부터 친하게 지내자!
 
타쿠미 : 누가 친하게 지낼까봐...농담이 아냐.
 
아오이 : 우와~ 까칠하네~
 
타쿠미 : 잘 알아들어. 난 네놈들 같은 초보자군단에 합류할 생각은 없다고!
 
에이지 : 자자자자자 꼬맹이~
 
타쿠미 : 아야야야야.
 
에이지 : 나이 많은 사람한텐 존댓말 쓰라고 학교에서 안배웠니~~?
 
타쿠미 : 아야야야야얏, 너! 이자식 남의 머리를 잡지마~!! 아야야야...
 
아즈마 : 이봐, 에이지~ 어린얘 상대로 어른스럽지 못하게..
 
타쿠미 : 잇, 누가 어린애야! 난 너네들보다 형이야!!!
 
에이지 : 네 네, 알았어 알았어.
 
타쿠미 : 못알아들었잖아!! 난 너네들보다 3살이나 많단 말야!!
 
아즈마 : 에엥? 3살 위라는건 음... 그니까 그게... 19살??
 
에이지 : 좀 더 그럴듯한 거짓말을 해라.
 
아오이 : 어떻게 봐도 의무교육도 안 끝났을거 같은데?
 
타쿠미 : 얼굴이랑 키로 판단하지마!
 
케이스케 : 으... 으으...
 
토노무라 : 케이스케, 정신이 들었구나! 괜찮아?
 
케이스케 : 제가 대체 뭘... 어라? 아, 타쿠미 씨! 왜 이런곳에...
 
타쿠미 : 케이스케! 너야말로 왜...
 
아즈마 : 호리노우치, 아는 사이야?
 
케이스케 : 네... 아버지들끼리 친하셔서... 몇 번 만난적이.
 
타쿠미 : 켁... 어쨌든! 난 너희들같은 초보자랑 같이 할 생각 없으니까!
 
토노무라 : 타쿠미, 어디가는거야? 오늘부터 이 얘들이랑 같이 수업 할꺼야.
 
타쿠미 : 사장한테 뭔 소릴 들었는진 모르겠는데, 난 절대로 이번 일은 거절하겠어!! 나 듣보잡은 아니다?



에이지 : 성질 더러운 녀석이네...



아오이 : 근데, 정말 연상인걸까? 말하는거 보니 초딩같은데...



케이스케 : 유감이지만... 형이예요.



에이지 : 진짜야?



케이스케 : 네. 분명 올해로 19살이예요.



아오이 : 우와~ 진짜였구나. 나쁜 짓을 해버렸네~



케이스케 : 근데... 나머지 한명이란게 타쿠미씨였군요. 헤헤... 조금 기쁘네~



아즈마 : 응. 호리노우치랑 친구면 친해지기 쉽겠네.



에이지 : 우리들. 방금전에 격렬하게 거부당했는데... 보긴했냐?



아즈마 : 아, 제대로 사과하면 될꺼야. 근데 저사람이 천재구나.... 그렇게 안보이는데.



아오이 : 지로의 그런점이... 난 싫진 않지만.



에이지 : 넌 말을 막하니까 되도록이면 천재 앞에선 조용히 있어.
 
아즈마 : 에~ 어째서? 나, 친해질꺼야!
 
토노무라 : 응, 꼭 친해졌으면 좋겠어. 여기선 톱 클래스의 실력이고. 한명 그런얘가 있으면 분명 너희들을 이끌어 줄테니까.
 
사장 : 타쿠짱은 공동성이 없으니까 곤란하당께~
 
토노무라 : 타쿠미랑은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타쿠미 빼고 수업을 시작하자. 남은 시간은 얼마 없으니까.
 
아즈마 : 네에? 이대로 둬도 괜찮아요?
 
토노무라 : 걱정 안해도 돼. 제대로 나중에 데리러 갈테니까.
 
사장 : 그래 맞어~ 지금은 수업에 집중하자!
 
아오이 : 맞아 지로. 우리들은 삐욧........ 아니, 호리노우치를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데뷔해야 하니까. 수업을 제대로...
 
아즈마 : 으... 아, 안되겠어!! 난 아무래도 신경쓰여! 그대로 둘 순 없어! 지금 데리러 다녀올께!
 
케이스케 : 아! 저도 갈께요!
 
 
 
에이지 : 아... 가버렸네.
 
아오이 : 안 따라가?
 
에이지 : 거기까지 과보호 안해.
 
아오이 : 괜찮겠어~? 아까 그 천재군 성격 급해보였고 옆에 가는 순간에 패고 차고 폭행해버리면...
 
에이지 : 윽... 괘, 괜찮아! 호리노우치도 같이 있고. 거기다 지로는 반사신경이 좋으니까 맞고 차여도 금방 피할꺼야!
 
아오이 : 피한 순간에 어딘가 발이 걸려서 그대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던가!!
 
에이지 : 켁... 크... 큰일났다!!! 지로! 지로~~!!!
 
아오이 : 하하하하하...
 
토노무라 : 이봐 이봐 에이지! 어딜 갈 생각이야?
 
에이지 : 갈꺼야~
 
토노무라 : 안돼. 사람은 줄었지만 난 예정대로 오늘 수업을 할 생각이니까.
 
에이지 : 놔 줘, 손을 놔! 지로가 있는데로 가게 해 줘!!!
 
아오이 : 저기, 둘 밖에 없는데 수업을 할 수 있나요?
 
토노무라 : 괜찮아.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아오이 : 복화술 강사.
 
토노무라 : 연예인 양성소의 강사라니깐...
 


 

 
타쿠미 : 하... (못해먹겠네. 왜 내가 그런 풋내기 그룹에 들어가야 하는건데? 바보 취급 하는거야? 아아~ 빨리 집에나 가야지...)
 
(뿌우우우우-) (다다다다)
 
타쿠미 : 어? 뭐야?
 
아즈마 : 타앗! 그 엘리베이터! 기다려!
 
케이스케 : 타... 타쿠미!! 타... 있다!!!
 
타쿠미 : 저 자식들!!! 으 농담이 아냐!!!
 
아즈마 : 으아아 사카자키씨, 엘리베이터에 탄다!!! 으... 뭔가... 뭐 막을만한거... 아, 이거면 되겠다.
 
케이스케 : 아즈마군 뭐해요!
 
아즈마 : 읏... 무겁네 꽤.
 
케이스케 : 잠깐! 화분 같은건 위험해요!
 
아즈마 : 좋아...! 간다!!!
 
(다다다다다다)
 
타쿠미 : 하... 하?! 하???!! 으아아아아!!!
 
(콰과과가가강)
 
아즈마 :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좋았어.
 
케이스케 : 아뇨, 좋았어가 아니라... 그... 학교 물품은 소중히 다뤄야지요...!
 
아즈마 : 그렇지... 나중에 잘 흙이랑 풀 넣어서 돌려놔야지.
 
케이스케 : 풀이 아니라... 관상용 식물인데요!!
 
타쿠미 : 으... 이... 이... 이 자식들아~~
 
아즈마 : 아, 사카자키 씨... 정말~ 한번에 막아서 다행이예요.
 
케이스케 : 아~~~ 머리에 관상용 식물이... 화난거 같은데요~?
 
타쿠미 : 이 놈들!! 사람한테 관용식물을 던지다니!! 배짱이 두둑하군 그래!!!
 
아즈마 : 네! 사카자키씨랑 얘기하고 싶어서 불러 세운거예요.
 
타쿠미 : 맞은 곳이 안좋았으면 천국행이었거든?!!
 
아즈마 : 이야~ 살아있어서 다행이네요.
 
타쿠미 : 케이스케!!!
 
케이스케 : 네!
 
타쿠미 : 누구야 얘는!!
 
케이스케 : 저기... 그... 일단 저희 반 친구로... 아즈마 지로군이라고..
 
타쿠미 : 아.. 그래그래 그렇겠지... 너네 반 친구에 아즈마 지로라고 한다고... 밥탱!!!! 그거 말고!! 대체 이놈은 뭘 생각하는거야!!!
 
아즈마 : 사카자키 씨!!
 
타쿠미 : 손 놔!!
 
아즈마 : 저희들과 함께... 아이돌을 합시다!!
 
타쿠미 : 패스!!!
 
아즈마 : 어째서요?
 
타쿠미 : 초보자랑 그룹이라니 장난도 아니고...!
 
아즈마 : 초보자이긴 하지만... 열심히 할겁니다! 보기도 전에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타쿠미 : 안봐도 뻔해. 난 어렸을때부터 이 업계를 봐왔어. 1년 남짓한 시간에 초보자가 쓸만해질리 없어! 해봤자 헛수고야.
 
케이스케 : 아 그래도 저... 타쿠미씨! 저도... 아즈마군들도... 진심이예요!
 
타쿠미 : 너네집 사정은 알고있어. 그래도 이거랑 그건 얘기가 틀려.
 
케이스케 : 타쿠미씨...
 
타쿠미 : 난 포기해줘. 그럼...
 
아즈마 : 잠깐 기다려.
 
타쿠미 : 응?
 
아즈마 : 호리노우치 집안사정을 알면서 그래도 도와줄 마음이 없는거야?
 
타쿠미 : 없어. 난 우리집 사정만해도 힘들다고.
 
아즈마 : 자기집이 힘들다면 더욱 더 호리노우치의 입장을 이해할거 아냐!
 
타쿠미 : 남이 끼어들 문제가 아냐!



아즈마 : 그럴지도 모르지만! 힘이 되어주고 싶단 생각은 안드냔 말야!



타쿠미 : 꽥꽥꽥꽥... 아까부터 시끄러워!! 난 관계없다고 했잖아!!



아즈마 : 뭐라고?!



케이스케 : 두사람 다 그만 둬 주세요!!
 
아즈마 : 말리지마!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이쪽 사정을 무기로 삼는건 안좋다니까요!



아즈마 : 으..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타쿠미씨. 정말 죄송합니다. 아즈마군도 절 위해 말한거 뿐이예요.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타쿠미 : 알고있어.
 
케이스케 : 자 아즈마 군도.



아즈마 : 죄송합니다. 아... 그래도. 수업 빼먹는건 나쁜거야! 우리들이 맘에 안드는거랑 수업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타쿠미 : 윽... 으...
 
케이스케 : 수업, 들어주세요. 타쿠미씨. 저희들. 방해되지 않게 할테니까요.
 
타쿠미 : 아... 정말~ 알겠어. 가면 되지?
 
케이스케 : 아~ 다행이다... 저도 어떻게 되는줄 알고... 위가 아프고 아파서...
 
타쿠미 : 야... 야아. 괜찮은거야?



케이스케 : 네? 뭐가요?
 
타쿠미 : 그니까 그... 위가...
 
케이스케 : 네... 괜찮아요.
 
타쿠미 : 아 그래! 그럼 다행인데... 저기 그렇게 그... 너무 깊게 생각하고 그러지마.
 
케이스케 : 네? 아... 네. 고맙습니다.
 
아즈마 : 저저, 빨리 교실로 돌아가자!
 
케이스케 : 네!

타쿠미 : 휴... 케이스케의 '그게' 나와버리면...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나니까... 이제부터 나도 신경써야지.
 
 

 
에이지 : 하아... 난 이제 안되겠어... 이 이상은 무리야...
 
아오이 : 나도... 더 이상 못하겠어...
 
토노무라 : 안돼 두사람 다. 아직. 아직이야. 아직 참을 수 있을꺼야.
 
에이지 : 으... 으윽!!
 
아오이 : 아아아~
 
(철컥)
 
아즈마 : 다녀왔습니다!!! 어? 뭐야 뭐야? 트럼프? 나도 끼워줘~
 
케이스케 : 여러분, 뭘 만들고 있는거죠?
 
에이지 : 아~! 발소리 내지마! 기껏 높게 쌓아올린 피라미드가 쓰러지잖아!
 
아오이 : 에이지! 다리! 다리용 카드가 흔들려!
 
에이지 : 크윽... 29단이 우리들의 한계란 말야?!
 
토노무라 : 아니! 아직 더 할 수 있어! 양성소의 전설으로, 30단의 피라미드가 완성되었을때, 예능계의 미래가 열린다고 했어!
 
아오이 : 해내주겠어... 난 반드시 30단 피라미드를 완성시켜주겠어!!! 삐요삐선생님을 구해내겠어!!! 흐악 흐악 촤차 타타앗!!
 
에이지 : 아..아오이! 계속 그러면 쓰러지잖아!
 
아오이 : 미안 에이지.
 
에이지 : 앞으로 한 장....
 
케이스케 : 미야타군이... 이런거에 열중하는 타입인가요?
 
아즈마 : 응. 쟤 취미가 직소퍼즐.
 
케이스케 : 과연...
 
타쿠미 : 크... 너네들...
 
케이스케 : 타쿠미씨?
 
타쿠미 : 으... 이 자식들아!!
 
(촤르르르)
 
모두 : 아아아아-!!!!
 
타쿠미 : 뭐하는거야! 바보아니야?! 아니, 바보야 너네들은!
 
토노무라 : 무슨 소리야! 이건 인정받은 수업의 일환이야!
 
타쿠미 : 놀고 있을 뿐이잖아!!!
 
토노무라 : 타쿠미는 아직 어리군... 이건 정신력과 집중력을 올려주는 수업이다.
 
사장 : 그려! 예능계를 살아가려면 강인한 정신력과 그걸 지속할 집중력이 필요한거여!! 이건 그 두가지 힘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획기적인 수업이여!!!!
 
아즈마 : 와! 굉장해!!
 
타쿠미 : 믿지마!!! 트럼프로 피라미드를 만들어서 뭐가 돼?! 숨겨둔 재주냐?
 
케이스케 : 미야타군, 타카하라군... 괜찮으세요?
 
에이지 : 꼬... 꼬... 꼬맹이!!!!!!!!!!!
 
타쿠미 : 이짜식, 한판뜨잔거냐!!
 
에이지 : 조금만 하면 완성됐을 판에 잘도 저질러 줬구나!!! 나는, 나는 지로를 위해서!!! 앞으로 지로가 고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염원을 담아서 한장 한장 쌓아올렸단 말야!!!
 
타쿠미 : 난 몰라!!
 
아오이 : 에이지만 그런게 아니야... 나도... 삐요삐선생님의 만화를 빨리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었는데... 너무해.
 
타쿠미 : 너네들... 마법이라도 부릴 셈이었냐.
 
아즈마 : 굉장해!!!! 이 무슨 뜻 깊은 수업이야! 역시 토노무라씨! 아니!!! 토노무라 선생님~
 
타쿠미 : 왜 감동하는건지 이해도 못하겠다!!
 
에이지 : 꼬맹이!! 밖으로 나와! 세상이라는걸 알려주겠어!
 
아오이 : 연상이라 해도... 간단히 용서할수는 없죠...
 
타쿠미 : 호- 재밌잖아? 걸어온 싸움은 속히 받아들여주마 임마!!
 
케이스케 : 아-아- 저기... 세명 다 진정하세요! 싸우면 안돼요!
 
아즈마 : 호리노우치! 남자란 생물은 가끔... 주먹으로 이해하는 법이야.
 
케이스케 : 그런건 극히 일부의 만화얘기라구요!! 영향이 남는다구요!
 
토노무라 : 지로군이 말하는게 맞아. 우리들은 이렇게... 저녀석들의 청춘을 지켜볼 수 밖에 없어.
 
케이스케 : 아니아니아니아니! 당신도 뭘 만족했단 듯이 말하는건데요?! 싸움은 안좋아요! 말려야죠!



에이지 : 꼬마라고 봐주지 않겠어 꼬마!



타쿠미 : 꼬마꼬마 연속해서 말하지마! 죽는다!!!



에이지&아오이 : 꼬~마 꼬~마 꼬~마!



타쿠미 : 이 자식들!!!!!!!! 절대 죽여버릴꺼야!!!!



케이스케 : 악!!! 정말 그만해 주세요!!! 싸우면 안된다니까요!!!!



에이지&아오이&타쿠미 : 시끄러!!!!!!
 
케이스케 : (아... 이제... 위가... 위가 아파... 이런 팀웍가지고 정말 그룹이 될 수 있을까... 하하하하... 무리야. 이제 안되겠어. 분명 우리 회사는 망할꺼야... 불도저* 같은걸로 콰광하고 건물이 무너지고... 쓰레기같은 곳에서 쭈그려앉아있어야 할거야 정말... 정말... 난 어쩌면 좋지.)
 
* ショベル・カー   셔블 카
1. 셔블〔삽〕이 달린 기중기를 설치한 자동차.
 
 
 
(빠직)
 
케이스케 : 시끌시끌시끌 시끄러죽겠네!!!
 
사장 : 토노무라!! 꼬마 안경 떨어졌당께...? 이거 위험하지 않아?
 
아즈마 : 위험하다니, 뭐가?
 
토노무라 : ...거기 셋!! 지금 당장 도망쳐! 도망치는거야!
 
에이지 : 조용히 해! 아직 승부는 나지 않았어!
 
아오이 : 맞아! 맞아-
 
타쿠미 : 누가 이 건방진 꼬맹이들을 도망치게 둘 것 같아?
 
케이스케 : 이자식들... 아까부터 듣고 있자니 쓸데없는 걸로 소란이나 피우고...
 
타쿠미 : 헉... 이 목소린... 설마?!!
 
케이스케 : 어~? 오랜만이구만 타쿠꼬마.
 
타쿠미 : 나... 나왔다!!!!!!!
 
에이지 : 아? 호리노우치?
 
아오이 : 왠지 분위기가 틀리지 않아?
 
케이스케 : 그깟 트럼프가지고 삐삐 소리나지르고!!! 이런X새끼들이!!
 
아즈마 : 호리노우치가... 변신했어!!!
 
토노무라 : 아~ 아~ 나와버렸군...
 
아즈마 : 나와버렸다니요?
 
토노무라 : 케이스케는 이중인격이야... 현실도피라고 해야하나... 스트레스가 한계까지 오면 다른 인격으로 바뀌어 버리는거야.



사장 : 아버님이 입원하셨을때나, 프로덕션이 위기상황일때는 나랑 토노무라랑 누나가 도와줬으니까 괜찮았는데...
 
토노무라 : 설마 이런걸로 바뀌어버릴줄은...
 
케이스케 : 너네들... 소동 피우고 싶으면 도와줄께.
 
에이지 : 어이... 호리노우치!! 그걸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아오이 : 책상은 말야? 앉아서 공부하라고 있는거야.
 
타쿠미 : 아... 그렇게 높이 쳐들고...
 
아오이 : 들어올린담에는 조용히 내려주세요...?
 
케이스케 : 아? 내려놔도 되는거냐?
 
에이지 : 조용히~ 천천히 내려요~!
 
아오이 : 살~짝! 살짝!
 
타쿠미 : 케이스케씨? 진정해요~ 폭력으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에이지 : 맞아! 폭력은 안좋다구!
 
아오이 : 얘기로 해결하자.
 
케이스케 : 뭐야~? 주먹으로 해결하자는거 아니였어? 붙자구.
 
타쿠미 : 부탁이니까 그건 내려놔!
 
케이스케 : 날 바깥으로 나오게 한 걸 후회하게 될꺼다! 죽어라!
 
(콰과과광!!)
 
모두 : 아아아아악!!!
 
케이스케 :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죽여주겠어!!
 
에이지 : 살려줘!!!!
 
타쿠미 : 주줒주주... 죽을꺼야... 여기까지 오면 틀림없이 난 죽을꺼야!!!
 
아오이 : 잠깐, 호리노우치~! 미안하다니까!
 
케이스케 : 헤헤하하하하!! 춤춰라 춤춰~!
 
아즈마 : 모두들...
 
토노무라 : '그'가 나와버리면 반드시 큰일이 일어나니까... 이렇게 되지 않으려고 신경썼었는데.
 
사장 : 꼬마는 다른사람보다 배로 민감하니까~
 
아즈마 : 서, 서, 서... 선생님? 가만히 있지말고 어떻게 좀 해주세요! 이대로 가면... 모두 다친다구요!
 
토노무라 : 어쩔 수 없지. 막으러 가볼까.
 
사장 : 맡겨두랑께! 이 몸의 차례다!



아즈마 : 어? 차례라니...
 
사장 : 간다! 토노무라!
 
토노무라 : 알겠습니다.
 
사장 : 자~ 거기까지야!!
 
케이스케 : 크으윽!!!
 
아오이 : 멈췄어?
 
타쿠미 : 후... 살았다...
 
에이지 : 곰인형보고 경직했는데?
 
아오이 : 왠지... 종종걸음으로 엄청 떨고있는데?
 
케이스케 : 너너...... 네놈... 왜... 여기에...
 
사장 : 착한 얘니까 얌전히 있어?
 
케이스케 : 으아아악! 옆으로 오지마 이 괴물이!!
 
아즈마 : 에 아니야! 인형이잖아.
 
케이스케 : 괴물이잖아! 인형이 말한다구! 안은 솜인데! 이자식은 말하고 밥먹고 목욕까지 했다구!!!
 
아즈마 : 진짜예요?
 
토노무라 : 사장님이니까...
 
에이지 : 뭐 하나 의문의 답은 안되는데요.
 
타쿠미 : 익숙해지면 그다지 신경 안쓰게되니까... 안심해.
 
아오이 : 익숙해진다는게 무섭구나~
 
케이스케 : 윽!! 내 옆으로 오지마!! 이 괴물자식!! 가, 가 저리가! 성불해!
 
사장 : 아직 안돌아올꺼야~? 어쩔 수 없지.
 
케이스케 : 오지 말라니까!!! 부탁이니까 오지마!!!
 
토노무라 :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사장 : 간다잉~! 사랑의! 키스~ 어택!



케이스케 : 으아아아아!!!
 
아즈마 : 키스로 시작되는 미라클!!!
 
에이지 : 보면 안돼 지로!!!
 
사장 : 호우으으으으... 몸이 화끈거려.
 
토노무라 : 굉장한 키스였습니다.
 
아오이 : 어라? 뭐야!!
 
타쿠미 : '케이스케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이야...
 
에이지 : 인형이랑 키스하면 돌아오는거야?
 
타쿠미 : 일종의 쇼크요법이라고 하던데...
 
아오이 : 아, 뭐 확실히... 인형한테 딥키스당하면... 엄청난 쇼크이긴 하겠네.
 
에이지 : 근데 그 전에 인형한테 혀는 존재하지 않지?
 
아오이 : 뭘... 넣은걸까?
 
토노무라 : 일반적으론 말할 수 없는 그것적으로 저런걸 좀...
 
에이지 : 저거적으로 어떤건데?
 
아즈마 : 저기, 호리노우치 괜찮을까?
 
아오이 : 깨워볼래?
 
아즈마 : 그래야지.
 
에이지 : 잠깐 지로! 또 날뛰게 되면 위험해. 내가 갈께.
 
 
 
에이지 : 어이,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음... 으... 문어... 문어가 빨판으로... 어, 어라? 미야타군!
 
에이지 : 헤...
 
아즈마 : 호리노우치!
 
에이지 : 원래대로 돌아온 거 같네.
 
타쿠미 : 흐~아아아! 다행이다! 죽는줄알았어...
 
아오이 : 타쿠미 씨는 '그' 호리노우치를 알고 있었구나!
 
타쿠미 : 응... 우리집 부모님 만났을때 긴장해서, 인사를 못하다가 빠직!!! 하고.
 
아오이 : 아하... 악몽이구나.
 
타쿠미 : 그때는... 소파랑 그랜드피아노가 날아와서... 조상의 얼굴이 보이더라.
 
토노무라 : 이걸로, 어쨌든 무사히 모두 모인듯 하네. 자, 수업을 다시 시작하자.
 
타쿠미 : 하~?
 
케이스케 : 저기... 수업이란게 아까 그 피라미드 만들기를 또 하는건가요?
 
아즈마 : 와~ 나 그런 섬세한 작업은 싫어하는데... 음! 힘내자!



에이지 : 지로한텐 내가 있으니까 걱정없어!



아오이 : 뭐, 이제부터 함께 힘내자구요~



타쿠미 : 농담이 아냐... 난 너네들 동료로 들어갈 생각 없다니까!



케이스케 : 저기 타쿠미씨, 죄송해요. 저희들... 저희들, 그... 아니 그래도, 수업을 같이 들어달라는 거 뿐이니까요.



토노무라 : 타쿠미? 또 그 케이스케가 나와도 괜찮겠어?



타쿠미 : 으히히히익!
 
토노무라 : 이 이상 싸웠다간, 또 케이스케가 스트레스를 쌓을만큼 쌓다가 다시 한번 빠직~! 하고 튀어나올지도 몰라.
 
타쿠미 : 빠직... 빠직... 빠직... 으으으으...
 
사장 : 여기선 얌전하게 말하는대로 듣는게 좋지 않을까?
 
타쿠미 : 크윽... 제기랄~~ 아아, 알았어! 같이 수업 들으면 되는거지?!
 
케이스케 : 타쿠미씨! 고맙습니다!!
 
타쿠미 : 오늘만이니까...
 
아오이 :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네~
 
에이지 : 그치? 절대 저거 매번 협박해서 꼬맹이 끌어들일 생각이라구. 저녀석.
 
아즈마 : 인원이 다 모여서 잘됐다. 호리노우치.
 
케이스케 : 네. 힘내자구요!
 
타쿠미 : 너는 적당적당히 힘내줄래...
 
토노무라 : 자! 너희들도 미래의 축복을 받기 위해! 트럼프 피라미드 30단에 하나가 되어 도전하자구! 준비는 됐나?
 
모두 : 오!!
 
타쿠미 : 오...
 
 
 
 
 
 



 
03.Cast talks

 
사쿠라이 : 시디드라마, 바레스타! 수록이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뭐, 관례라고 하면 관례이기도 하지만, 수록 후의 감상을요, 캐스트 여러분들에게 한마디씩 여기서 얘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릴께요~
 
모두 : 잘 부탁드립니다~
 
사쿠라이 : 자 그럼 우선은, 스기타 선수! 하시죠, 맡은 역과 이름... 그리고 감상을.
 
스기타 : 수고하셨습니다. 아즈마 지로를 연기했습니다. 스기타 토모카즈입니다.
 
모두 : 흐하하하하, 엄청 귀여웠죠~
 
스기타 : 정말, 오늘 그게 테마여서, 캐릭터 나이로 보면 제가 16살이라...
 
사쿠라이 : 너의 연령도 말해야지.



스기타 : 하하... 봐주세요... 정말... 제가 16살일때를 생각해도 조금도 참고가 안되길래...
 
사쿠라이 : 그럼 뭘 참고로 한거예요?
 
스기타 :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전철 안에 있는 고교생이라던가.. 있는데 그것도 참고가 (오키아유 : 전혀 참고가 안되잖아~아저씨밖에 없잖아) 안돼서... 의외로 참고가 안되길래 .
 
사쿠라이 : 그럼 상상으로?
 
스기타 : 상상으로... 반대로 그 성격을요, 무대포인 점을... 참고로 해서...
 
사쿠라이 : 연령보다도...
 
스기타 : 맞아요. 그런부분은 가능한 한 의식을 했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쿠라이 : 다 됐나요? 수고하셨습니다!
 
스기타 : 마지막에 멋있단 소리를 들어서 좀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쿠라이 : 그럼 저쪽에 앉으시죠... 아 계속해서, 오키아유씨 부탁드립니다~
 
오키아유 : 수고하셨습니다. 미야타 에이지역의 오키아유 료타로입니다. 두뇌명석이라고 하는 설정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냥 바보였습니다.
 
사쿠라이 : 아뇨아뇨... 조금...
 
오키아유 : 지로밖에 모르는...
 
사쿠라이 : 굉장한 열애였어요... 그래도.
 
오키아유 : 왠지 그 열도 옮아버렸습니다.
 
사쿠라이 :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오키아유 : 모두들 오버해서 다행이였습니다.
 
사쿠라이 : 오버상태가... 감사합니다! ...자 그럼 계속해서 콘도씨.
 
콘도 : 네~!
 
사쿠라이 : 부탁드립니다.
 
콘도 : 수고하셨습니다. 굉장히 즐거웠어요, 아마 제가 가장... 뒤에서 웃어서 그 잡음을 넣어버린게 제가 제일 많지 않을까...
 
오키아유 : 안되잖아!
 
스기타 : 콘도씨! 캐릭터 명이랑 이름!
 
콘도 : 맞다! 에, 타카하라 아오이 역의 콘도 타카유키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마 그, 노이즈가 들어갔을거라 생각합니다. 풉푸~ 하고 들어갔을거 같으니까... 에... 즐겨주세요. 아 정말 재밌어서...
 
사쿠라이 : 그냥 재밌으셨다는 걸로...
 
콘도 : 재미있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사쿠라이 : 네, 키시오 선생님.
 
키시오 : 칫스~, 자, 죄송합니다. 사카자키 타쿠미역의 키시오 다이스케입니다.
 
사쿠라이 : 콘도상의 유행어예요 '자, 죄송합니다.'
 
키시오 : 유행시키자는 생각에...
 
사쿠라이 : 금방 사과하시니까요...
 
키시오 : 저기 그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그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생각했는데, 뭐, 금방 포기했습니다.
 
사쿠라이 : 어째서. 그런거 말하면 안되지.
 
키시오 : 아, 이건 왠지 분위기를 타야겠다는 생각에.
 
사쿠라이 : 분위기 타는 작품이라... 왠지 엑스트라가 은근히 많았어요.
 
키시오 : 응?
 
사쿠라이 : 엑스트라역이...
 
키시오 : 아 맞아요. 학생 1,2 하고.
 
사쿠라이 : 학생 원투.
 
키시오 : 학생 원 투 하고... 선생님...
 
사쿠라이 : 자기 영역을 넓혀서...
 
키시오 : 넓혔다고 해야하나...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서 오버해버렸는데...
 
사쿠라이 : 그건 좀 뚱보 캐릭터같은 느낌이었어요.
 
오키아유 : 너무 뚱보야!!
 
키시오 : 분명 아무도 뭐라 안할거라 생각해서 일단은, 본편에서 어떻게 바꿔보려고 했는데 조금 옆에서 사쿠라이군이 '음~?' 하는 표정이길래 좀 놀랐어요...
 
사쿠라이 : 테스트랑 틀리잖아!
 
키시오 : 좀 재미있었어... 아 그리고 끝난담에 모두가 피곤해 하길래 재밌었어요...
 
사쿠라이 : 아 뭔가... 전속력이라는 느낌이었죠...
 
키시오 : 끝나자마자 '하~'하고 자리에 앉아버리는... 뭐 일 열심히 했다는 느낌이니까 좋잖아요.
 
사쿠라이 : 네 감사했습니다~ 미도리카와상 부탁드려요.
 
미도리카와 : 네! 토노무라 겐쥬로 역과, 고져스99을 했습니다. 미도리카와 히카루입니다.
 
사쿠라이 : 수고하셨습니다...
 
미도리카와 : 고져스99라는 건 나오지 않았는데요... 사장님이예요.
 
사쿠라이 : 그렇죠.
 
미도리카와 : 인형이예요
 
사쿠라이 : 똑같은 몸의 사장님이죠.
 
미도리카와 : 네. 그래서... 집에서 여러가지 생각해봤어요. 이걸... 어떤식으로 말해야 할까 하고... 귀엽게 해봤다가... 어떻게 사장님처럼... 아저씨같은 느낌으로 했다가... 여러가지 해봤다가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사쿠라이 : 아 저기... 그... 탓치처럼 되었다는거죠?
 
오키아유 : 탓치라니...
 
스기타 : 비슷하네.
 
미도리카와 : 뭐... 여러가지 분석해본 결과 그게 젤 괜찮지 않나 해서...
 
사쿠라이 : 전 그거 좋던데요.
 
미도리카와 : 감사합니다...
 
오키아유 : 난 굉장히 실망했어.
 
미도리카와 : 저기... 가성이라서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지치더라구요... 이만큼이나 대사가 많으면...
 
사쿠라이 : 어느 쪽이 말하는거지? 말하는 양으로 보면... 하고 전 중간에 그런 생각했는데... 어느쪽이 본체?
 
미도리카와 : 그래서, 뭐 일단은 칸사이벤... 오사카 사투리여서. 엑... 하고 놀랐는데, 미묘한 칸사이벤이라고 하길래 그 부분은 그다지 신경 안썼는데... 같은 현장에 역시, 칸사이벤 잘 하는 오키아유군이... 있어서... 프레셔가... 옛날에도 그랬어요,
 
오키아유 : 미묘하지 않았으니까 미묘하다고 말하기 좀 그랬어.
 
사쿠라이 : 아아 ,그랬구나
 
오키아유 : 미묘하진 않았어.
 
미도리카와 : 와, 기쁜데... 아니 옛날에요, 저기 모 BL에서 엄청 칸사이벤으로 말해야 되길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키아유 군한테 전화를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본적이 있어서...
 
사쿠라이 : 오오 . 그런 대응을...
 
미도리카와 : 전화상으로...
 
오키아유 : 지금 마이크 정렬하는 사람도 똑같은 고생을 하고있어.
 
사쿠라이 : 사실은 저도...
 
미도리카와 : 큰일이죠...
 
사쿠라이 : 큰일이네요~
 
미도리카와 : 그니까 그 뭐라하나... 물론 따끔히 말은 못하지만... 뭐 미묘하다는 말을 해줬으니까, 뭐 오사카 사투리도 재미있었어요.
 
사쿠라이 : 그렇네요...
 
미도리카와 : 완벽하진 않아도... 그래도 힘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엄청 피곤하니까, 이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서 집에 가면 어느 곳 으로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사쿠라이 : 아~ 가시는 건가요, 가시는 건가요?
 
오키아유 : 인터넷 세계에?
 
미도리카와 : 아, 오늘은 인터넷 세계가 아니니까...
 
사쿠라이 : 아, 그 쪽... 그 쪽이군요?
 
오키아유 : D.Q (드래곤 퀘스트)
 
사쿠라이 : 그쵸?
 
오키아유 : 도큥~ 하고 가는거지.
 
미도리카와 : 거기서 휴식을 취하려고...
 
사쿠라이 : 아, 과연...
 
미도리카와 : 그럼 이만, 수고하셨습니다.
 
사쿠라이 : 네 수고하셨습니다. 아.. 저는 사회진행을 맡았습니다. 호리노우치 케이스케역의 사쿠라이 타카히로라고 합니다. 뭐,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셨던 게 전부인 듯 해요... 저기... 날려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듣고 계신 분은 어떻게 생각할까 해요... 저도 왠지 뭔가... 이중인격이라고 해야하나. 조금 위험한... 병?
 
키시오 : 모두들 대체적으로 병걸렸잖아.
 
사쿠라이 : 네, 그렇게 개성넘치는 사람들이... 그... 시끌시끌하게 활발하게 하고 있으니까... 부디 여러번 듣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마치 유성의 속도로 지나간 수록 풍경이었습니다.
 
오키아유 : 그게 타이틀?
 
사쿠라이 : 아니아니, 그런건 아니구요.
 
오키아유 : 말하면 되잖아~
 
사쿠라이 : 하하하하... 뭐랄까 바레스타라는건 발레트스타를 뜻하는거니까... 뭐 조금... 그런거까지 합쳐서...
 
콘도 : 뭐 줄임말이지만.
 
사쿠라이 : 뭐 그런 느낌으로... 또 어딘가에서! 편하게 또...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끝내도 괜찮을까요?
 
콘도 : 괜찮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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